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선배님들 여쭈어볼게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작년 8월에 졸업해서 지금 취준하고 있던 29살입니다
운 좋게 대기업 계열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생겨서 다음주부터 나가게 되는데, 일을 직접해보는게
처음이라 걱정도 되어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해보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할지, 업무를 배운다는 자세일지, 다른
분들께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선배님들 바쁘실텐데도, 후배를 위해서 짧은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
[전반적으로]
대기업 인턴이면 크게 실질적인 일을 맡진 않을 거예요. 다만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랑 어울리는 지 정도에 집중해서 볼 겁니다. 일을 하러 간다는 느낌보다는 회사 분위기 익히고 회사란 곳이 어떤 곳인 가 알아보며 나와 어울리는 가를 보는 기간이라 보시면 될 거예요.
[마음가짐]
회사가 후배님을 뽑아준 게 아닙니다. 후배님을 선택한 거지요. 마찬가지로 인턴기간은 회사가 정식 고용 전에 후배님을 더 깊게 알아보려는 기간입니다. (가끔 중소기업 중 악덕업체는 헐값에 부려먹고 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대기업은 안 그래요)
후배님도 회사에 다니기 전에 알아보고 나랑 맞는 곳인가 살펴보는 기회로 삼으시길 권합니다. 집단으로 모여 일하는 분위기, 사용하는 언어의 특이사항, 필요해보이는 능력 중 내가 가진 것과 없는 것이 무엇인 지 등등 살펴보세요.
[배우는 자세]
신입은 아기와 같습니다. 메뉴를 고를 권한이 없어요. 주는 일은 뭐든 받아서 하세요. 복사 정리 검색 각종 시스템 신청/등록... 대신에 이 일을 하며 얻을 수 있는 건 다 얻으세요. 복사를 시키면 복사물이 무슨 내용인지 보기도 하고 정리할 땐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해보고... 일을 가르쳐주면 말해준 것만 듣지 말고 검색도 해보고 접근 가능한 사내시스템도 둘러보고 선배들 쉬는 시간에 질문도 하고... 절대 떠먹여주길 바라지 말고 적극적으로 습득하시길 바래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잘 웃고 인사 잘 하는 신입이면 모두가 좋아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 다 똑같죠. 후배 입장에서 선배도 잘 웃고 인사 먼저 잘 해주면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듯이 가장 기본 중 기본이겠네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 거라 적지 않은 인생 살아오시며 습득한 방법대로 하시고 수정해나가면 충분합니다.
[마치며]
후배님. 사람 사는 세상 다 똑같습니다. 군대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회사와 나는 돈을 받고 계약하는 관계입니다. 프로라는 뜻이죠. 프로는 프로답게!2023-04-05 작성 -
음..처음으로 인턴으로 대기업게열사에 취업된것을 일단 축화드립니다..
처음 출근하면 팀장이 직원들을 일일히 소개 시켜주고나면 자리배치을받아서 그때부터는 배정받은부서에서 일을 시작
하는데 여러선배원들의 보조역활을 하게되면 일단 선배들에게 예의로 대하면서 그때그때부터 하나씩업무을 처리해나가면
될것입니다( 업무 하는것을 가르쳐줄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배워나가는것이지요.....아무튼 화이팅 하세요..2023-04-07 작성 -
인턴생활 하며 가장 중요한거는 내가 이분야에 일하면서 정말 자기적성에 맞는지 고민해 봐야 할것입니다
정말 중요한거는 내 자신이니까 이일이 내가 20년 30년해도 후회없는 일인지 깊게 생각해보는 인턴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인턴생활해서 부러워 할테지만 인턴끝나면 남는건 인턴생활 했다는 몇자 뿐입니다
인턴생활을 뜻깊게 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중요한거는 내 자신이라는것을 잊지마세요2023-04-05 작성 -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겁니다.. 20대의 충만했던 자존감과 자신감이 상당히 부서질겁니다.. 하지만 그건 절대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저 경륜이 미천해서 오는 잠시의 시련일뿐이라 절대 기죽지마세요..
요즘세대의 워라벨, 정당한 권리 등이 강조되는 시대죠..
의무와 권리는 한쌍인 것을 절대 잊지마세요 많은 신입들은 권리에 집중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야망을 가지십시요. 사회생활하다보면 수많은 별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고 합니다. 무슨일을 하든지 직원으로서 회사이익의 극대화만 집중하세요. 그걸 잊으면 사라지는 별이 될겁니다.. 고된 노동이고 내가 뭐하러 그래? 라는 생각을 하지마세요.. 회사이익의 극대화만 초점을 맞추다보면 자연스럽게 본인의 실력이 올라가고 브랜드가 될겁니다. 수없이 사라지는 별들의 논리를 따라가지마시기 바랍니다.. 건승을 빌어요2023-04-05 작성 -
먼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 인턴으로 근무하시게 됨을 축하드립니다. 저 또한 학교나 친구들과의 세계에 묻혀있다 처음으로 사회라는 곳에 발을 디디면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고 그러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하는 과정을 되풀이 한 듯 합니다.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이라 나름 걱정 반 호기심 반 이실테지만, 너무 위축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실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시고, 매사에 긍정적, 적극적으로 임하시면 일에 대해서도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주변 동료들에게는 항상 겸손과 이타심을 보여준다면 후배님에 대한 평가가 더욱 좋겠지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2023-04-05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