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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회초년생 첫 직장 입니다
작은 베이커리 가게 에서 근무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일한지 한달 조금 넘었고 원래 저보다 몇일 일찍 근무하고 계시던 직원분이 있으셨는데 같이 일하는 도중 그 직원분이 2주만에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퇴근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이유로)
자연스럽게 저 혼자 일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는데
일하면서 뭔가 사장님한테 세뇌 당하는 기분이라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우선 퇴사하신 직원분 월급 정산을 하시면서 제 월급도 같이 정산을 해서 2주일 근무한 돈을 미리 주셨습니다 (물론 저의
의사는 전혀 물어보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생활비가 없던 상황이라 감사히 받았지만 미리 주시긴 하셨지만 미리 줬기 때문에 월급날이 변동된다는 사실을 전혀 듣지 못했는데 원래 들었던 월급날이 지나도 안들어오길래 답답해서 여쭤보니 1월 5일날 정산해줬기 때문에 월급날은 2월 5일이라고 하더라고요... 뭐라고 할 용기가 없어 그냥 알겠다고 넘어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근무를 하면서 돈을 가지고 엄청 뭐라고 하시는게 좀 스트레스였습니다..
제가 계량 실수를 하든 재료를 버리게 되는 실수를 했을때 재료비로 뭐라고 하시는건 이해를 하지만
저는 그만 두신 직원분 자리를 제가 다 채우고 있어서
너무 혼자서는 버거워 새로 면접을 보고있는지 궁금해 여쭤보니 밥먹다가 갑자기 직원 월급에 대해 얘기를 하시는데 본인이 직원을 고용하면 월급에만 돈이 들어가는게 아니라고
월급이 200만원인데 자기가 4대보험에 뭐에 하면 사실상 직원 한명한테 대충 300만원이 들어간다고
그러니까 제가 200만원이 아니라 300만원의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실수하지말고 잘하라고
본인이 혼자서도 거뜬히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걸 힘들어 한다고 직원 한명을 더 쓰자고 하면 저를 고용한 의미가 없지 않냐고 하시더라고요..
직원으로써 그런것까지 걱정을 해야하나 싶더라고요..
저는 200만원도 못받고 세금떼고 하면 사실상 받는건 180만원 정도인데.. (주변 지인분들 모두 일하는 거에 비해 너무 적게 받는거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이 직장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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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4대 보험은 20만원 가량 떼이면 사장도 그 정도 붓는 것 이기 때문에 20만원 가량 매달 떼이는 것 말고는 80만원 정도위 비용이 든다.. 라는 건
신규 직원 교육을 위한 교육시간이나 인건비 등을 대충 계산해서 산출 한 거긴 한데 회사로 치면 신입사원 이여도 따로 교육수당을 챙겨 줄 정도로 투자개념이지 그만큼 뭔가를 하라고 하긴 어려운 부분입니다
주식으로 예시만 들어도 투자 했다고 해서 100% 수익이나 이익이 발생 하진 않잖아요 (그렇다고 질문자님께서 못 났다는 게 아니고요)
직원이라면 사실 알바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 것도 맞고 200만원을 받으면 300만원 받은 만큼 일해줬으면 하는게 사장입장으로써는 당연한 거지만
사실 세후 180만원이면 최저시급 겨우 맞춘 월급으로 직원에게 그런 태도를 요구하는 건 무리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일단 월급 변동부터가 불안한 시그널이고 그런 상태라면 근로계약서조차 제대로 작성 했을 지도 의문입니다
최소 월급날이 제대로 안지켜지면 사람좋은 사장님이여도 그 매장은 오래 못 가더라고요
정말 한달치 사회경험 쎄게 했다는 마음으로 월급 안 받아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퇴사를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사회 초년생에게 두사람분의 일을 요구하는 매장은 나중에라도
인력을 최소한으로 짜낼 가능성 높은 매장입니다
(큰회사도 어찌어찌 죽어라 버티면 그게 기본값이 되더라고요)2023-02-04 작성 -
직원한테 매장 돈 관련해서 신세한탄하는 사장이라니... 어서 나오시고 더 좋은곳으로 취직하세요 일이 쉬워도 사장이 문제있으면 그만두고 싶어지는데 일도 힘들고 사장님도 문제가 있네요 오래 버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초년생 이신데 고생이 많으시군요...
2023-02-05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