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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온라인 지원 (메일 입사지원) 했던게 걸리네요.
가끔..아니 종종 생각나긴 하는데
메일은 몇년이고 삭제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으니까.
내가 냈던 이력서가 담긴 메일을 삭제하고 나올걸 하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떠올라서 후회합니다.
메일을 공용으로 쓰니까, 어떤 직원이든 볼 수 있을거 아냐.
그럴리가 없지만, 유포하는거 아냐?
어디가서 내 얘기 떠들어서, 이 업계 쪽 오면 나 알아보고 손가락질 하는거 아닐까? (디자인 아님)
..그런 생각들이 머리에서 한 번 떠오르면 잘 떠나질 않습니다.
물론 며칠 있지도 않았고 심각하게 이상한 짓을 했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만 ..
스스로는 그냥 이 회사와 잘 안 맞았구나 하고 생각합니다만 그 사람 눈에는 내가 그렇게나 밉고 안 좋아 보였던걸까? 싶기도 하고..
잊어버릴라치면 사는 근처에 있어서 더 화도 나고 집 근처에 전단지도 뿌려대서 더 화가납니다 (...)
(물론.. 마무리 짓고 나올때 들은 말 자체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우리랑 잘 안 맞는것 같다. 그간의 보수는 계산하여 드리겠다 같이 상식적이고 예의있는 편인 선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던거야.
내 개인정보 받아간거나 삭제해.. 날 잊어줘.. 처음부터 나를 몰랐던 때로..
아니, 그냥 제가 뭐하러 거기에 이력서를 무슨 자신감으로 냈던건지도 그냥 후회스럽네요.
아예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이런 생각이나 마음 , 기분이 들었던 분 혹시 있을까요 ?
아니면 제가 너무 피해의식이 큰 걸까요.
자의식 과잉이야, 고작 며칠 봤던 너를 뭐라고 일부러 기억하고 생각해서 떠들고 다니겠어? 라고 스스로 다독여도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불안하네요..
아. 지금은 다른 회사 잘 다닌지 좀 되었습니다. (잘..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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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곳에서 어떤 방향으로든 잘 풀리기만하고 고민 없는 경우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괘념치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2022-10-25 작성 -
정말 쓸데없는 고민입니다 시간지나보세요 그건 게임도 안되는 고민들이 나를 휘감고있을겁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마치 온세상이 나를 못살게 하는듯하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죠
시간이 지나면 별일 아니었다 싶은것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더 잘 대처할수 있는일도 있고 그런겁니다
저는 예전에 제가 다녔던 회사에 불을 지르고 싶었습니다 그냥 상상이죠 상사가 죽었으면 좋겠다던가
회사가 잘못되길 빈다던가 나쁘지만 상상이니까 그런 상상이라도 안하면 내가 죽을것같으니까
근데 다 부질없어집니다 다 지나갑니다
시간은 흐르고 어느샌가 기억속에도 가물가물해집니다 인간은 그렇게 살아갑니다2022-10-2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