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교육 관련 관심있는데 경력이 없어서 알바로 시작해보려는데
안녕하세요 4년제 대학 졸업했고 딱히 이렇다할 회사에서 일한 경험은 없어요. 최근 교육쪽 관심이 좀 생겨서 알아보는데 제가 경력도 없고 업무가 맞을지도 모르겠어서 파트타임으로 보조교사 정도로 지원을 몇개 했었는데 면접보자고 몇군데에서 연락이 왔어요. 어제 본 곳은 작은 동네 영어학원같은 곳이였는데 원장님이 중년 남성분이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경력없는 신입은 맞는데 업무에 대한 말씀은 거의 안하시고 대뜸 처음 말하는게 "사투리 있으시네요??" 였어서 1차 당황 했습니다. 뭐 악의없이 순수한 호기심일순 있지만 중요한 내용이 아닐텐데.. 그렇게 바로 툭툭 던지시길래 뭔가 좀 별로였어요. 그리고 좀있다 이어지는 질문이 "가족이 어떻게 되세요?" 였는데 가족관계 말씀하시는거 같더라고요. 전 여기서 2차적으로 좀 에.. 스러웠고요. 친구한테 면접내용을 말했더니 요즘같은 시대엔 안묻는게 좋은곳이긴 할텐데~ 했고 저도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근데 뭐 일단 내일부터 오셔서 2시간정도 좀 보시고 서로 맞는지 보자고 하셔서 네 라곤 했지만 좀 찝찝했거든요. 정규직도 아니고 알바같은거니 너무 따질 필요가 없는걸까요? ㅠㅠ 업무적성만 보는거면 가볼만 할까요. 집이랑 가까운건 좋긴한데 뭔가 하다가 별로여서 빨리 그만둘거 같은 삘이 들고 마음이 안좋네요. 동네학원은 이런거 어쩔수 없는걸까요? 작은곳이다보니 후기도 없고 그냥 가보는 수 밖에 없는건지.. 보조교사로 지원은 하셨는데 업무가 잘 맞으시면 수업에 직접 투입될 수 도 있다고 하시고 학부모님들 응대도 해야한다고(뭐 본교사 하면 당연히 급여는 더 주겠다, 보조교사는 최저시급)
당연히 수업 직접 다 가르치면 해야할 일들이겠지만 한번도 겪어본적 없는 입장으로써 학부모 응대 얘기 나와서 마음이 복잡해지고요
아니다 싶은 곳 아닐거 같았는데 함 그래도 먹어보자 해서 관둔곳이 많아서.. 경력자분들이 보셨을때 좀 어떨지, 제가 놓친 레드플래그가 있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영어강사인 경우 억양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투리의 여부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발음 교정한다고 어릴때 설경대(혀 부분) 수술도 시키는 경우도 있고요
근데 실력만 확실(성적향상이나 영어회화,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하다면 크게 문제 되진 않아요
신입으로 하시고 이왕 교육 쪽에 계속 직업으로써 하실 의향이라면 보다 큰 회사에서 일하시면서 커리어 + 강의실력+ 학부모나 학생응대 등을 배우시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규모가 작은 학원이니 사대보험이나 식대등의 수당이 얼마나 책정 될지 아예 없을 수도 있고요
아직 근무 전이여서 확실하게 이상현상을 감지하기 어렵지만
면접이 약간 주먹구구식 같아서 (신입을 위한 2시간 교육이 아닌. 2시간 일해보자라는 것도 좀 ..) 일단 2시간 정도 가서 일해 보시는 걸로 간을 보시고 그때에 뭔가 쎄하다면 좀 더 좋은 곳 가시길 권유 드립니다2022-10-1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