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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양주에서 서울로 왕복 4시간 정도 출퇴근하는 디자이너입니다.
이제 회사다닌지 1년 4개월 정도 넘었고 세후180정도로 받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저희 회사 실장님이 자동차 시트 엑스배너 디자인을 한걸 봤는데
그 디자인 값이 100만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보면서 이렇게까지 만들어줘야
이런 값을 받는구나라는 걸 느끼고서는 제가 그동안 해왔던 디자인 스킬이라고 해야하나요
여태 해왔던 작업방식으로는 금방 뒤쳐지고 밀려나겠구나를 깨달은 뒤로는
다른 의미로 현타가 온것 같습니다. 남들 뒤지게 열심히 하는데 난 뭔가 날로 먹는 디자인으로
일하고 있고 그 이상의 디자인의 퀄리티는 못 뽑는구나라는 걸 저 자신에게 한심하다는 걸 느꼇습니다
회사는 정말 소규모 디자이너 회사치고는 괜찮습니다. 상반기 하반기 2달 정도 바쁜 시즌을 제외하면
못해도 7시에는 퇴근을 시켜주고 출근시간도 막 아무 연락 없이 늦는 거 아니면 뭐라고 안하십니다.
점심,저녁도 잘 챙겨주시고 가끔 고기 땡긴다 싶으면 근처 식자재 가서 고기사와서 구어먹고 좋습니다.
어쩌면 전 속편한 소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저도 좀 더 잘해지고 능숙해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저의 사수이신 과장님이나, 팀장님한테 인정받는것도 받는 거지만
저 자신도 만족하는 디자인을 못하고 있어서 좀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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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정도 시간이 지나야 본인 스타일이 생겨요.
많이 디자인해봐야 해요.
디자인 서적도 보고 남들 디자인한것도 많이 봐야해요.
전시회나 박람회에 직접가서 눈으로 보는것도 추천드려요.
디자인이란거 정말 답이 없어요.
조급해하지 마시길...2022-11-16 작성 -
디자인실력을 늘릴땐 가장 좋은게 구글링해서 잘나온 작품들보고 베끼는겁니다 당장 상업용도로 쓰라는건 아니고
남들이 어떻게 했는지 보고배우라는거죠 거기서 느낄수없다면 단지 디자인툴만 배운 디자인감각이 없는 사람으로
끝나는겁니다 요새는 디자인툴이 워낙 간단해서 너나 나나 한번씩 디자이너에 도전하는데 그게 문제가 큽니다
시간낭비라는거죠 인생에 있어서 해보긴 해보는데 디자인감각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툴만 배운다고
업계에 뛰어들다가 시간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그런경우가 아닌지 생각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어릴때부터 디자인이나 그림에 소질이 있어서 감각이 있어서
도전한거라면 열심히 배우세요 남의거 많이 보고 해외것도 보고 죽어라고 보고 보고 보고 하다보면 실력도 좋아집니다
디자인이란게 그런거에요2022-11-13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