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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답이 안보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1,653 2023-01-18 수정

저는 20대후반 입니다.


정말 한심하지만 현재까지 알바만 해왔습니다.


목표가 없고 삶에 낙이 노는것 뿐이였습니다.


많이 늦었지만,판타지 웹소설 작가가 꿈입니다.


지금 생활도 그렇고 부모님 눈치도 그렇고 더이상 아르바이트를 하면 안될것같아 직장을 다니면서 글을써보려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스펙도 없고 곧 서른을 바라보는데 어떤 회사가 나를 뽑아줄까? 과연 내가 직장을 가질수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작가가 되는길을 위해 빌드업 마냥 직장을 가지는것인데


(생활비 문제, 부모님 눈치,안정감?) 그런데


이것 조차 몇년을 준비해야 되는 느낌입니다.


가벼운 직장? 작가가 되기위해 글을 쓸수있는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직장?스펙이 아예없는 내가 바로 취업할수잇는 직장?


이런게 존재할리 없잖아요.. 작가가 꿈인것은 좋으나


어떻게 미래를 대비해야할지 어떻게 출발해야 할지 감도 잡히질 않아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해결방법이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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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9558519 5년차 Lv 2

    마치 10년 전 딱 저를 보는 것 같아 적어 봅니다. 글쓰는 거 말고 하고 싶었던 게 없어서 작가 일 알아보다가(방송국 작가/PD 교육을 받았다면 더 좋았을걸), 막 출판기획 하려던 회사에 작가로 들어갔습니다. 정부 간행물 출판을 하려던 회사라, 입찰 준비(제안서 작성)를 시작으로 따온 업무 처리(취재, 원고작성, 교정/교열)를 해야 했습니다. 나름 글쓰며 먹고 사는 일이었지만 너무 준비가 안 된 상태라 고생 꽤나 했죠.

    이 일에 다른 자격증은 필요 없지만 운전은 필수입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박봉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국어 문법을 알아야 하고, 일을 맡게 되어 취재라도 나갈라치면 해당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질문지를 잘 작성해야 합니다. 원고 작성시 다른 잡지글 레퍼런스로 활용하면 되고, 그외 취재원/클라이언트와의 소통, 일정 관리만 잘 하면 굿~

    이쪽 분야도 생각보다 이직률이 높아서 작가를 자주 구합니다. 신입이래도 `나 문법도 잘 알고, 두루두루 지식도 있고, 일 똘똘하게 할 자신 있다!`라고 허풍 좀 치면 일단 뽑아줍니다. 회사 규모들이 크지 않다는 건 미리 아시는 게 좋고. 월급만 제때 주면 일단은 다닐만한 곳이라는 건 알아두시고.

    박봉에 야근도 잦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하지만 이 일을 추천하는 이유는, 어쨌거나 글쓰는 밥벌이라는 점, 자격증/스펙보단 당장 쌓아 나가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점, 두루두루 다양한 공부를 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있어요. 그런 경험들이 나중에 글을 쓰든, 다른 일을 하든 도움이 될 겁니다.

    요즘 홍보, 출판기획, SNS 콘텐츠 작가 등 뽑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 한 번 지원해보세요. 일하면서 글빨 늘고 공부도 하고 경험도 쌓이면, 나중에 소설 쓸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웹소설 PD 일도 있습니다. 작가와 원고 관리가 주업이고, 질문자님의 꿈과 가장 가까운 곳이에요. 다만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곳이라 더 설명은 못드리겠네요.

    2023-02-15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62241 학원강사 / 9년차 Lv 1

    여기 댓글 처음 달아보네요. 추천 질문(?)이 떠서 봤다가
    글쓰는 분 고민이라서 댓글 달아봅니다.

    스펙 없이 취업 가능하고 글쓸 시간이 확보되는 직업, 전공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원강사는 가능합니다.
    경력 없으시니 작은 학원부터 시작해서 점점 큰 학원으로 가면 되긴합니다.
    저도 글쓰기와 병행하겠다며 딱 20대 중반에 쉽게 취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업계에 뛰어들었지요.
    그리고 글을 쓴 경력 10년 이상이고, 이 업계 경력 8년차입니다.
    직업 없이 글만 쓰셨으나, 작가쪽으로 별다른 성과 없는 분들 보다는
    제가 나은 상황일 수는 있습니다만,
    학원계 미래가 그닥 밝지 않아요^^; 제가 보기에...
    출산률 떨어지면 애들 숫자도 줄어드는데, 학원 수나 강사 수는 여전하죠.
    여러모로 불안정한 것도 있구요.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하겠지만...
    안정된 직장을 구하고 웹소설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웹소설은 정년이 없지만 직장은 정년이 있고, 신입으로 구직이 가능한 사회적 연령 제한도 있어요.
    반면 웹소설은 신인작가로 데뷔할 사회적 연령제한이 없죠.
    글쓰는 모든 일이 마찬가지인데, 누구나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작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사람은 아주 적은 숫자입니다.
    영리할 필요가 있어요. 삶이 중요하니까요.

    다만, 지금 당장 쓰고 싶은 소설이 있고,
    도저히 마음이 접히지 않는다면 강사 일 시작하셔서 1~2년 정도 병행해보세요.
    파트 타임 강사를 잡으면 부모님께 손 안벌릴 정도의 수입이 생기고,
    동시에 글 쓸 시간도 확보되실 겁니다.

    부디 좋은 결정하시길 :)

    2023-02-07 작성
  • 서른인 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힘냉ᆢㄷ

    2023-02-06 작성
  • 5년차 현직 판타지 작가입니다. 고민할 시간에 문피아에 연재부터 해보세요. 오랜 시간도 필요없고 한달이면 됩니다. 연재만 해봐도 내 재능 알게 됩니다. 가능성 있는 상태에만 멈춰서 나는 반드시 작가로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니, 시간이 오래 걸릴 테니 먼저 어디라도 취업해야 하겠지....같은 생각할 시간에 연재하시는게 방법입니다

    2023-02-01 작성
  • 늦는거 그런거 없다.
    비교우위 심리에서 비롯한 열등감이나 우월감이 있을 뿐.
    늦었다는등의 식의 발언은 내제된 무의식에서 나오는 본인의 방어기제일 뿐이다.
    교보문구에서 작가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모집하는 공고를 본적이 있다.
    어차피 모두가 늦는 세상이다.

    2023-02-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684957 작가 / 4년차 Lv 1

    저도 다른 꿈이 있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2년째 생활 중입니다. 번듯한 직장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파리 목숨이지요. 자유가 큰 만큼 굉장한 책임감이 따르고, 자세한 사정을 모른다면 이런 모습을 좋게 봐주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목표한 꿈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든, 프리랜서 일이든 생계 유지를 해 나간다는 건 사실 아주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만약 글쓴이 님께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진정 작가가 되기 위해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있다면,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말고 쭉 아르바이트와 병행해 보시는 건 어떨까 조심스레 의견 전합니다. 저도 몇 년간 직장생활을 했었지만, 직장생활과 아르바이트는 시간적 자유와 심적 스트레스가 완전히 다릅니다. 글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는 아르바이트를 하심이 좀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아르바이트보다는 직장을 다니시기로 결정하셨다면 글쓰기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취업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판사(에디터, 편집자, 교열부), 광고 회사(카피라이터), 신문사(기자), 웹소설 플랫폼(웹소설 PD), 게임 회사(시나리오 작가), 일반 회사의 콘텐츠 에디터 등 글쓰기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이 경우 직장생활을 하며 글쓰기 실력이 자연스럽게 상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쓴이 님이 전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준을 남에게 두지 마시고 굳건하게 나아가세요. 응원합니다.

    2023-01-3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2155317 포토그래퍼 / 3년차 Lv 1

    작가가 꿈이라면 재능을 세상에 보여주십시오. 나이와 상관없이 재능은 빛이나서 사람들이 알아보기 마련입니다. 지금까지 결과론적으로 이룬것없이 이십대후반이라고 하면 본인에게 질문해보세요. 나는 작가가 될수있을까?

    삶에 핑계거리를 찾지마세요.

    2023-01-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14784 11년차 Lv 1

    꿈을 직업으로 할지 취미로 할지 모두 꿈을 이루며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론 꿈을 이루는 방법을
    좀 더 넓게 생각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하고 꿈을 이루고 돈도벌고 싶은데 당장 힘들 수 있습니다. 아래 조언처럼 노력해 도전해보고
    고려한 후 지금 하고싶은것과 할수있는 것 중 결국 선택을
    해야할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분도 아마 본인이 느끼고 계실것 같아요.

    2023-01-23 수정
  •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생각난 방법을 적어봅니다.

    1. 당장 원하는 일을 하길 원하신다면 많은 취업 사이트에 웹소설 작가 공고들이 올라와 있으니 이력서를 제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냥 안될거라는 생각만 하며 가만히 있는 것보단 직접 부딪혀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 아무런 스펙 없이 면접을 보는 게 두려우셔서 다른 일로 돈을 벌되 글쓰는 시간적 여유를 원하신다면 일단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는 게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보다는 시간 여유가 더 많고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느냐에 따라서 일하는 시간에 글을 쓸 수도 있겠죠.(ex:편의점, 혼자서 가게를 보는 작은 카페)

    3.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번듯한 직장을 갖고 일을 하면서 글을 써보는 걸 원하신다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보는 건 어떨까요? 사실 저도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고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는데 자격증을 따는데 걸리는 총 교육 시간은 1년 정도 입니다. 본인의 스펙과 나이가 걱정이시라면 실제로 제가 자격증 학원에 다녔을 때 학생중 가장 많은 연령 때는 40대였고 간호조무사는 별다른 스펙이 없어도 나이가 어릴수록 취업이 잘 되며 30대 초중반까진 인상이 좋다면 취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무 시간이 여유로운 병원에서 일을 한다면 퇴근 후 글을 쓰는 것도 무리가 되진 않을겁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두려움과 무기력함으로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말은 작성자분께 동질감을 느낀 저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줍짢은 조언을 하면서 저 스스로에게 원동력을 넣을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려워 보이든 불가능해 보이든 해보기 전엔 모른다는 말을 믿어보며 우리 하루라도 어릴 때 모든지 해봐요. 부딪히고 다치는 걸 무서워 하지 말아봐요. 노력하면 원하는 길이 곧 내가 걸어갈 될 거에요. 작성자님도 저도 꼭 할 수 있을거에요.

    2023-01-2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022047 1년차 Lv 1

    음 프리랜서 예술계통 종사로 9년째 활동하고 현타와서 현재 구직활동 중입니다. 프리랜서로 일 했기에 잡코리아에 재 경력도 1년차로 나오니, 현타오는 요즘입니다! ㅎㅎ 저는 업계에서 유망하고, 희망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규칙한 수입과 수입대비 과도한 노동으로 다른 취직 알아보고 있어요. 꿈을 포기하란 말씀은 안 드려요. 다만, 저는 24살 부터 달려왔어요. 버티기 힘든 싸움이예요. 후회말고, 달려가세요. 취직을 하시든, 알바하며 하시든. 이를 악물고 하세요. 후회되지 않게. 저는 꿈에는 미련이 없어요. 이렇게 평생 살 자신이 없어서 이 능력으로 취업할 수 없나 눈 돌리는 중인데, 프리랜서 자격이 경력으로 취급이 안되니 삼십대 중반에 한 숨만 나오기도 하네요. 뭐 두렵지만 모든 건 자양분이 되겠죠. 아무튼 좋아하시는 일, 더 이상 걱정 마시고 시도 해보세요. 저는 32살부터 능력인정 받기 시작했으니 늦지 않았어요. 진정 원하신다면 몰두하세요. 저는 회사다닌
    다고 거짓말 하고, 새벽에 밤새 알바하고, 한달에 본업으로 30만원 받고 일 한 적도 많아요. 고단한 생활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비용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기를 바라요. 빚이 없으시다면요. 꿈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한심하지 않아요. 꿈이 없는 사람이 한심 한 거죠. 님은 꿈이 있으니 빛나는 사람이에요. 저도 서른살 까지 아르바이트 했어요. 그때 본업을 하며 내가 빛을 낼 그날까지 꿈을 이루고 있었기에 한 번도 한심하다 생각한 적은 없어요. 물론 지금은 다른 의미로 한심한 부분이
    있지만!

    2023-01-18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