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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문과 10학번 출신이고, 인쇄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제 동기들은 대체로 공무원 공부를 하는 추세였고, 아니면 다른 기술을 익혀서 분야를 달리해서 나갔습니다.
많이 광범위해서 답변이 어려운데, 다른 분이 말씀해주신 것도 있으니 저는 제가 해본 것을 가지고 말씀 드릴게요.
문서작업과 포토샵, 인디자인 등에 익숙하다면 인쇄소 PC 편집 분야도 괜찮습니다. 대체로 정부 보고서, 대학 보고서, 학교 교재를 담당했어요. 교정교열을 필수로 겸해야 하고요. 하지만 업계 환경은 타 사무직으로 일하는 업계에 비해 조금 열악한 편이에요. 급한 보고서가 주인 만큼 야근도 잦았고요. 이쪽에서 일하면서 신문, 잡지 등에 관심을 가진다면 1년 근무 후 다른 곳에서 틈틈이 공고가 올라오는 걸 살펴보고 경력직으로 지원해보셔도 괜찮습니다.
인쇄소에서는 자격증이 딱히 필요 없었지만, 내지편집디자인 능력을 갖추면 편해요. 용어는 회사에 취직하면 알려주십니다. 대구에서는 환경은 열악하지만 물어보면 설명 잘해주세요.
신문사는 신문사의 특성에 따라 한자 관련 자격증을 요구할 때가 많아요.
출판사 교정교열, 편집으로 간다면 KBS한국어능력시험 2급은 받아야 어느 정도 인정해줬고요. 외국어도 해두면 좋아요.
만약 외국어도 수준급으로 잘하신다면 그 외국어를 주로 다루는 출판사 편집자나 번역을 보셔도 괜찮아요. 다른 분야는 해본 적이 없어서 더 말하기가 어렵네요.
힘내시고, 졸업 미리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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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
Q국어국문학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하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