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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가지로 공감이 가는 글이라서 이렇게 몇 자 올립니다.
저는 중소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코스닥상장사 그리고 대기업(POSCO계열, LG전자)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P사의 경우 계약직 직원분들도 나중에 계열사가 신생으로 생기면 우선적으로 추천도 해주면서 많이 위해주고 챙겨주는 것을 여러사례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속했던 P사도 POSCO의 신생 계열사였기에 직원들 간의 이해나 관계는 참으로 좋았었지요.
저는 L사의 부사장님이 사업부장님으로 계신 사업부에 스카웃 제안으로 P사에서 전직을 하였고, 그곳에서 상품기획팀장으로 15명 정도의 팀원과 함께 일을 했었는데, P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직원들의 이기적인 마인드와 인사고과에만 매달려서 자신의 캐리어관리를 집중하는데 많은 실망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제가 팀장이다보니 인사고가의 권한과 함께 급여, 특별 포상 등에 대한 권한이 있으니 억지춘향격의 가짜 미소를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래도 많은 기업들이 인성보다는 KPI와 같은 보여지는 결과에 충실하도록 사람들을 길들여 놓았기 때문에 그런게 보편화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직문화에 따라 다를 수가 있겠지만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모두 경험해 본 저의 느낌으로 직원들간 인간적인 면이 가장 좋았던것은 중소기업이었던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명상의 시간을 많이 가지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기업을 한번씩 더 찾아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일은 하지도 않고, 결정도 못하는 쓸데없는 회의만 너무 많아서 대기업을 스스로 사표쓰고 나온 사람이랍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육체의 병으로도 전가될 수 있으니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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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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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탄력근무제에 재택하고 있는데, 재택 풀릴 때마다 돌아버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