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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온 실장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우선 내용이 조금 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저는 에이전시에서 2년차 다니고 있는 사원입니다. 저희 회사는 큰 회사는 아니지만 경력 20년차의 실장님 한분과 그 밑에 직원분들과 함께 힘들지만 나름 분위기도 좋고 신입부터 다양한 디자인들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근데 몇 달전 대표님께서 실장님 한분을 더 채용하셨는데 본인이 말하는 화려한 경력,포폴과는 다르게 모델링을 너무 못하십니다..그냥 그림만 잘그려요..
프로젝트를 들어가면 직원들이 작업할때 옆에서 감놔라 배놔라 계속 시키기만 하시고 온갖 아는척만하며 전형적인 입으로만 디자인하는 사람같아요..
원래 계시던 실장님은 항상 같이 디자인하고 직원들이 다 하면 한번씩 컨펌해주시고 우리가 디자인한거 설계나 금형에 맞게 다시 만드시고 그러십니다.
근데 원래 계시던 실장님은 이젠 그냥 포기하고 자기할일만 하시는데 솔직히 직원들 입장에서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자기 딴에는 기획하고 관리자로 하고있다 생각하시는데 대표님이 뭘 시켜도 자기가 그걸 모델링을 못하니 옆자리의 과장님이 거의 그 분의 전용 오퍼레이터가 되셨어요(거의 대표님과 과장님의 중간다리 역할)
솔직히 나보다 월급도 배는 더 받을텐데 입으로만 시켜대는것 보면 화나고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근데 대표님한테 아부는 엄청 떨고 일은 우리가 다하는데 자기가 이렇게 지시했다 어쩌고 저쩌고 하…)
이곳이 첫회사라 잘 모르지만 원래 저 연차에 실장급이 저렇게 모델링을 못할수가 있나요…?도대체 이전 회사에서는 어떻게 일했는지..
진짜 저 사람때문에 하루에 수십번씩 퇴사할까 생각이 들다가도 일년 넘게 해온 시간이 아깝고 나는 나름 만족하며 열심히 다니고 있았는데 내가 왜 저 사람때매 이렇게 스트레스받아야되나 싶고 정말 힘드네요..
올해 또 같이 수십개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할텐데 참 걱정입니다. 이럴때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해야 현명한 대처방법인지 알려주세요ㅠㅠ
참고로 약 두달전 이사님께(대표님과 부부)이 문제에 대해 면담을 드렸지만 결국 달라지는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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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관리자의 역할은 실무에 직접 뛰어들기 보다는 프로젝트및 팀원 관리와 리딩의 역할이 더 크긴 하죠
하지만 또 소규모 에이전시에서 실무를 아예 손 놓기는 어렵기도 하구요.
작성자분께서 비단 그분이 모델링 못하고 실무 참여도가 낮다는 것 만으로 불만은 아니실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직원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있고 힘들어 하고있을 것 같은데 돌아가면서 계속 어필하는수밖에 없을거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모든 직원들이 불만이 생기고 회사생활을 힘들어하자 결국엔 해고처리 되면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엄청 스트레스가 심하실텐데 지금 회사나 업무에 불만이 없으시다면 다같이 어필해서 예전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빌겠습니다.2023-03-0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