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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가 하고싶고, 뭘 해야할까요.
어디에 털어놓을 곳이 없어 여기에다 끄적이네요.
댓글이라도 달리면 바랄 게 없을 거 같아요 ..
저는 23살 간호조무사, 피부관리사로 3년 조금 더 넘게 근무하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이번에 퇴사를 했고, 더 이상 병원에서 근무 할 자신이 없어 발을 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자격증, 3년이라는 경력이 저를 당당하게 해줬지만 텃세가 그걸 무너지게 만들었고 제 자신이 바닥보다 더 밑까지 치고 내려가더라고요.
그 전에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걸어보자 했지만, 저는 제 생활비를 제가 벌어야 했기 때문에 일을 쉬고 자격증 학원만 다니면서 알바를 하는 그런 여유조차 없었어요.
주변에서는 너무 일만 했으니 조금은 쉬어라, 쉬면서 너가 뭘 하고 싶은지 찾아봐라 하지만 저는 이 간호 길이 결국 제 길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일을 하면서도 틈틈히 알아봤습니다. 머리만 아플 뿐, 스트레스만 다가오는 상황이여서 그런지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조차 모르겠더라고요 ..
그러다가 제가 커피 마시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어릴 때 꿈이 바리스타+제빵 자격증을 따서 카페에서 근무&경력&적금 후 나이가 들면 제 카페 하나 차려서 운영하는 거였거든요.
카페에서 근무 하는 건 프랜차이즈 말고 개인 카페에서 하고 싶어요. 그런 분들이 아이디어가 더 뛰어나신 거 같아요. 일 하면서 배우는 거죠 저도 .. 이 길은 괜찮을까요 ?
당장은 일부터 해야해요. 월세 등 지출비를 당장 내야 해서 ... 그러고 배움카드로 학원도 등록하고, 일이랑 같이 다니려고요.
일은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요.. 병원은 쳐다보기도 싫고, 알바는 제 생활에 비해 월급이 한 없이 적고 ..
정신과도 알아보고 있어요. 제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21살에 스트레스로 인해 위 망가져서 입원 치료로 시작해서 결국은 정신과로 마무리 지었네요.
직장 구하는 게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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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제 대학 졸업하자마자 학원다녀서 자격증 취득하고 24살에 에스테틱샵에 취업했어요 1년3개월 정도 일하다 손목이 안좋아 져서 그만두고 쉬면서 일자리 알아보는 중이에요! 지금은 병원쪽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24살때 한 2주 정도 피부과에서 일했었는데 텃세 때문에 못바티고 나왔거든요 그 기억때문인지 피부과 면접에 합격을 해도 겁이나서 출근을 못하겠다라구요 고작 2주였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거 같아요..너무 공감가서 댓글 남겨요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2023-01-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