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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학부 09학번 선배입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팩트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3학년까지 학점 4.3 유지하고 학기별로 전국대회(공모전 등) 수상을 2개 이상씩 꼬박꼬박 받아가며 지상파 TV출연도 다수하였습니다. 재학 4년간 장학금으로만 3500만원정도를 수령하였습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전에서 방학때마다 운영하는 합숙프로그램에 학교 대표로 참가하여 전국2등 뽑혀 한전에 입사 기회까지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한달간의 한전 직업 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체험한 후 제 비전이 바뀌게 되어 지금은 기업 및 스타트엄 컨설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4학년 때부터 진로를 바꾸고 지금은 후회없이 더 행복한 일을 찾아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후배님께 감히 한말씀 드립니다. 먼저 `전기`에 관하여 학문적으로만 접하셨을텐데요. 후배님이 가고자 하는 직업분야에서 실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 나의 정확한 목표점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고, 커리어는 이후입니다. 사실 한전이든 대기업이든 3점대의 학점과 기사자격증 1~2개 보유하면 어디든 덤벼볼 수 있습니다. 일례로 제 친한 동기는 전기기사 자격증, 3점 후반대 학점, 한국사 자격증으로만 한전 합격했습니다.
2학년의 시기에 직장만을 목표로 잡는다면 대학생활 내에 준비한 커리어들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는 전기라는 전공을 통해서 어떠한 가치를 이루고 싶은지 더 큰 개념 안에서 뜻을 정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전기과에서 실질적인 취업준비는 3학년 1학기부터 해도 늦지 않습니다.
대학 동기들을 보면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하는 친구들을 보기가 매우 드뭅니다. 그만큼 자신과 전공에 대한 이해 없이 전기를 공부했다는 뜻이겠지요. 저역시 그랬고요. 후배님이 정확하게 어떤 분야로 가고 싶은지 정하고, 그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후에 준비할 커리어를 쌓아도 늦지 않습니다. 후배님의 열정을 보니 무엇을 해도 잘할 것 같습니다. 궁금한점 있으면 010-2칠4삼-0육구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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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
Q미래 컨설팅에 고민이 많은 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