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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라고 해도 직무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뭐라 딱 맞는 조언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공통되는 사항들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해관계자와 소통합니다.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 기획,기술영업,설계,사업 영업 회의에 끌려갈 수 있어요. 그분들이 외부로 부터 일을 수주해서 뭔가를 구성하는데 기술적인 현실성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직접 뭔가를 구현해서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이나,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걸 결국 학위나 자격증으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딱히 중요하진 않습니다. 누가봐도 한탄이 나오는 결과물을 고학력에 기술자격 가진 사람이 낼 수도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협업할 때 명확한 결과물이 없으면 다 보여주기식 사기꾼이라 생각하고 하는 게 맘 편합니다.
그리고 일단 어지간히 이상한 회사가 아니면 개발 관련 업종에 취업해서 업무를 경험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와 동시에 회사 업무와 별개로 본인의 결과물 (포트폴리오나 기술 블로그) 를 따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회사도 이상한데가 많아서 개인 역량을 키워서 이직으로 승부하는 게 좋아요. 적어도 절반 이상은 사기 치는 회사라고 생각하고, 몇 년 안에 개인 역량 키워서 이직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세요.
아, 그리고 공부 방법은 실구현이 가능한 걸로 실제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면서 몇 가지를 변경하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프리티어에 리눅스 서버 구현하고, 그거랑 통신하는 wpf 앱이나, spring 서버 api 구현을 하고, 왜 그렇게 구현했나 기술 블로그에 일일히 설명하면 됩니다.
학력은 있으면 좋은 거고,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자격증도 그렇고, 나이도 그렇죠. 별개로 개발 이슈(보안 취약점) 같은 건 민감해야합니다. 그리고 시스템 메세지에 뜨는 개념들은 따로 공부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AI 이슈도 요즘 많긴 한데 그것도 결국 이런 개념들 모르면 써먹기 힘든 상태라 그냥 엑셀 비슷한 도구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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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
Q28살 전문대졸 개발자 재도전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