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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공채로 입하사고 7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중고신입으로 들어 오는 동문도 만나봤고 인턴 동기였다가 정규전환 안되어서
다른데서 일하다가 중고신입으로 다시 입사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경력직도 수 없이 많이 봤는데 후배님이 하는 고민에 대해 정답을 모르겠네요.
그냥 다 겪어본 입장에서 각각의 장단점 설명 드릴게요.
1안)
장점: 새로운 가능성, 도전이 생기면 인생이 충실하고 행복해 집니다.
단점: 벤처가 아닌 이상 신입이 원하는 부서에 배정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급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연봉 높은 대기업 공채로 지원, 합격 후 디지털마케팅부서로 강력 어필 추천드립니다.
2안)
장점: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죠. 지금 하는 일이 원하지 않는 일이더라도 분명 후배님은 성장중이고 언젠가는 후배님의 경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점: 경력을 쌓아서 이직을 하더라도 동일 분야로만 갈 수 있습니다. 이직은 무조건 경력 베이스이고 경력으로 입사한 사람은
공채와 달리 직문순환이 잘 안됩니다. 당신의 경력을 높이사서 높은 연봉으로 데려가는거니까요. 한 마디로 1안보다 디지털 마케터로 전향할 가능성이 더 낮습니다. 또 3년정도 경력 쌓아서 이직하게 되면 새로운 회사에서 자리 잡기 정말 힘들거에요. 너무 애매하거든요... 신입아닌 신입같은 그런 존재니까요. 경력채용에서는 바로 간부 직급으로 이직 가능한 7년차부터가 제일 매력적인것 같아요.
쓰다보니 1안이 더 매력적인것 같은데 나이, 학점, 전공, 스펙 두루 잘 따져보고 결정하셔요.
시대가 언제냐 그런거 안 본다 라고 하지만 다 봅니다.
신입은 여전히 나이, 학벌, 스펙이 중요하고 경력직은 결혼여부, 경력일치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입은 채용해 본 입장에서 경력은 지원 해 본 입장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댓글 1
2019.02.27 |
Q중고신입으로 새롭게 지원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