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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1개월 넘긴 수습입니다.
3월에 입사한 신입 디자이너입니다. (3개월 수습)
사원수도 많지 않은 중소기업입니다. 이제 한달 일해봤는데 회사내 복지는 1년 이후부터 식대지원이고 그 외에는 별다른건 없습니다. 6시면 칼퇴근 가능합니다.
복지도 급여도 뭐도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디자인하는 일이 재밌어서 전공을 했고 입사까지 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역량 발휘도 못하고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디자인도 잘안되네요... 그저 재미로 그쳤어야하나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ㅜㅜ
사실 사진관련된 스튜디오를 가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재밌던 것 처럼 무엇보다 더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디자인은 무에서 유를 창작해내고 모방해내고 기업의 느즈에 따라 또 나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도 만들어 낼 줄 알아야하고.. 이런 점이 그저 재밌게 즐기던 디자인과 직업으로 써 만나 디자인 업무와 달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3개월 수습기간이 끝난 후 계약을 더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여기서 더 고민인 것은 또 그만두면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것인데..정말 답을 모르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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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학다니다가 처음 회사갔을때는 생각과 많이 달라서 방황좀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재미를 느끼며 일하고 있구요, 일의 재미라는게 나중에 찾아올수도 있는거더라구요.
디자인도 분야가 많으니 그 중에서 본인한테 더 맞는일이 있을테고 회사 분위기나 모여있는 사람들이 어떤가에 따라서도 달라질수 있는거같네요.
사실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면 스튜디오도 그렇고 어떤일이든 결국 맞춰줘야 하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원래 새로운일이 더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어떤일이 좋을지 확신이 없을땐 곧바로 일을 그만두기보다는 간접경험이라도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수습기간 끝나고 그만두는게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므로 남들 생각은 전혀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2023-04-08 수정 -
디자인을 즐기면서 다른일을 하면 좋겠지만. 업으로 하시는이상 나의 스타일만 고집할수 없습니다. 가끔 거래처에서 말도 안되는 디자인이라고 하기에는 뭣한 그런것도 요구할때도 있고 생각처럼 잘 안될때도 많습니다. 지금 다니는 곳이 어떤곳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비젼을보시고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023-04-10 작성 -
항상 신입디자이너분들이 같은 고민을 하시는거같아요 저도 같은 고민을 많이했었구요 ㅠㅠ 본인이 하고싶은 디자인이 뭔지 고민하고 고민하고의 반복이네요,, 지금 회사에서 미래를 바라봤을 때 도움이 될만한 포폴을 쌓을 수 있다고 판단되면 스테이하시고 정말 아닌거같으면 이직 준비를 하셔야겠죠? 화이팅합시다 ㅠㅠ
2023-04-07 작성 -
이제 신입 2개월차인데 회사에서 역량을 발휘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여러가지 니즈에 자유자재로 맞추는 걸 요구하진 않을 겁니다. 그건 아마 개인적인 욕심과 희망사항에 불과할 겁니다.
오히려 사수분들 하는 걸 배워야 할 단계지요.
님이 고민하는 단계를 이미 거쳐간 분들일테니까요.
제가 갓입사했을 때는 수첩들고 다니면서 사수분들이 한 디자인에서 좋은 점들을 찾아서 방법론을 써놓고 자기꺼 할때 따라하곤 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마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일겁니다.2023-04-07 작성 -
이직을 추천해요.
그만두면 그만 두는대로 또 우울감과 무력감이 찾아오구요..
그냥 생활비 번다고 생각하고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만드시고 이직하심을 추천합니다.2023-04-07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