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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타트업 회사에 왔어요 고민이 생겼습니다
3학년 재학 중 입사제의가 와서 취업하러 왔어요
처음부터 영상편집일인란걸 알았지만 전 2디 디자인이나 애니메이션쪽으로 갈려고 했어요. 근데 영상편집과 영상소스에 필요한 누끼작업을 하고 있어요 일을 하면서 저와 맞지않는것같고 일을배우러 온거고 경력 쌓으러 온게 아니에요 기본기를 배우러 왔는데 딱 그정도에요 그외엔 없어요 조기취업으로 지금 그만두면 학교로 다시가야하는데 본사가 광주라 다시 올라가기도 애매해요 어떡하죠 분위기도 저와 안 맞아요 저 혼자 어린 신입사원이라 눈치도 너무보이고 직원도 엄청적어요 소수인원이에요 신입에게 바라는게 많아서 부담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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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서 입사제안하고 중요한 일 맡기지 않습니다. 보통 작고 귀찮은 일들을 한동안 하다 시간이 한참이나 흘러야 더큰 일을 하게되죠. 일을 잘해서 우리회사 사람이란 생각이 좀 들어야 제대로 된 일을 할수있다 이겁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 20년 가까이 일했지만 부침도 심하고 막내가 살아남기 어려운건 마찬가지입니다. 신입을 수십명 가르쳐봤지만 다들 힘들다고 관두더라구요. 환경과 워라밸도 아직 8-90년대에 멈춰있는 것 같아요. 급여도 마찬가지고. 저또한 같은 일을 겪었지만 끝까지 버텨서 지금까지 일했던 것이고, 바라시는 2D디자인이나 애니메이션쪽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으니 학교를 가든 재취업을 하든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하고 책임을 지면 됩니다. 인생 길어요. 다양한 일 다 해봐도 아직 어릴테니 너무 염려마세요.
2022-11-23 작성 -
안녕하세요.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배우는게 본인에게 유리한지, 아니면 직장에서 일하는게 본인에게 유리한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직접적으로 눈치를 주고, 기대하는 바를 말하지 않는 이상 스스로 그렇게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본인과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나를 만족하면, 하나는 포기해야 직장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받는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면, 업무 외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2022-11-23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