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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쩌다 보니 만45세인데요. 이 나이에 웹디자이너로 채용해줄까요?

조회수 2,161 2022-12-01 작성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만45세  웹디자이너 구직자입니다.


한국에 있을때 웹에이전시 몇곳에서 경험을 쌓고

일본에서 꽤 긴시간 디자인을 했습니다. 


일본에서 쇼핑몰 실패후에 한국으로 귀국하고 프리로 조금 일을 했습니다만,

취업을 하려고 보니.. 대다수가 20~30대시네요. 하루 하루 미루다가 용기내서 취업을 다시 해볼까 합니다만,

지원서를 넣으려고 회사 소개 사진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실력과 경험으로 커버가 가능할거 같지만, 그것은 오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 20~30대분들은 감각이 엄청날테니까요. 


또한, 프리랜서 기간이 길어서 경력인정이 안될테니, 경력 신입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제가 취업이 될까요?

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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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9
  • 프로필 이미지 mentor7304399 채널관리자 / 17년차 Lv 2

    저도 이번주부터 이력서를 내고 있습니다. 나이도 어느덧 46세가 되었네요.. 웹디자이너 1세대로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웹디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독학하며 오픈소스 활용해 혼자서 웹사이트 제작도 하고, 오픈마켓이 활성화되던 시절이라 상품상세페이지 이미지대행업도 하며 고등학교때 써클활동했던 미술부와 사진부 연이되어 제품촬영도 하고 디지털카메라 동호회도 만들고 그러고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 일을 쭈욱 하다보니 제 하는 일에 웹기획, 마케팅 등도 겸비하고 남에것만 만들어주다 제 쇼핑몰도 운영해보고 사입도 해보고 브랜드 런칭도 하고 별의별거 다 해보았습니다. 한 손에 꼽히는 회사를 들어가 일해보면서 일하던곳은 전부 제 혼자서 해야만 하는 업체가 많았습니다.

    소규모 업체들은 혼자서도 충분히 모두 커버가 다 되었으니 기존에 근무하던 경력 초짜 직원들이 해고되는 상황도 있었어요… 물론 그 친구는 미안한 마음에 제가 다른 회사에서 다시 불러서 입사시켜 다시 일했지만… 다음부터는 이런 일 당하지 말라고 6개월간 회사마치고 옆자리 딱 앉혀서 주구장창 스킬 전수해주었지요…

    이제는 나이가 많아 면접전부터 퇴짜받을 나이가 된거 같습니다. 어쩔때는 면접보러 갔는데… 면접심사보는 실장이 저보다 15살이나 어린 친구더라구요… 대표가 면접을 보는게 아니라 실장급이면 상대 입장에서 보면 같이 일하고 싶지 않았을겁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배우고 깨우치고 긴 세월동안 연륜과 노하우가 있으니 회사의 큰 도움이 되는 위치에 와 있는거 같습니다. 열심히 해보자구요… 좋은 날 있을겁니다.

    2022-12-2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443258 웹디자이너 / 20년차 Lv 1

    도전하세요!!
    제작보다 운영쪽으로 도전해보세요!

    2022-12-06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5693010 웹디자이너 / 8년차 Lv 3

    저랑 같은 연배시네요.
    저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계속 시도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함께 힘내요.
    40대 중년이 취직하는게 너무도 힘드네요.
    저는 다른 분야도 찾아 봅니다.
    심지어 보안인력채용(경비)까지도 고려 합니다.
    세월앞에 장사 없네요 ㅠㅠ

    2022-12-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498443 웹디자이너 / 18년차 Lv 2

    먼저 답변 주신 분들 다들 경력이 오래되셨네요.
    셋 중 하나더군요. 가정 포기하고 죽어라 일해서 대기업/에이전시에서 팀장급 이상 직책으로 일하시는 분. 그만큼 돈은 벌지만 막말로 갈려나가다 건강에 심각한 문제 생기는 경우도 봤습니다... 적당한 기업 들어가서 인하우스디자이너로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돈 벌며 소위 `존버`하는 분. 결국 은퇴하고 집에서 가정주부하시거나 커피숍/고깃집/치킨집 창업하신 분...
    전 두번째였다가 얼마전 그 회사가 갑자기 망하면서 실업자 되었고, 덕분에 40 중반에 여기저기 입사지원하고 그랬네요. 처음엔 막막했어요. 경력은 물경력 되어있었고 나이도 40 중반. 경험이 많다하더라도 어차피 감각에서 밀립니다. 새로나온 툴이나 스킬도 공부해야하고...
    상황이 이러니 20군데 서류 넣으면 면접 한군데 겨우 보라 오라하려나... 이해는 됩니다. 저도 팀장 하던 시절 저 보다 나이 많으면 일단 무조건 서류 탈락시켰었으니. 어느 회사에서는 너무 고스펙이라 부담된다하고 어느 회사에서는 경력에 비해 한 회사에 너무 오래 있다보니 퀄리티 문제가 있다하고... 뭐 그렇습니다. 디자인 계열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소위 말하는 젊은애들 감각을 갈수록 따라가기 힘들어지네요 ㅎㅎ 신입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 하기가 `무섭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지금은 연봉을 확- 낮춰 입사지원했고 다행히 두 군데 합격해서 한 군데 골라 갔고... 앞으로 더더욱 고생하며 일하긴 하겠지만 꾸준히 감각 키우고 공부하려 생각 중입니다. 어느 직업이든 쉬운 일은 없는 듯 해요. 홧팅입니다!!

    2022-12-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eroica 웹디자이너 / 25년차 Lv 5

    용기내세요. 취업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47살에 이직했습니다. 지금은 만 50세이고요. 포폴 계속 다듬고 계속 두드리세요. 중년 디자이너들 화이팅입니다.

    2022-12-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20973 채널관리자 / 14년차 Lv 1

    저 43살인데도 웹디 면접보니 출근하라고 하던데요...
    넘 걱정마세요~ 포폴이랑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있으면 취업 가능합니다.
    전 오히려 웹디말고 다른 일 하고 싶은데 겁이 나서 도전을 못 하고 있어요.
    웹디 힘들어서 단순한 일 하고 싶은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주말에는 쉬어야 해서 이 일을 놓지 못하고 있네요.
    맘에 드는 회사 있으면 골라 골라서 지원하세요~
    단 자주 올라와 있는 회사 빼구요.
    감각도 중요하지만 우리 나이대가 가지고 있는 연륜도 무시 못할 것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2022-12-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6567028 웹디자이너 / 20년차 Lv 2

    비슷한 입장으로 한 말씀 남겨봅니다. 저도 면접을 보다보니 나이때문에 많이 걸리는게 사실이구요~
    요즘 분위기 보면 아무래도 it 쪽은 젊은 층이 많다보니 구인하는 업체에서도 꺼리는게 사실입니다.
    연봉을 낮춰서 될일이 있고.. 안되는 일도 있는거 같습니다. 내년엔 최저임금이 200인거 아시죠?
    경력이 많으면 프리로 많이 문의하던데요~ 프리도 프리나름이구요!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꼭~ 디자인쪽이 아니더라도 할일은 많으니 적성에 맞는 다른일을 찾아보시는것도
    추천 드립니다. 저도 여러가지 고민하고 있구요! 내몸만 건강하면 먹고사는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아요!
    (연봉에 욕심이 없다는 전제하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여러가지 플랜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홧팅입니다!

    2022-12-0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5665431 광고디자이너 / 10년차 Lv 5

    네!!!!!!!!!!!!! 채용됩니다.ㅎㅎ
    그건 오너의 마음이지요.. 오너가 열린 마인드라면 채용을 합니다!!!
    프리랜서 오래하셨으면 기존 거래처들도 많을텐데
    왜 굳이 취업이신가요?

    2022-12-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4066091 웹퍼블리셔 / 8년차 Lv 5

    저 또한 40대를 바라보는 같은 직군 입장으로서
    듣기좋은 희망찬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떻게보면 이게 희망고문일 수 있어서 저는 좀 더 현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제가 질문자님보다 나이가 많다면 채용합니다.
    저보단 나이가 적으니까요.
    그런데 웹디자인 뿐만아니라 퍼블리셔도 마찬가지고 어떠한 IT 직군에서라도 특히 말씀대로 20~30대가 많은 직군이다보니 일을 함께하는 동료나 팀장 사수입장에서 나이가 자기보다 위라면 일시키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물론 직원뿐만아니라 대표자와 또래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40대 이상은 연봉을 최저임금으로 낮추기도하는데, 디자인보다 오래간다는 아는게 힘인 개발직군도 40대에 치킨집 차린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만큼 IT직군의 40대 이상은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현실적으로 한 직장에서 팀장 위치로 오랫동안 근무해서 권고사직될때까지 다니다 퇴직금 두둑히 받아서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그도 아니면 웹디자인을 벗어나 퍼블리셔 기술을 넘어 프론트엔드 기술까지, 그 이상의 백엔드까지 다양한 자기개발해 회사에서 날 채용해야할 이유를 만들어야합니다.

    그 이후 만약 퇴직하게됬고 디자인을 포기하지않는다면 모은 돈으로 에이전시 창업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개별인원을 모집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것도 나쁘지않고 디자인학원 시간제나 파트타임 강사도 좋을 것같고, 크몽같은 프리랜서 사이트에 의뢰를 받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기다림과 시간이 흐를수록 좌절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수많은 기업중에 내가 들어갈곳 없겠습니까, 분명 어딘가에 있을겁니다. 나를 알아봐주는 기업이 분명 있을겁니다. 기다리다보면 원하시는 결과가 나올겁니다.
    취업을 응원합니다.

    건승하세요

    2022-12-01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