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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못 버티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회사는 학교가 아니니 스스로 배우며 체계를 만들라는 회사)

조회수 909 2023-01-12 수정

입사한지 거의 9개월차 되고 있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비영리법인으로 매출액 규모는 20억 정도이고 규모는 10명 남짓한 회사입니다.


회계학을 전공을 하긴 했지만 실제 회계 실무를 경험해본적이 없고,

경영지원의 역할을 하는 팀에 신입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서는 상사 저 2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임자가 전부다 맡아서 했었어서 상사는 몇년동안 이 부서에 있었지만 회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십니다.

그러다보니 물어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입 지출 차입 등에 대해서 체계가 잡혀 있지 않습니다.

규모가 작다보니 제가 원인행위는 다른 부서에서 한다고 해도 영수증과 세금계산서를 받아서 지출결의부터 출금 업무까지 제가 다 하고 있구요

또 세무 쪽 업무도 맡아서 하고, 4대보험 연차 퇴직금등의 업무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어느정도 적응 할때까지는 야근을 감수하고 다녔습니다.

근데 지금까지도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무강도가 너무 센거 아닌가 하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지쳐서 퇴사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사께서는 오전에 연차나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우시고 오후부터 오시는데 그럼 오후부터 결재 받고 하다보면 하루가 항상 정신없게 돌아가고


또 상사께서 요청하시는 업무도 있고 타부서에서 요청하는 업무 등으로 인해서 6시 이후가 되야 제 업무를 하거나 정리하는게 다반사입니다.


더불어 제가 업무에 있어서 잔실수도 많으니 매번 혼나고(혼나는 경우 1시간 동안 서서 혼남) 


퇴근 및 주말에도 업무연락 오는건 당연하구요,

타 부서들이 조기퇴근해도 저는 일이 많으니깐 당연히 풀 근무에 야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고(상사도 야근함)


또 이전에는 더존 프로그램을 결산 때만 사용했었고 저부터 더존으로 지출결의서 및 인사 등의 업무를 하는데 배울 곳이 없습니다.

비영리회계 특성과 저희 법인 특성에 맞게 배울 수 있는 곳도 많지 않구요 


저 스스로도 내가 회계에 적성이 안 맞나 하고 매일 무슨일이 터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를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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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71118 회계담당자 / 11년차 Lv 5

    음.. 여길 계속 다니는게 맞냐고 하면 아니요가 맞습니다
    너무 작은 규모로 들어가셔서 겪게되는 흔하디 흔한 일입니다

    그래서 규모 큰 곳 가라고 한 이유가 이런 이유 입니다
    20억 매출에 직원 10명이면 뭐 잡부죠
    경영지원팀 말 그래도 경영에 필요한 뭐든 지원을 해준다 잡부입니다 ..

    근데 규모 큰 곳은 경영지원부로 바뀌고
    그안에 인사팀 회계팀 자금팀 총무팀이 있습니다
    그럼 그대는 회계팀 소속에서 회계적으로 필요한것을 받고 요청하면 되는데 그 이유는 규모가 크면 이미 타부서들이 알아서 다 합니다 ..

    하지만 규모가 작은 곳은 경지팀은 말그대로 다~~ 하는 곳이 되서 본인일의 경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가시는게 맞습니다만!!
    그대가 현재 그 회사에 지원하고 채용되서 다닌다는건
    그대의 이력서가 다른 회사에서는 서탈이 되었다는 전제라면.. 퇴사를 한다 한들.. 더 나은 곳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돈이라도 벌면서 삶을 살아야된다면 버텨야 되구요
    난 돈이 꼭 필요한건 아니다 하시면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취업난이라고 하니 그 전쟁터에서 살아남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꼭 직원수 100명 이상 매출 100억 이상 되고 팀원수 2-3명은 존재하는 곳에 지원하세요

    그럴 각오가 있다면!! 당장 나오세요
    솔직히 거기서 일해봤자 이직할때.. 또 비슷한 회사만 꼬입니다

    왜냐면 그보다 더 규모 있은 회사는 그대 경력을 인정하는 범위가 작아서 .. 100% 인정도 못받습니다

    2023-01-1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3954239 재무담당자 / 21년차 Lv 4

    퇴사하세요. 자신을 지키세요. 그것이 우선입니다. 남들의 뭐 버티지 못하나, 다들 그래 얘기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각양각색에 어떻게 획일화가 되는지...그리고 업무적으로도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본인도 맘이 떠 있어서 개선될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힘내시고 퇴사하세요.

    2023-01-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531591 사무담당자 / 8년차 Lv 2

    야근하면서 제대로 된 업무를 가르쳐주는 사수없이 언제 어디서 뭘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요..
    그 상사라는 분도 이것저것 가스라이팅 하는 것 같고,, 아니 왜 1시간을 혼내는지 참.. 그럴 시간에 하나라도 알려주던가..

    퇴직금 수령 가능한 1년까지 3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겠지만 지금 글쓴이분이 하루하루 조마조마한 심리상태라면
    빨리 빠져나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퇴직금 200남짓 받자고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위험해보입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이것 저것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는건 분명 도움되는 일이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일 때 적용되는 말이구요.
    지금 상황에 해당되는 말은 아닌 듯 합니다.

    2023-01-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334132 회계담당자 / 5년차 Lv 2

    글쓴이분의 상황이 저와 비슷하셔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글쓴이님은 우선 경영부로 채용되서 들어가셨지만, 회사 규모가 작기때문에 사실상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 해야되는 상황이신 것 같아요..
    전 무작정 참고 버티면서 5년을 버티다가 그나마 체계 잡혀있는 곳으로 이직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님은 절대 버티지말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전 지금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다쳐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더 살다간 죽겠다. 싶어서 퇴사 후 이직을 결심하게되었구요.

    남들은 퇴직금때문이라도 1년은 버티라 말씀드리지만, 저는 절대 아니요.
    글쓴이님의 정신건강 및 몸을 생각해서 진지하게 말씀드리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때 퇴사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2023-01-12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