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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이직 문제 (조언 부탁) (디자이너)

조회수 437 2023-01-26 수정

안녕하세요 저는 19살에 취업해서

현재 5개월 째 취업연계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20살 여자입니다

일단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1. 같은 부서의 상사들과의 관계의 불편함
2. 원래 해주겠다던 직무와 전혀 다른 업무
3. 장거리 출퇴근
4. 빠듯한 업무 때문에 피로로 인한 질병 발생

이 네 가지의 문제 때문에 어제 대표님께
이런 문제가 있어 퇴사 후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 대표님께서 점심시간에 저를 불러 얘기하시길

이직 하지 않고 우리 회사에 있어준다면
1. 관계가 불편한 상사들과 마찰이 없게 해주겠다.
2. 현재 부서에서 독립되어 제가 독립적으로 주체가 된 부서를 만들어주겠다
3. 업무 보고를 할 때도 원래 1차 보고 - 대리님, 2차 보고 - 대표님 이런 식으로 갔었는데,
다이렉트로 업무 보고를 올려도 괜찮다 (업무보고 상의 문제 때문에 상사들과 마찰이 있어 불편했던 부분이라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라고 제안을 하고 붙잡으시더라구요

저는 무조건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어서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 소개를 받아 조용히 다른 광고대행업체의 1차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구요

이러한 점 때문에 매우 고민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고민이 되는 점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현재 회사를 다니면 좋은 점: 독립된 부서로 현재의 문제들이 해결되고 내가 원했던 직무를 할 수 있음, 스펙 쌓기 가능

이직하면 좋은 점: 기존 회사보다는 출퇴근 시간이 줄고, 제가 전공했던 분야의 업체라서 직무적으로도 배울 것이 많음

이 두 가지로 갈리는데요
혹시 경력 있으신 분들께서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든 제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을 거지만
현재 저한테 주어진 조건이 둘 다 만족하여
고민이 되어 커뮤니티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참고로 제 전공은 ‘영상미디어/광고’이며, 세부적으론 디자인과 마케팅을 전공했고 그 쪽 분야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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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69293 광고디자이너 / 8년차 Lv 2

    광고 대행업도 만만치 않은 빠듯한 업무가 있을테니 각오 단단히 하셔야해여 아마 이 빠듯한 업무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아는 대기업 대행사 같은 경우(ㅈㅇㄱㅎ) 52시간제도 때문에 야근은 안되지만 실질적인 업무는 야근을 해야해서 퇴근한 척 계단에서 일한다거나 카페, 집, 남의 회사 등등에서 일하는데 요즘 또 정부가 바뀌면서 이것도 지켜지지 않을 모양새 같고 요즘 대행사라는 드라마 있는거 아시죠? 거기에도 보면 알 수 있듯 광고주 특: 업무 외 자기들 사적인 일 시키기, 퇴근 시간에 전화와서 내일 오전까지 업무 보고 해주세요, 금요일 퇴근 시간에 전화와서 월요일 까지 보고 해주세요 = 정해진 퇴근, 주말이 없다 이 얘기 입니다
    작은 대행사 같은 경우 어떻게든 일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더 할 수도있고요( 집에 못가고 회사에서 자는 경우 다 반사)

    2023-01-27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936154 광고디자이너 / 5년차 Lv 1

    음...사실 괜찮은 회사였으면 글쓴이님 분이 이런 고민을 적기 전에 일어나지 않았을 문제라고 봅니다.
    전공했던 분야로 계속 나아가시려면 좀더 전문성 있는 곳으로 가는게 나은 방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가지 더 우려되는 부분은 회사 생활이라는게 어느정도 인간관계에 있어 선이 존재하고 학교나 학원처럼 허물없이 지내긴 어렵지만, 또 제경험상 비밀은 없는곳이라 불편해서 퇴사한다던데? 같은 말이 나올수 있어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정말 직원들의 앞날과 행복과 커리어를 신경써 주는 회사도 있지만 대개는 새로 면접보고 사람 뽑아서 일 가르쳐기 귀찮아서 그냥 앞에서는 맞춰주겠다 해놓고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이에요ㅎㅎ
    (제가 볼때는 글쓴이님 주체로된 독립부서를 만들어 주겠다는 말이 더 걸리는게... 사회 초년생에 경력 5개월인데 사수도 없이 독립부서를 만들어 주겠다는 말이 무슨말인것 같나요ㅠㅠ 동료들이랑 불편하다고 하고 직무도 아닌거 같다하고 그래? 그럼 너혼자 해봐라 이런느낌이 좀 있어요..)
    본인의 이익과 커리어는 그 누구도 신경써 주지 않아요. 조금만 냉정히 생각하면 나한테 더 이로운 방향이 어떤 방향인지 알수 있을거에요ㅎㅎ

    2023-01-27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6186623 광고디자이너 / 6년차 Lv 5

    음 경험 상 문제가 해결 되리라 보진 않습니다. 직장 동료간의 마찰은 부서가 분리 되더라도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해야 하고 결국 모든 업무들이 엮여있어 계속해서 부딪힐 수 밖에 없어요. 게다가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신입이 독립 부서로 떨어져 나가면 팀원들 사이에서 말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잘못하면 이상한 말 돌아서 평판에 문제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또한 5개월의 경험으로 부서의 주체가 돼서 일하는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오히려 맨땅에 헤딩 하는 격이라 현재 근무 환경보다 더 힘들어질 수 있고 이끌어 줄 사수가 없는 상황에서는 물경력 될 확률이 높아 커리어적으로도 안 좋아요.. 프로세스 관한 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올 확률이 높습니다. 애초에 조직 문화 개선에 의지가 있는 곳이었다면 문제가 되기 전에 고치려 했을겁니다. 결정권자 입장에서 기존에 했던 방식이 편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 되는거예요. 원래 대부분의 회사가 퇴사 선언 했을 때 문제되는 부분 개선해준다 많이들 설득 합니다만 그동안 봐온 결과 결국 같은 이유로 퇴사 하게 되더라구요. 마음 먹었을 때 이직 하는걸 추천드리고 업무 상 문제가 아닌 사람 간의 문제는 특히나 극복이 어려운 점 염두하세요~

    2023-01-2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