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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조회수 357 2023-01-30 작성

안녕하세요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정말 고민하다가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전 학점 4.26에 컴공과 수학과를 복전했습니다.

인턴 경력은 방학중 학부연구생 인턴을 강화학습으로 두번 했고, 개발 경력은 학교 프로젝트 말고는 전무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에게 남은 것은 백준 실버 정도 해결 할 수 있는 파이썬 능력과 학부수준 전공지식, 조금 남은 강화학습 이론 지식들 뿐입니다.

한때는 강화학습 쪽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학교 프로젝트와 인턴경험에서 완전 흥미를 잃어버렸고, 1년째 방황중입니다.


남들이 봤을 땐 학점도 높고 뭐가 고민인지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다는겁니다.


의미없이 채용공고와 연구실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고민을 해보니 몇가지 든 생각은


1. 매스프레소의 `math engine developer` 같은 `수학을 위주로 사용하는` 개발자나 연구자가 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직무는 이 이외엔 너무 희귀해서 찾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지원한 상태지만 아마 떨어진 것 같습니다) 


2. 주전공 수업을 들을 때보다 수학과 수업을 들을 때 더 재밌었고 성적도 잘나와서 순수수학을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도 막연하고 대학원에서 드는 비용과 성공적으로 졸업했다고 해도 순수수학으로 먹고 살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너무 큽니다.


3. 그 외에 수학을 이용한 것들(암호학, 수학 학원 강사 등등...) 이나 컴공에서 수학을 사용하는 theoretical CS 분야(알고리즘 연구나 계산공학 등등...)도 생각해봤습니다만 이것들이 진정 내가 원하는게 맞는지? 에 대한 끊임없는 갈등이 듭니다.


제가 하는 고민들이 멍청한 것들일 수도 있고 배부른 걱정들일 수도 있습니다. 팩트나 강하게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딴 글 쓸 시간에 백엔드 공부나 하러가라 등등)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하고 싶고 관심이 가는 분야를 찾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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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16829 앱개발자 / 13년차 Lv 1

    고민하면서 쓴 내용을 보니 고민속에 이미 많은 답이 있네요.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너무 앞선 걱정이며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가 절실하냐가 관건인것 같네요. 우선 관심있는 분야의 회사를 찾고 취업 후 주어진 일을 할 수 있겠다 싶을 때까지만 노력해 보세요. 그럼 또 다시 다른 길이 보일 겁니다

    2023-01-3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