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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디자인 하려면 식품법이나 화장품법 어느정도 알고있어야 해요. 패키지 보면 뒤에 사용법같은거 적혀있잖아요. 그거 매번 식품법 바뀔때마다 일일이 수정해야 하는데, 오타 하나라도 나면 전부 불량나는거라서 진짜 예민해요. 예전에 만개 생산 잘못나왔는데, 디자이너가 물류창고에 가서 만개 오타난 부분 스티커 작업하는거 본적있어요. 웹디자인이나 UX/UI는 실수가 나도 돈없이 고칠 수 있는데 패키지는 제품에 하자나면 시말서 감이에요. 그리고 인쇄하는게 어려워요. 종이 플라스틱 비닐 PVC 알루미늄 이런 재료에 따라서 인쇄 데이터 넘기는게 전부 달라서, 종이 단상자에 대한 지식도 많이 알아야해요.
디자인만 하면 재미 있겠죠. 그런데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인쇄하고, 인쇄공장 돌아다니면서 감리하고, 매번 오타검수하고... 그게 패키지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에요. 참고로 인쇄공장들이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외근 한번 나갔다 돌아오면 하루가 다 날라가고, 야근하면서 디자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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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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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건축학과 졸업후 패키지디자인 고민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