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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열 진로 고민중입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회수 587 2022-10-23 작성

안녕하세요 ㅎㅎ 전국에서 근무중인 간호, 의료계열 분들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조언이 필요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현재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중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군에 입대를 했고 군생활 도중 어떠한 계기로 의료계열 직업에 큰 관심이 생겼고 지금도 그 생각이 확고합니다. (Ex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등)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전역을 고민중이고 전역을 하게된다면 간호학과같은 의료관련 대학에 진학 후 응급상황 또는 구조에 관련된 곳으로 진로를 생각중입니다. 


전역을 하게된다면 28살(만 27세)에 전역을 하게되는데 최종학력이 고졸이라 너무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또한 장기복무도 붙어 군생활을 계속 한다면 분명히 진급도 하게 될거고, 연차가 쌓일수록 안정적인 직업이 되는것도 맞는 말이기에 속된말로 남들 다 원하는 공무원에 합격을 한건데 너무 꿈만보고 현실을 못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하면 아무리 빨라도 30대 초반에 취업을 하게 될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인 연금에 대한 불확실성, 근무환경 등으로 마음을 반쯤 포기한 상태고 최근들어 본격적으로 진로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니 의료계열 분들의 업무과다, 인력부족 등 이런 여러가지 소식을 알게될수록 내가 이상만 보고 현실을 못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되어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생활에 의미를 잃은거 같고 이게 첫 도전이자 유일한 기회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학교에 다니시는,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분들의 학과생활이나 진로, 취업 등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어떠한 말씀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즘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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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 이미지 mentor1857204 기타의료종사자 / 1년차 Lv 1

    전 작년 졸업 간호사입니다.
    간호사는 반대합니다. 제 동생이었으면 도시락 싸들고 반대했을겁니다. 진지합니다.
    솔직하게 이 직업의 진정한 장점을 모르겠네요.
    1. 취업이 쉽다는 건 그만큼 인력이 버티질 못하고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는 거고, 경력자를 별로 우대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사람 아니어도 간호대는 많고 매년 배출되는 신규 간호사도 많거든요. 절대 똑같은 간호사가 아닌데도 참 쉽게 갈아치웁니다.
    2. 근로 환경이 개판이어도 파업 하지 못합니다. 아직도 간호사 한 명이 환자 16명 씩 봐요. 급성기 대학병원에서 말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네요..
    병원에선 이런 현실을 개선하려고 하질 않아요. 애초에 우리나라 의료비가 너무 싸기도 하고요.
    의사는 파업해도 간호사는 못합니다.. 힘 없어요. 의협, 조무사협에 이리저리 치이기만 하고..
    3. 병동 가시면 3교대 필수입니다. 3교대 해도 병원에서 쥐어주는 돈과 사회적 인식은 너무나 가볍고 수면장애 얻고 건강만 망칩니다.
    4. 병동 말고 다른 길도 분명 있긴 있습니다만... 3교대 없는 간호사 월급은 최저입니다.. 병원 기본급 자체가 굉장히 짜요. 다 나이트 수당인 겁니다. 그리고 공무원, 소방관으로 빠질거라면 그냥 지금부터 그곳을 지원하는 게 맞습니다.
    5. 직업적 성취감만 보고 가실거라면 의치한약수 하나 중에 선택해도 괜찮지 않나요??
    시간이 있고, 지원이 있다면 공부 빡시게 해서 그 중 하나 가는 건 어떠신가요? 제 동생이라면 그렇게 하라고 지원해줄 거 같네요.

    어떤 분들에게 제 답변이 간호사 후려치기, 내려치기, 비하..로 들릴 수도 있겠으나.. 저런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오히려 지금 병동에서 힘쓰시는 간호사쌤들 정말 존경합니다. 정말이에요.. 저는 못하겠다고 나왔으니까요.
    응급구조사 쪽은 잘 몰라 답변 못했습니다.
    모쪼록..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2022-11-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330453 간호사 / 4년차 Lv 1

    4년차 대병 간호사입니다. 요즘 남자 간호사분들도 많이 들어오고 위계서열에 잘 적응할 수 있고 유두리 있게 적응 잘하시는 분이시면 잘할 수 있을거에요. 근데 와서 금방 그만두는 사람도 진짜 많습니다ㅠ 남자분을은 보통 1년 채우고 소방쪽으로 빠지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2022-11-0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1641835 간호사 / 9년차 Lv 1

    간호사는 전문직이라 늦은 나이까지 여러가지 갈수있는곳이 꽤 않아요
    병원외에도 보건소 학교같은 공무원 산업 보건 간호사 국민보험공단 심평원같은 공기업등 갈수있는곳이 많은데 공부를 많이 해야 좀 안정적인데를 가실수 있고요
    어디든 경력 최소 3년이상은 기본으로 보니까 힘들더라도 종합병원 3년이상은 버티셔야돼요
    3년의 종합병원 경력이 평생 써먹을수 있는 내 자원이더라구요
    안힘든 곳이 어디있겠습니까?
    받아들이기 나름이죠
    참고로 돈 많이 주는데는 일이 박세다는것ㅎ

    2022-10-2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54057 간호사 / 5년차 Lv 1

    간호대는 늦은 나이에도 진학하여 공부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이쪽 계열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는지 명확하면 나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직업군인으로써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신지 알 수 없으나, 간호 또는 의료 계열은 공부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학업/실습을 병행하기도 해야하고 남성분이시면 여초 사회에서 소수로써 겪는 어려움도 반드시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나이로만 보면 제한이 크지 않으시나, 꿈같은 이상향 아래에 따라오는 단점도 반드시 있으니 진로를 바꾸실 때는 이 점을 어렴풋이라도 알아보시고 감수해야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022-10-2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