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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래 걱정이 너무 큽니다.

조회수 980 2023-01-25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4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후 취업을 하여 회사를 다니고 있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저는 영상(주로 영화)과 관련된 4년제 학과를 졸업하고 현장보다는 편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편집자로서 취업을 했는데요.


저는 학교를 다니며 작년까지 주로 단편영화나 ott, 웹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보조를 맡아 일을 한 경험 뿐이었습니다. 졸업할 때쯤 되니 모션그래픽이 하고 싶어 여유있게 기간을 잡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하나 만들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허접하지만 하나의 키네틱타이포그래피를 만들어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취업을 하긴 했는데, 문제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영상회사가 아닌 디자인 회사라는 점입니다. 만들어진 지 약15~20년 정도 되지만 실질적으로 영상을 시작한 건 3년 남짓 되고, 영상팀이라 해봐야 팀장님과 저 둘 뿐입니다. 

회사에서는 주로 공기업 바이럴 홍보영상이나 안내 및 소개 영상 등을 제작하기도 하고, 이름 있는 공기업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업로드 되는 예능 영상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모션그래픽이라 해봐야 가끔 가다 들어오는 간단한 2d 안내 영상 등이 있습니다.


올해 27살이 되었고, 이제 회사를 다닌지 8개월 정도 되었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조급하고 불안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으로는 영상을 할 거면 한 가지 분야를 정해 외길을 파야 먹고 살 수 있다고 들었는데, 나름 다양한 (특히 돈이 되지 않는 공기업의) 영상들만 편집하며 돈을 받고 있는 게 제 자신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사회초년생이라 어딜 가나 비슷할 것이고, 돈을 떠나 일단 지금은 참고 버티며 무엇이든 관련만 있다면 열심히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27살이라는 나이가 절대 어리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이제와서 촬영팀으로 빠지거나 다른 일을 직업으로 삼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지금은 그냥 제 경력을 쌓기 위해 허무하더라도 현재 직장을 다니며 적어도 1년은 버티는 게 맞을까요? 정말 너무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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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5495447 포토그래퍼 / 18년차 Lv 5

    아 고민 되시겠네요
    한분야만 파고드는것도 전문적으로 괜찮겠지만 언젠가 가정이 생기고 가족을 생각해서 워라벨을 고민하게된다면 여러가지 방향을 고민하게되는데요
    여러가지를 할줄안다면 선택지가 넓어지겠죠
    저같은경우도 촬영으로 시작해서 30대초에 기획연출 일을 뒤늦게 연봉까지 내려가며배우고 편집도 하게되었는데 요새는 라이브방송이나 다양한것들도하고있죠.
    기업이나 회사들이 여러가지를 할수있는 1인 영상제작자를 원하더라구요
    한분야의 장인이 되는것도 길이고 다양한걸 할줄아는것도 길일듯합니다
    이제 시작이시니 먼가 우선 하나를 오래 파보고 아 이건됫다 다른걸하면 더도움이 될까 싶을때 다른파트를 하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하나도 잘하는거 없이 이것저것 하는건 도움이 안될듯합니다

    2023-01-2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067694 포토그래퍼 / 4년차 Lv 2

    1년정도 다니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셔도 될것같아요.

    하다보면 나름 본인과 맞다고 느껴질 수 도 있고 1년 뒤 다른 분야에 이직을 한다해도 타분야 경력도 이직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회생활 경험인거니까요.

    지금의 회사에서의 생활이 정신적으로 많이 괴롭지 않다고 느끼신다면요.

    섣부른 퇴사는 위험합니다.ㅎ

    2023-01-2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