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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시공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조회수 591 2022-05-11 수정

서울 4년제 인테리어 학과 재수하면서 들어가고, 군대때문에 졸업이 좀 꼬여서 현재 29살에 인테리어 1군 기업에서 시공파트로 4개월간 근무 중 입니다


이쪽일이 워라밸이 없다는거 알고 입사하긴 했고 또 처음 입사할땐 시공이냐 설계냐 별 생각 없었습니다. 그냥 인테리어 일 해야지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설계부분 지원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공고나와서 그냥 한번 보내볼까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이력서만 덩그러니 보냈더니 붙은게 아무나 뽑아서 쓰고 버린다라는 기분이 들어서 설계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일단 붙었으니 출근은 했고..)


 오히려 시공쪽이 나중에도 일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입사했는데 일하다보니 쉬는 날이 한달에 4일 밖에 없는 일을 10년, 20년 할 자신이 없어지네요


맨날 현장 뺑뺑이치니 자취방도 뺐고 돈은 많이 주는 듯 싶지만 일하는 시간 따지면 최저임금에 절반도 안되는거 같고

설계팀은 적어도 주말엔 출근 안하는거 보면

일로서 오래 살아남는 것보다 제 자신이 오래 살려면 설계를 하는게 더 맞는 것 같아보여서 그런데...


듣기로는 시공 쪽 일을 하다가 설계쪽으로 넘어가는 케이스는 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1. 시공 경력은 설계 경력에 포함 안되니 당장 때려치고 설계 파트로 취업한다


2. 설계할 때 시공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니 1~2년 버티고 30대 초반에 설계 신입으로 들어간다


3. 둘 다 답이 없으니 그냥 돈이라도 많이 주는 시공을 계속한다(지금 일하는 시공이 다른 몇 군데 설계에서 제시한 월급보다 백만원 가량 더 줍니다)


세가지 선택지 때문에 고민인데

1번은 당장 생활비도 필요한대 언제 취업될지도 모르는 설계를 지원해도 될까이고

2번은 여성은 빠르면 30대 초반에 경력이 막 10년차도 될 수도 있는데 그 나이 먹고 신입으로 들어가는게 맞나 싶고

3번은 지금도 졸라 힘든데 나이 먹으면 얼마나 더 힘들까 때문에 고민 됩니다


더 이른 나이에 이런 고민을 했어야 했는데 앞길이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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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9608404 14년차 Lv 5

    종합건설,토목이든 이업종은 어떤분야든 기사때는 다힘들죠, 쉬는것이 좋으면 다른일하세요.장사를 하시던지 ~~~

    2022-05-1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687508 건축기사 / 19년차 Lv 5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설계로 전향이 되는지 한번 인사과에 조심스럽게 확인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그전에 설계로 가실꺼면 포트폴리오나 툴(캐드,스케치업,ㅍᆢ토샵)은 얼마나 가능한지도 준비하셔야 할것 같아요
    1군은 사실 설계나 시공이나 바쁘긴 마찬가지에요 ㅎㅎ
    저도 1군에서 설계하다 건강 나빠져서 퇴사했어요
    설계,시공중에 조금이라도 더 열정이 있는걸로 해야 오래 버텨요
    설계로 진로를 바꾸시겠다면 시공에 오래있으면 있을수록
    더 못바꿔요~

    2022-05-1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