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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졸 방송국 취업
방송일에 관심 많은 27세 고졸입니다
방송국 파견계약직 일을 하면서 경력을 쌓고, 부족한 학력은 학점은행제 이수를 하면
나중에 지상파 방송국 + 종편 등 방송국 공채 시험으로 입사할 수 있을까요?
사실 대학을 가는 것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동아방송예술대 졸업 후 전공심화과정 1년을 더 이수하면 4년제와 동등한 학력을 받을 수 있다길래
대학을 갈까 생각을 해보긴 하는데 지금 대학교 다닐 만큼 형편이 별로 안 좋은데 그래도 나중을 생각하면
고생을 하더라도 대학을 나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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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방송국 파견근로직으로 일한 경력으로 공채 노리는건 20년도 더 전 이야기 같습니다. 제가 잠깐 일해봤을때도 레거시 미디어들은 오디오맨들 같은 파견근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을 공채시험 본 직원들의 격렬한 반대로 막혔다고 했습니다. 그때 파견 근로직 계약기간이 2년이었는데 그거 끝나면 최소 1년은 그 방송국에 취업할수 없다고 했죠. 그럼에도 30대 형들은 그거 하나 노리고 파견근로직을 돌아다녔습니다. 감독님들은 필기 붙어 면접까지 오면 자기가 붙여주겠다 말했지만 그분들 중에 공채시험 본 사람은 아마 없었을 거예요.
그리고 1885797님 말씀처럼 이젠 공채자체가 적어요. 저도 후반업체라서 이렇다저렇다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여러가지 노력해보시는 것은 확실히 앞으로의 길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다만 고민 중이시라는 것은 선택과 집중에 필요하셔서 그러실텐데 대학은 그 사람을 대충 살펴보기 위한 것일뿐 경험이 많고 능력이 있다면 고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다만 아직 20대 라는 점을 고려하면 타인에게 한 파트의 슈퍼바이저라는 점을, 같이 일하고 싶다는 능력을 어필하긴 좀 어려울 것으로 사료 됩니다.
저도 좋은 대학이 아니었고 그곳에 현장에서 10년이나 일을했지만 인맥+능력 향상을 위해 입학한 선배들이 대학졸업증으로 좋은영향을 받았나 보면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그저 제 개인적인 경험, 주변 이야기니 고민하실때 참고 정도가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PD를 꿈꾸시는 것 같은데 PD프로덕션이나 영화,드라마 제작사에 들어가셔서 PD일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연출을 꿈꾸신다면 좀 더 다양한 루트가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 작품을 찍어야 이야기가 되겠죠.
공채가 적어진 이유는 요즘은 다양한 인력들이 방송국으로 넘어가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대도 많죠. 과거는 들어보지도 못한 플레임 아티스트, 3d아티스트를 뽑는 공고도 참 많습니다.
결론은 본인을 내세울 경력을 만드는 일 같습니다.
아니면 공채시험 준비를 하는 것이거나요.2023-03-29 작성 -
저도 파견직,계약직으로 방송국 돌아다녀봤는데 그사이 공채시험 한번밖에 못봤습니다 시험이 수능시험만큼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요즘 공채를 잘 안뽑아요...
그리고 경력직으로 정직원 뽑을땐 4년제를 구하는경우가 많은거같더라고요 4년제 졸업해두시면 나쁘지 않을꺼같아요
저도 올해 늦은나이 편입해서 졸업했습니다2023-03-29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