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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 규모가 커지니까 너무 버거워요..

조회수 3,799 2022-11-10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10명짜리 회사에서 경리회계로 1년 넘게 다니다가 이번에 큰 회사로 오게됐습니다.  이직한지 일주일 좀 넘었습니다. 사무직20 생산직 200정도 되는 회사구요.. 여기서 직무도 바뀌어서 근태관리 도급비 관리 등을 하고있습니다..


지금 인수인계 일주일 받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마감시간에 겨우겨우 맞출수있을정도가 되었습니다. 

인수인계자는 갔구요.


근데 저는 지금 아직 제 메인업무 인수인계받은것만 해도 허덕거리고 있는데, 팀장은 퇴사해서 없고 팀원들은 텃세가 심해 업무는 커녕 일상적인 스몰토크조차 반응도 안해줍니다..


그래서 업무적인 도움을 받기도 힘든 상황인데.. 

대표님이 예상할수 없는 일을 몇개씩 던져주십니다.. 기한을 정해주진 않았지만 매주 보고해 라고 하는거보면 빠른시일내에 해야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시킨 일은


1. 보건증 관리를 원래 대리가 하고 있었는데 빵구가 났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대표님이 보건증 관리 이제 앞으로 막내가 해 라고 저한테 줬습니다.. 그리고 직원리스트랑 보건증 유무 1:1 매칭을 하라고..엑셀로 새로 만들어야 할거같습니다..


2. 생산직분들 중 특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 주52시간을 너무 넘어버리니까.. 매주 시간 체크 해서 아슬아슬한 사람들 각 팀장한테 보고하라고 하셨는데..이것도 새로 엑셀로 만들어야할거같아요..


근데 저는 10명짜리 회사에서는 엑셀을 진짜 별로 안써서 엑셀을 솔직히 잘 못합니다.

그래서 위의 2가지 같이 뭔가 엑셀로 새로 만들어야하는 것들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시간도 걸리는데요.. 


대표도 알고있습니다. 저한테 직접 물어봤거든요.

엑셀자격증 있냐고 해서 있긴한데 실무를 잘 안해봐서 좀 어렵다 노력중이다 했는데 여기서 쓰는 엑셀이 뭐가 어렵냐고 이게 엑셀이냐고 그러셨고..


저한테 업무 끝나면 시간 몇시냐고 시간 남냐고 물어보셔서

솔직히 아직 시간 안남는다고 했고


일 할만하냐고 물어보셔서 아직 노력중이다 열심히 하고있다 했는데 경력직인데 노력만 하면 어떡하냐고 그러셨어요..


위에 이야기가 전부 입사후 일주일 안에 일어난 일들이에요..

저는 좀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리고, 엑셀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싶은데, 팀원들도 대표님도 아무도 기다려주지않아요.. 회사가 빨리빨리 돌아가는 회사는 맞아요. 그래도..일주일도 안됐는데 저러는게 맞..나요..? 


제가 회사 경험이 별로 없어서..여쭤봐요..

아참 회사가 크긴하지만 대기업은 아닙니다.

저도 제가 부족한게 느껴져서 정말 커피한잔 핸드폰 한번 화장실도 참아가며 일을 해서 끝내놓고 그래..그래도 했다. 이렇게 하나하나 해나가자 하고 스스로 다독이고 있는데 그런때에 오셔서 갑자기 제가 해결할수없는 업무를 몇개씩 던지고 가니까.. 제가 절망감이 많이 듭니다.


계속 버텨야 하는걸까요?

경험이 많으신 분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편인데

다들 상대도 안해주고 냉담해서 제가 요즘 많이 위축 되어있습니다..


글이 긴데..답변 많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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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6
  • 프로필 이미지 mentor5547502 사무담당자 / 9년차 Lv 2

    제 생각에는 오래 버틸 메리트가 큰 회사같지는 않아요
    우선 업무적으로 조급한 분위기의 회사도 적응하면 괜찮을 수는 있지만 다른 분들의 텃세나 냉랭한 분위기, 사장님의 어투는 업무에 적응된다고 해도 스트레스를 줄 것 같거든요... 복지가 엄청 좋거나 / 급여가 여타 비슷한 회사들보다 꽤 높거나 / 회사사람들이 모두 좋은 분들이거나 이 셋중 해당되는게 없다면 저라면 퇴사할 것 같아요.
    또 주변환경에 영향을 안받는 사람이라면 과부하적인 부분 짚어가고 뭐라하든 신경 안쓰고 하시라고 하겠지만 분위기 잘 타시는 것 같아서 더 퇴사를 추천드리고 걱정되는 건 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등의 이런 고민을 하실 것 같은데, 아직 업무 일주일차인데 누구하나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그런 분위기에서는 더 위축되고 업무적실력향상이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우선 할수있는 것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차근 차근 하시고,. 회사에서 너무 느리다 일을 못한다 등으로 뭐라고 계속 하면 속으로 ‘아니 처음부터 몇달 다닌것처럼 잘하는 사람 뽑든지’ ‘뭐래 시끄러워죽겠네’ 이런 마인드로 털어버리세요ㅋㅋㅋㅋ 결론은 조심스럽게 퇴사를 추천드립니다

    2022-11-1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20944 20년차 Lv 1

    다하려고 하지 마세요. 버거운 건 안될 꺼 같다 적당하게 자를 줄 알아야 합니다. 막내라 다한다? 그건 님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처신하냐에 따라 상황을 역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일단 쫄지 마시고 눈치도 보지 않는 연습을 하셔야 텃새가 사라집니다. 눈치보는 것을 즐기는 것이 그들의 특성이니까요. 처음엔 어려우시겠지만 거절할건 단호하게 할말은 짧되 예의는 있게 웃으면서 이야기 하시면 안됩니다. 우습게 보거든요. 어딜가나 그런 대표들 많으니 그건 그냥 그려려니 하시 되 이직을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재직중에 하셔야 유리하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참고로 직장생활 20년 넘었어요. 전! 산전수전
    다 겪어본 결과 꿈의 회사는 없답니다.

    2022-11-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181097 시스템엔지니어 / 15년차 Lv 2

    1. 손으로 직접 입력해야 할 일들을 최대한 줄이세요.
    1.1 보건증을 사진으로 찍어 등록할수 있도록 개인 pc를 서버로 구축하고
    웹페이지를 오픈후 링크를 알려주고 그곳에 등록하게 하면 관리가 편합니다.
    1.2 근퇴 기록이 저장되어 있는곳에 접속 권한을 획득후 이 또한 시간 관리 대상을 확인할수 있도록
    웹 등으로 열어서 팀장들에게 직접 확인할수 있도록 경로를 알려줍니다.

    2. [주의!] 하던 일이 안정화 되서 한가해졌을때를 조심 해야 합니다. 적당히 바쁜척 하세요
    시키니까 잘 하네 하고 또 줍니다.

    2022-11-14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9872430 회계담당자 / 18년차 Lv 3

    인원이 많은데 프로그램을 안쓰네요 다른데 옮기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오래 못버틸꺼 같아요 ~일주일 됐는데 불만족이니 잠깐 1년 근무하고 이직하는건 경력도 안쳐줍니다 ~ 그회사는 회사가 갑자기 켜져서 정신 없는거 같아요 체계를 잡고 가야 하고 대표가 간섭 많이 하는곳은 그나마 남아 있던 직원들도 나가버리는 악순환이 될수 있고 최악은 그 직원들 일까지 떠 안을수도 잏죠

    2022-11-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566284 웹개발자 / 4년차 Lv 2

    맘같아선 자동화 매크로 파일 하나 만들어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2022-11-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836985 시설관리자 / 8년차 Lv 2

    회사는 체계가있는것인데
    대표가 말단직윈업무를 직접관여하는것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대표님의 생각이 바뀌어야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2022-11-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420218 36년차 Lv 5

    제 생각에는 질문자님의 대표님이 질문자님이 일에 빨리 적응시키기 위해 일부러 이것저것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저도 처음 직무를 맡아 제 직무를 파악도 못한 상태에서 다른 직원이 바쁘니까. 이것은 네가 해라. 라는 주문을 자주 받은 적 있습니다. 즉, 주된 내 업무는 파악도 못한 상태에서 부업무가 주업무보다 훨씬 많았고 시간적 여유도 없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는 시간은 없고 내 업무도 해야되고, 부업무도 해야되는 이 난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 끝에..그래...이것도 이겨내지 못하면 쫒겨나겠지? 그리고 무능하다고 수근거리겠지? 하는 생각에 한가지 방안을 생각한 것이..주, 부업무를 떠나서 우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일부터..상사가 시키는 일 우선으로 처리해 나가면서 난관을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은 처음 입사시 이일. 저 일 이켰던 것은 상사가 나를 테스트하느라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에 대한 습관이 붙은 것이 주, 부업무를 막론하고 빠르게 처리하고 주문받을 일을 기다리는 습관이 붙어서 어떤 일이든 무난하게 다 처리할 수 있었고 직장과 관련된 일을 폭넓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 이것저것 막 시킬때는 황당하기 그지없었지만...나중에는 상사가 인정할 정도의 평가를 받기도 했고...진급시에는 그 상사분이 나서서 `저 친구는 일 잘하는 친구`이니 이번에 꼭 도와줘~라는 (진급 후에 들은 얘기이지만) 도움말까지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질문자님의 지금의 심정은 그저 답답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표님이 나를 테스트 중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나름의 일 처리 순서를 정해, 차분하게 처리해 나가신다면 처음은 힘들어도 2~3번 하면 할만하니까..일 처리방법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하므로써 질문자님을 남보다 더 빠르게 월급도 많은 관리직으로진급할 수 있는 길임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2022-11-1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720096 회계담당자 / 23년차 Lv 1

    입사한지 일주일정도 되었군요
    일반적으로 3개월정도는 기다려줍니다.
    신입이던, 경력이던 상관없이 3개월을 지켜봅니다.
    다만, 주어진 업무에 대한 처리능력을 계속 보고 있고 평가를 합니다...

    팀원들이 반응을 안해준다고 힘들어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받아줍니다,,,

    살갑게 대하시고
    열심히 하세요

    엑셀은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늡니다.
    자신감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세요

    2022-11-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243935 사무담당자 / 3년차 Lv 2

    어느 기업이든 적응하는데는 시간도 걸리고 동료들과도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어딜가든 처음 3개월은 매일 긴장되고 어려워요.
    그래서 수습기간도 있는걸테고요.
    3개월 열심히 하면서 지나다 보면 어느새 상장해 있는 자신을 보실거예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2022-11-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691640 인사담당자 / 16년차 Lv 2

    직장 냉정하죠?
    열심히 해서 인정받아 살아남던가
    더럽고 꼬우면 이직해야죠

    사회초년생음 물론 으르신이 되어도
    엑셀 공부는 꾸준히 하시는게 좋아요 :)
    엑셀 외에도 자기계발 !! 회사에서 이건 내가 제일 잘해란걸 만드셔야 무병장수 롱런 합니다

    2022-11-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