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조언 요청드립니다.

목표에 따른 커리어 설계를 해야할거 같은데 자꾸 급여 문제 때문에 진지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겨서요.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할거 같아 이렇게 올립니다.

쓴소리도 듣겠습니다!

■ 최종목표 : 중견기업 회계팀(추후 결산까지 하고 싶음)

■ 스펙

*나이 : 26

*경력 및 경험 : 대기업 보험사 1.6년), 유통업 중소기업 8개월 / 연말정산 2번(실습 등) / 현재 1,500억대 중견기업 경리(현재 기준 9개월째)

*학력 : 전문대 세무회계과 4.4 / 4.5

*자격증 : 전산회계 1급, FAT1급, TAT 2급, 전산세무 2급, 재경관리사, 컴활 1급

*영어 : 포기한지 오래됐습니다..

*현재 근무하는 회사 규모 및 하는 일

: 자금, 경리 담당

→경영지원팀 경리인데 주민세, 원천세, 부가세(일부만) 신고, 급여, 자금일보 및 출납업무, 신용카드 관리, 마감시 선급비용, 미수수익, 일용지급명세서 작성, 간이소득명세서 신고(반기업무) 정도입니다.

*고려사항 :

세금계산서 발행 및 업체와 얘기하는건 각 공장 별 담당자가 하고 있습니다. 각종 세금 관련도 위 부분을 제외하면 각 담당자가 계산해서 품의 올리고, 미지급금을 설정하면 제가 납부하는 형태입니다.

대부분이 관계사와의 거래라 대손도 없고, 대부분이 장기근속이라 사원 입퇴사도 별로 없고, 부가세도 딱 기본적인 사항만 있습니다. 카드나 현금 매출같은것도 없어요.

만약 제가 더 일을 배우고 싶으면 사대보험과 교육일정 및 교육비 환급 담당 정도 될거 같습니다.

 저 외에 일이 늘어나지도 줄지도 않을 예정이며 승진 또한 없을 예정입니다. 

여기에선 몇 년을 다니든 저 일만 합니다.

*장단점 :

-단점 : 승진제한, 한시간 더 근무(8:30~6:30), 차별과 역차별, 독서실 같은 조용하고 딱딱한 회사 분위기,

월, 금 연차 제한(참고로 지방사람입니다..왕복 약 10시간..), 일 없음(한 달의 약 5/6이 한 시간이면 하루일과 끝)

-장점 : 급여(신입 3500), 전체회식 불참해도 신경 안씀, 연차 촉진, 일 쉬움

그냥 욕심이 없으면 무난하게 적당히 타협하면서 다니기에는 괜찮은 회사입니다. 애초에 이 자리에 대해 중요한 일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업무로 스트레스 받을 일도 크진 않습니다.

다만 결국 경리는 승진에 제한이 있고, 이직시 연봉테이블도 어느 수준 이상 못 올라가는게 걸립니다.

사실 제일 걱정인것은 이 회사에서 계속 근무하다가 이직시 경력 대비 일이 없다보니 능력이 없어 중도에 짤릴까봐 가정 걱정됩니다. 그래서 든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여기 재직하며 방통대를 다닌다. (학력 우선)

2. 일을 더 배울 수 있는 곳에 가서 방통대나 사이버대를 다닌다. (학력+경력을 챙기고 싶으나 불확실함)

3. 대학은 포기하고 세무사무소가서 세무쪽 일을 제대로 배운다.(경력 우선)

(3번의 경우 익숙해지면 제 성격특성상 협업 보다는 각자 맡은 몫을 처리하는 걸 좋아해서 일은 잘 맞을거 같으나 급여 때문에 고민중)

고졸로 바로 일하다가 방황 조금 하고, 뒤늦게 세무회계과 졸업하고 온 회사가 여기다 보니 이쪽 업계에 대해서 잘 몰라 이렇게 조언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