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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7개월차 신입, 퇴사가 답인 걸까요?

조회수 1,303 2023-02-06 작성

안녕하세요, 시각디자인 전공 2년제 졸업자인 24살 신입입니다. 


이 회사 입사 계기를 말하자면 국민취업제도로 연계 받아 면접 본 5개의 회사 중(비슷비슷한 수준) 그나마 사수가 있다고 명확히 답변 받았고, 집에서도 가까워서 교통편도 굉장히 편한 곳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절차 상 수습기간 3개월이지 내부 계약서에는 수습기간을 따지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거의 생초짜임에도 80% 지급만 한다거나 한 것도 아니었고, 세후 200으로 그냥저냥 최저는 받는 수준이었는데 막상 입사를 하니 사수는 없고, 생 초짜인 제가 모든 디자인을 떠맡다 한 달 후 다른 비슷한 경력의 디자이너 분이 한 분 더 입사를 하셨습니다. 

에이전시 회사도 아니고 광고/마케팅 회사도 아닌 교육/콘텐츠 회사에 관공서쪽과 연결이 되어있어 일이 없진 않습니다. 


문제는 확신했던 사수가 없었고, 협력사에게 도움을 박으면 된다는 말바꿈과 제 경력과 경험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죠. 


이번에 처음으로 큰 사업을 맡게 되었는데, 협력 출판업계의 분들도 연말 업무가 너무 많아 저희에게로 다시 돌아온 사업이었습니다. 

사수가 없어 어느 곳에 조언을 받을 곳이 없었는데 결국 협력사 외주 디자이너분과 실장, 차장님께 컨펌을 받아가며 진행했습니다.


매니저님들의 얼레벌레 팀장 승진(사전 상의X, 당일 통보)과 팀이 갑자기 정해지고 요즘 이런 통에 분위기도 별로인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갑자기 기획팀(팀장님1, 디자이너2)에게 내부 프로그램 교육 얘기를 꺼내시네요. 강사비 아껴서 마진 남기겠다는 거죠. 


그만두기엔 국취제도로 들어왔기 때문에 취업성공수당을 받으려면 최대 정규직 전환 이후 1년을 버텨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3개월 수습(했다 치고) 이후 정규직 4개월째인데, 2개월을 더 버티고 1/3만 받을지 6개월을 더 버텨 1년이 되어 수당도 받고 경력이라도 채울지가 문제입니다…


경력이어봤자 배우는 점이 하나도 없고 맨땅에 헤딩이라 물경력이겠지만요. 


멘탈은 멘탈대로 깨지고, 잡무를 안 할 순 없지만 어느정도 경력이나 경험이 있어야만 잘 해낼 수 있는 비중있는 것들을 떠넘기시니 너무 힘들기도 힘들고 목디스크 판정으로 몸 상태도 별로입니다. 야근은 물론이거니와 시간 외 근무 수당은 없고, 대체휴무로ㅠ주지만 1.5배 적용 없구요. 주말 출근도 당연하게 생각하시는데 당연히 수당 없습니다.(계약서 상 월~금, 주 40시간으로 명시됨)


퇴사가 답인 걸까요? 아니면 요즘 해이해진 제 멘탈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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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7113657 광고디자이너 / 3년차 Lv 2

    너무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서 댓글남겨요. 전 취업성공수당은 아니고 내일채움공제인데........
    사수도 없고 신입인 내가 모든 디자인을 도맡아서 하는게 어떤 건지 잘 알아요
    그런 곳에서 일하면 내 능력이 늘기는 커녕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스킬을 돌려써서 일을 쳐내는 것밖에 안되고...

    무엇보다 그렇게 작은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면 이직할 때 다른 회사에서 긍정적으로 보지 않더라구요
    (똑같이 작은 회사로 이직할 때 제외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것같더라구요.

    전 내일채움공제 다 채우긴했는데, 스펙도 안되고 내 성장에 도움도 안되고 그저 하루하루 버티는 마인드로 그렇게 2년을 다닌게.....
    고작 그 거 몇 백 받으려고 그 긴 시간을 버린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내일채움공제 4개월 차로 돌아가면 무조건 퇴사할 것 같네요

    2023-02-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71118 회계담당자 / 11년차 Lv 5

    절때로 해이해진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고민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만족하면 하지도 않을 고민을 불만족하니 고민하시는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저 현대판 족쇄로 인해 고민이 더 커지신 것입니다
    정부지원금으로 본인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지원금이 더 중요하다면 버티시고
    지원금보다 내 삶이 중요하면 끊으세요

    확실히 끊기 어려우시면
    환승이직도 괜찮습니다

    다니다가 어찌 바로 관두어요.. ㅠ 하시겠지만
    바로 관두어도 그 어떤 불이익 없습니다

    걱정마세여~
    제가 지금동안 살면서 이직을 2년마다 했는데
    그중에도 7일 일하고 퇴사한것도 있고 3개월 다니고 퇴사한 것 도 있습니다

    2년마다만 이력서에 쓴거지
    더 많습니다
    그래도 인생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버틴다
    환승한다
    퇴사한다

    하나 선택하세요
    그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그대가 제 지인이라면.. 퇴사하라고 합니다

    거기 다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환승이직도 내가 뭔가 독보여야 끌리는 거라서요

    둘다 같이 하시기에도 힘들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눈치 보면서 면접 보기가여..

    왜냐면 .. 저는 하거든요 저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요
    그냥 관둬요 ㅎㅎ 그 누구에게 묻지도 의견을 듣지도 않고
    부모님한테 말해봤자 버티라고 할뿐이니깐요

    근데 이렇게 본인이 걱정하는건 환승이직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으면 본인 선택대로 하세요!

    2023-02-06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