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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완료라는 표현은 처음이네요(보통 군필(자)).
아무튼, 본인이 원하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어느 정도 여유를 갖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 전공을 살려서 평생을 살아갈 것인지, 전공은 살리지 못 하더라도 그와 비슷한 업무를 하면서 살아갈 것인지 말입니다.
저 또한 전공을 살린 케이스는 아닙니다. 다만, 같은 IT분야에 속하지만 전혀 다른 업무를 보니까요.
전공과 무관한 업무 맡으실 수도 있지만 도전하고 배우는 과정이 무척 어렵습니다.
제가 속한 회사에도 가끔 비전공자 신입이 들어오는데 기반 지식이 부실하다 보니 습득력이 낮습니다.
전공을 살린다면 어디에 소속될 것인지, 살리지 않는다면 어디에 소속되어 어떤 직무를 맡을 것인지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향후 2~30년 후에도 그 일을 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어떤 느낌일지.
장기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스펙을 더 끌어올릴 것인지, 취업 해서 경제활동을 할 것인지는 지원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쉽게 말해, 어느 정도 경제적 지원이 있다면 본인 스펙을 끌어올리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단, 경제적 지원은 없지만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스펙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은 신중하셔야 합니다.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웬만한 각오로는 어렵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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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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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7세 토목전공 대졸 무경력 백수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