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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년차인데 퇴사 고민
20대 중반이고, 10명 남짓되는 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은 디자이너입니다. 비전공자로 첫 사회생활입니다. 소기업이다보니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아져, 제가 이제는 뭘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도 잊어버린 것 같아요.
빠르고, 퀄리티 좋게 나오길 원해서 작업도 1-2일 안에 원합니다. 제가 어떤걸 할 때마다 몇시간안에, 몇일안에 작업했는지 물어보셔서 부담이 많아지는 것도 있어요.
처음에는 광고 콘텐츠 디자이너로 들어왔다가 3개월만에 인쇄물 웹디자인 만져보고, 3개월 후에는 저에게 영상배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지금은 sns 숏츠, 릴스 1분 정보같은, 정보성 컨텐츠 영상 만들고 있어요.
이제 저에게 콘텐츠 기획부터 제가 했으면 좋겠다고 그러셨어요. 그러다 어쩌가 기획을 하면 여기까지밖에 생각을 못했녀고 하면서 다시 하라고 하고, 그럼 또 다시 머리를 쥐어 짜냅니다.
저는 하나의 과정을 꾸준히 해야 적응을 잘하는 사람인데. 여기는 적응할 틈도 없이 제 업무가 바뀌고 멀티적인 사람이 되야한다고 말합니다.
전 사실 창의력도 많이 없고, 디자인도 더 배우고 싶은데, 혼자로는 한계가 계속 오는 상황이에요. 저희회사는 사수가 없고, 바로 팀장이여서 점점 저에게 요구하는게 많아 집니다.
제품 사진 찍을 사람도 없어서 제가 찍고 보정하는데, 상사들은 저에게 왜 이렇게 찍었냐도 많이 듣고, 사진도 배우라고 이제 그러네요. 이것저것 배워서 좋겠다고 요구하지만
전 뭐하나 업무적으로 제대로 내세울게 없다고 할까요??
포트폴리오에 올라갈만한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얼른 퇴사를 하고 신입부터 제대로 배워보고 싶기도 합니다. 전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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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전 자리를 잘알아보고 가세요
괜히 거기서 거기인 곳으로 간다면 또 고민하실껍니다
중요한건 자신이 원하는게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맞는회사는 아마 자리가 많이 없을겁니다
이직은 필수이지만 자신이 얼마나 더 발전될 수 있는곳인지 잘 알아보세요
막연한 이직은 시간만 버립니다2023-04-17 작성 -
mentor5458979
Lv 1
저도 20대 중반인데 시각디자인으로 들어갔다가 디자인 기계가 된 기분이라서 정말 제가 하고싶은것을 공부하기위해 퇴사했어요. 작성자분도 하고싶은일(공부)을 정하거나 사수들이 있는 회사로 이직하는게 좋을것 같아요ㅜㅜ
2023-04-17 작성 -
mentor7453467
Lv 1
저랑 같은 상황 같은 고민하시는군요
우선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ㅠ
마케팅회사 웹 디자이너로 입사 8개월차인데 SNS카드뉴스 부터 잡다한거 짬뽕으로 시켜서 이대로가단 전문성 쌓기어렵다는 판단하에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이직처 구하고 나가는게 베스트지만 현실적으로 회사에서 혼자 디자인 및 기타업무를 맡아서 하고있는상황에서 포폴만드는건 차력쇼 하지않는이상 불가하다 생각해서 이번달 말까지만 하고 그만두기로 했어요 ㅋㅋ
디자이너가 스킬을 많이 가지고 있는건 도움이되겠지만
필살기없이 이것저것 찍먹하면 절대 연봉을 높일수없어요 ㅠ.. 사수가 있는 타 에이전시로 옮기셔서 기초부터 다지시기 바래요 ㅠ 물경력으로 연차가쌓음 돌이킬수없거든요..2023-04-17 작성 -
작성자님도 뽑어 먹을 거 다 뽑아 먹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포트폴리오에 올라갈 게 없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최선을 다 하셨고 잘 해오셨어요. 신입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셨고 이제는 나오실 때가 된 거에요.. `퇴사`라는 표현보다 [이직]이 맞습니다. 1년 동안 고생하셨고 이력서, 자소서를 잘 준비하셔서 좋은 회사에 이직하시기 바랍니다^^
2023-04-16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