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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비전공 회계직에서 개발자로 이직
저는 현재 일반 중소기업에서 경리/회계 업무를 맡고 있는 26살 고졸 비전공자입니다.
학생때부터 대학에서 전공을 한다면 컴공과가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바로 중소기업에 취업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너무 악덕기업이라(서울에 있는 회사지만 야근/초과근무 수당 인센 전혀 없고 연차도 마음대로 못 쓰며, 거의 최저만 받고 있습니다) 다니기 힘들기도 하고,
다니면서 배우는 것도 없는 것 같고 이 업무를 과연 앞으로 계속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계속 커져서
현재 야간대로 컴공과를 등록하고 개발자(현재 프론트엔드나 백엔드를 생각 중)로 이직을 생각 중입니다.
1. 야간대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면 완전 노베이스인 비전공자도 취업까지 할 수 있을까요?
2. 졸업하면 서른이고 기존의 업무와 아예 다른 분야라 사실상 신입으로 들어갈텐데 너무 늦지는 않을까요?
3. 지금 다니는 곳이 워낙 열악한 환경이라 어딜가도 여기보단 나을 것 같긴한데... 대기업 수준의 워라밸, 연봉까진 바라지 않고요.
기본적인 복지만이라도 제대로 챙겼으면 좋겠는데(회바회겠지만) 현직자분들은 과거,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연봉, 인센 등을 잘 챙겼는지 야근빈도나 복지 등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현직 개발자분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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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업직무에 있다가 서른에 웹개발로 전향했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도움드리면
1. 유튜브 등에서 직접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본인 적성이 개발에 맞는지 판단해보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유튜브 생활코딩으로 시작했구요
2. 그 다음에 스스로가 생각하는 비용, 기간, 원하는 학습정도등에 따라서 야간대학과 국비지원, 혹은 기타 부트캠프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좋겠네요.
3. 신입의 경우, 처음에 배우는 코어 언어에 따라 산업군 내지는 포지션이 꽤 큰틀에서 갈립니다. 아래의 셋이 포켓몬 스타팅포켓몬이라 보시면 됩니다.
Java: 백엔드&대기업 에서 사용: 대기업or 아웃소싱 파견회사
Javascript(node): 프론트엔드 or 스타트업 백엔드
Python: 빅데이터 or ai
무난한건 java, 프론트엔드가 목표다 라고하면 javascript, 파이썬은 자신이 빅데이터나 ai를 목표로 한다면 선택하면 좋을듯합니다.
물론 모두 주관적인 판단이니 흘려 들으시면 됩니다. 화이팅2022-12-13 작성 -
제가 비전공 백수로 지내다가 만 36, 한국나이 37에 지방 국비개발원 수료하고 수료와 동시에 강사님 추천받아 지방에 솔루션회사 취직하고 1년 채워 서울로 이직한 2년차 웹개발. 세전 3천 후반입니다.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서른인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 나이도 저한테 비춰보면 7년이 여유있는거라...복지는 솔직히 나른건 없고 야근 없고 1주일에 한번 점심먹고 퇴근이라 워라벨은 좋네요.
2022-12-13 수정 -
1. 비전공자도 취업가능합니다.(적성에 안맞거나 중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봄)
2. 늦은 편이지만 더 늦게 시작하는 사람도 봤습니다.(지인중에 30대 중반에 시작한 사람 있음)
3. 연봉/봉지/워라밸 그런 회사는 스스로 찾거나 지인추천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언1. 제로 베이스면 노력 엄청 해야합니다. 무턱대고 도전하는 것 보단 책 1권 사서 10번 정도 읽어보시고, 개발자를 할지 말지 결정하세여.(분야마다 틀리지만 전 4시간 자서 겨우 학원 진도 따라갔습니다.)
조언2. 신입 3-4년 죽었다 생각하고 일하세여 실력 늘면 회사생활 편합니다. 반대로 신입때 워라밸 생각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면 실력이 빨리 늘지 않습니다.(참고로 회사가 안 좋아도 실력 인정받으면 회사생활 굉장히 편합니다.)2022-12-13 수정 -
mentor2866072
Lv 1
야근과 복지는 회바회 케바케라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현 직장에서는 나쁘지않습니다. 이슈터지지않는 이상 야근은 없고 연차도 마음대로 사용가능합니다. 다만, 포괄연봉제라서 추가수당은 따로 없으며 연봉은 하기나름입니다.
저도 6년간 다른직무일하다가 30살에 재취업했는 데, 공부 또한 하기나름입니다. 같이 공부하다가 나가떨어진사람 많이봤는 데, 그만큼 열심히 하면 원하시는 결과 얻을 거라 생각됩니다2022-12-13 작성 -
보통 4년제 비전공에서 국비지원으로 개발자로 전향하시는분들 잘만 버티면 직종변경 성공인데..
고졸이라서 신입때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네요..
솔직히 야간대다니면서 일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드실거고 컴공4년제 대학간다고 코딩실력 느는건 아니라서요
현실적인 계획은 국비지원으로 6개월정도 빡세게하시고 인원수 좀 되는 회사로 들어가셔서 2-3년 구르면서 버티시고 3~4년차에 나와서 프리하시면 4~500정도 받습니다
다만 신입때 너도나도 개발자 시즌이라 같은 이력서면 4년제를 뽑을것같아서 그게 좀 걸리네요2022-12-13 수정 -
1. 가능
(시장에 실력 없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ㅎ 누구나 시작은 할 수있습니다.)
2. 분야에 따라 다름.
가고싶은 분야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빨리 올라가고 싶으시면 회계시스템 만드는 회사에 개발자로 취업하시면 됩니다.
개발자들은 보통 설명해준대로만 만들지 현업의 업무를 잘 몰라서 완성도가 낮은 결과물이 많은데, 업무지식이 있으시니 그쪽 분야로 취업하시면 당장은 실력이 없어도 2-3년 하시면 두각을 나타내고 인정받으실겁니다. 다만 업무시스템은 대체적으로 개발난이도가 낮고 레거시가 오래되었긴합니다. 그래도 사무직보다는 돈은 마니줍니다. 다만 사무직때 경험해보지 못한 극한의 야근을 경험하실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개발쪽을 오실거면 이쪽은 정말 경쟁입니다. 사무직은 대개 혼자만 그 업무를 하기때문에 잘하고 못하고를 구분하기 좀 어려운데 개발은 서로 같은영역의 일을 하는거라 옆에 동료와 혹은 후배, 선배와도 비교되기 쉽습니다. 이런 경쟁속에서 기죽지않고 꾸준히 실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곳입니다.
저는 31살에 이렇게 신입으로 취업했고 현재는 바꾸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회계&인사쪽 경험이 있었는데, 과거에 고민했던 제자신을 보는거같아 ㅎㅎ 몇줄 남깁니다..2022-12-13 작성 -
1.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냥 책가방 들고 왔다갔다 거렸으면 안되고 공부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2. 평균에 비하면 늦긴 늦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컴공과 남학생이 졸업하면 25에 졸업하고 취업하니까요.
5년정도 느리게 시작하시는겁니다.
하지만 늦은만큼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그렇게 따라잡으신 분들 많고요.
3. 인센은 회사 규모에 따라 갈리고...
저는 일단 야근을 많이 해본적이 없습니다... 손에 꼽아요.
보통 일정 세우고 그안에 다 마무리해서...
야근 한경우는 치명적인 버그 터져서 그거 급하게 고칠때...
휴가도 뭐 회사가 정말 너무 바쁜경우 아니면 자유롭게 썻고...식대비도 회사에서 대주긴 했습니다.
연봉은 정말 자기 기술력에 달린거라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2022-12-13 작성 -
요새 국비 교육이나 부트캠프로 단기간 교육받고 신입 개발자로 취업하시는 분들 많아요
단기 교육으로 입사 노리는 경우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부터 시작하셔야 할텐데 개발자는 업무하면서 자기 하는만큼 역량이 너무 달라지기 때문에 1년 2년 뒤 더 높은곳으로 점프할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요.
나이도 조금 늦은 나이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취업이 안되거나 그런거는 아닐거같아요. 시작점이 달라도 진짜 개발자는 1년차가 3년차보다 잘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입사하셔서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고민하시고 있으시면 한번 도전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2022-12-09 작성 -
6년 요리사 하시다가 국비교육 6개월 받고 우리 회사와서 잘 개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입은 1년만 잘 배워도 충분합니다.
응원합니다.2022-12-08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