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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온라인 지원 (메일 입사지원) 했던게 걸리네요.

조회수 497 2022-10-22 수정

가끔..아니 종종 생각나긴 하는데

메일은 몇년이고 삭제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으니까.

내가 냈던 이력서가 담긴 메일을 삭제하고 나올걸 하고 몇년이 지난 지금도 떠올라서 후회합니다.


메일을 공용으로 쓰니까, 어떤 직원이든 볼 수 있을거 아냐.

그럴리가 없지만, 유포하는거 아냐?

어디가서 내 얘기 떠들어서, 이 업계 쪽 오면 나 알아보고 손가락질 하는거 아닐까? (디자인 아님)


..그런 생각들이 머리에서 한 번 떠오르면 잘 떠나질 않습니다.

물론 며칠 있지도 않았고 심각하게 이상한 짓을 했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만 .. 

스스로는 그냥 이 회사와 잘 안 맞았구나 하고 생각합니다만 그 사람 눈에는 내가 그렇게나 밉고 안 좋아 보였던걸까? 싶기도 하고..

잊어버릴라치면 사는 근처에 있어서 더 화도 나고 집 근처에 전단지도 뿌려대서 더 화가납니다 (...)

(물론.. 마무리 짓고 나올때 들은 말 자체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우리랑 잘 안 맞는것 같다. 그간의 보수는 계산하여 드리겠다 같이 상식적이고 예의있는 편인 선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던거야.

내 개인정보 받아간거나 삭제해.. 날 잊어줘.. 처음부터 나를 몰랐던 때로..

아니, 그냥 제가 뭐하러 거기에 이력서를 무슨 자신감으로 냈던건지도 그냥 후회스럽네요.

아예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이런 생각이나 마음 , 기분이 들었던 분 혹시 있을까요 ?

아니면 제가 너무 피해의식이 큰 걸까요.

자의식 과잉이야, 고작 며칠 봤던 너를 뭐라고 일부러 기억하고 생각해서 떠들고 다니겠어? 라고 스스로 다독여도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불안하네요..


아. 지금은 다른 회사 잘 다닌지 좀 되었습니다. (잘..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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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5761219 2년차 Lv 2

    모든 곳에서 어떤 방향으로든 잘 풀리기만하고 고민 없는 경우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괘념치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2022-10-2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0830531 소프트웨어개발자 / 13년차 Lv 5

    정말 쓸데없는 고민입니다 시간지나보세요 그건 게임도 안되는 고민들이 나를 휘감고있을겁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마치 온세상이 나를 못살게 하는듯하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죠
    시간이 지나면 별일 아니었다 싶은것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 더 잘 대처할수 있는일도 있고 그런겁니다
    저는 예전에 제가 다녔던 회사에 불을 지르고 싶었습니다 그냥 상상이죠 상사가 죽었으면 좋겠다던가
    회사가 잘못되길 빈다던가 나쁘지만 상상이니까 그런 상상이라도 안하면 내가 죽을것같으니까
    근데 다 부질없어집니다 다 지나갑니다
    시간은 흐르고 어느샌가 기억속에도 가물가물해집니다 인간은 그렇게 살아갑니다

    2022-10-2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