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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입인데 기업 인하우스 촬영팀 VS 프로덕션 회사 커리어 쌓기
안녕하세요 24살 여자 이제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요즘 채용 공고 올라오는것 보니 어디로 취업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영상 편집자로 근무하시는 선배님들은 둘중 어떤걸 추천하시나요?
참고로 이번에 교수님 추천으로 중견기업 인하우스 영상팀에 취업 기회가 생겼는데. 청개구리같은 저는
도태되지 않고, 힘들더라도 더 배우고싶은데 주위에선 그냥 중견기업을 보고 경험쌓으라고 하는데 그럼 커리어가 꼬일까봐
고민됩니다 ㅜㅜ 업무도 촬영위주라 저는 편집으로 실력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합니다
좋은 답변 달아주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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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방송국에서 일을 했는데 진짜 도태된다는 말이 맞아요
제가 일했던 부서는 뉴스쪽이었는데 촬영은 대충끝내자 느낌이 강했어요 편집도 너무 딱딱했어요
직장은 안정적일지 몰라도 도태되는곳에서 일을 하니 저도 그렇게 되고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분위기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지금 생각하면 그때 회사 안가고 조금더 공부해서 다른 더 좋은곳 갈껄하고
공부해서 스펙올리고 다른 더 좋은곳 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2022-08-31 작성 -
전문적으로 편집만 하고 싶으시다면 포스트프로덕션회사를 추천합니다. 그 외에 다른 회사들은 기획연출촬영편집 총4가지를 종합한 일을 하는 포지션이 대부분입니다. 쉽게 이해하실수 있게 비유하자면 KBS VJ특공대처럼 VJ를 원하는 회사가 많다는 거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사람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게 만들어 인건비를 세이브 하겠다는 심산이죠. 님처럼 편집만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면. 방송외주제작 포스트프로덕션, 광고제작 포스트프로덕션, 영화 전문 편집회사 이렇게 3개 분야의 전문 포스트를 추천합니다. 물론 신입때는 엄청 힘듭니다. 잔무도 엄청나게 많고요. 그렇게 경력을 쌓다보면 나중에 편집실장이 될 수 있겠죠. 그때되면 또 다른일이 생깁니다. 편집실장은 매출도 신경써야 하거든요 그래야 고액연봉을 가져가니까요. 즉 정점에 오르면 영업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는 겁니다. 27년 넘게 이 계통에 일한 사람으로서 직접 보고듣고 경험한 이야기 입니다.
끝으로 그냥 호기심에 직장을 구하려고 이 계통에 지원하신다면 다른 분야를 가시라고 권유합니다. 다른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분야는 특히 힘들어요 나중에 관두는 사람 수도없이 많이 봤습니다. 그때되면 정말 후회합니다... 이미 아까운 시간을 날려 보냈기 때문에요... 직업을 가지시겠다고 도전하신다면 모르겠지만.... 직업이 있다면 직장은 내가 골라 갈 수 있는겁니다. 아주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간단한 진리 입니다.2022-09-13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