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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조회수 283 2022-06-17 수정

안녕하세요 진로에 관해 정말 생각이 많은 29살 남자입니다.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 이커머스 MD 관련 계약직 및 요식업, AI딥러닝 등 여러 분야 알바 후 바로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해외 이커머스 판매대행사 MD로 취직하여, 3년차 입니다.


취업하고 운이 좋다고 해야할지라고 말한 이유는, 사실 요식업(홀 서빙 및 매장관리) 쪽에 큰 관심이 많았고 관련 직종으로 계속 종사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반대가 거세어 MD 직종 한 번 면접만 보자 결정했던게 붙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MD 쪽 일도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아직 3년차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요식업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투잡으로 주말에 요식업 알바도 9개월 정도 하였으나 결국 몸이 못 버텨 현재는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알바하는 순간은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회사 내 갈등과 적다고 생각되는 연봉도 퇴사를 자꾸 꼬드기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취업할 때 연봉에 대한 기준이 없었기 때문에 주는대로 가자라는 마인드로 취업을 했으나, 일을 3년 정도 하다보니 제 연봉이 동종 종사자나 업무에 비해 적다는 걸 느꼈습니다.

현재 연봉은 3000으로, 스타트업이다 보니 하는 업무는 해외 이커머스 마켓 입점 프로세스, 상품 등록, 상품 가격 책정, 프로모션 등록, 상세페이지 및 썸네일 포토샵 통해 제작, 영문 번역, 고객 응대, 고객사 응대, 물류 재고관리, HTML 통한 스토어 개설 등 모든 업무를 맡아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업무가 많아 제 스킬 및 스펙이 빠르게 성장은 된 것 같습니다. 팀원이 없는 것도 아닌데 제가 많은 업무를 하는 이유는 쓰자면 길어서 그냥 사내 특수 상황 및 갈등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두서없이 신세한탄을 한 것 같은데, 결국 제가 의견을 듣고 싶은 것은 제가 이 쪽 분야 일을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요식업으로 이직을 하는 것인지 입니다. 직종에 대한 비하의 의도는 절대 없고, 부모님께서 미래성이 불투명한 요식업보단 계속해서 MD일을 하라고 하시지만, 저는 반발 심리 때문인지 알바 때의 미화된 추억인지 요식업이 계속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나이가 적은 나이도 아니기 때문에, 하고싶은 일을 시도해보고 결정하기에는 너무 스스로가 불안하다 생각되어 쓴소리라도 좋으니 잡코리아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요식업과 MD의 전망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결정은 제 몫이기 때문에, 결정에 따른 후회도 원망도 없기 위해 답답한 심정에 보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글을 썼습니다.


한 줄 정리


현재 사내 상황 때문에 MD일이 안 맞고 재밌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 적은 나이도 아니고 모험하지 말고 이직을 하던 해서 MD일 이어나가기

vs

하고 싶은 요식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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