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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도체 공정기술 vs HW 엔지니어 진로 고민 상담 부탁드립니다 ㅠ

조회수 2,376 2022-04-20 작성

안녕하세요.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전자전공 졸업생입니다. 학점은 좋으나 학벌 안좋고 인턴 등 경험 없습니다. 제가 이번 상반기 삼전 DS 반도체 공정기술 3급 신입 공채 서류 합격을 했는데 진로에 관해 많이 고민이 됩니다.  아직 최종 합격한 건 아니지만 앞으로 GSAT과 전공 면접 공부를 계속 할지 정해야 하고 어차피 최종 합격을 한다면 해야 할 고민이기 때문에 이렇게 상담글을 올려봅니다.


전부터 진로에 관해 방황을 많이 하다 나이도 차고 그냥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좋은 기업에 들어가보자라는 생각으로 삼전 공정기술 부문에 지원을 했었습니다. 공정기술에 지원한 이유는 단순히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아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HW 쪽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삼전을 일단 준비만 해볼지 아니면 HW 쪽으로 진로를 잡고 관련 중견기업에 HW 개발업무로 도전을 하지 고민이 됩니다. HW로 진로를 잡는다면 중견기업 입사 후 대기업으로 이직 혹은 가능하다면 반도체 회로설계로 나아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부 때 전공과목 중 회로해석이나 전자회로가 가장 재미있었고 반도체가 가장 재미없었습니다..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의 주요 업무가 반도체 공정 모니터링 및 최적화라고 알고 있는데 이 업무에 제가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경험이 없다보니 제가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로 만족할 수 있을지 없을지,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만족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저의 일에 대한 가치관은 연봉과 워라벨도 중요하지만 일에 흥미가 있을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합니다. 제가 상담드리고 싶은 것은 첫 번째로 반도체 공정 기술 엔지니어가 재미를 느낄만한 직업인지, HW 엔지니어가 재미를 느낄만한 직업인지를 현직자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삼전에 최종 합격한다면 불확실한 관심을 버리고 입사하는게 나을지 여러분들의 생각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돈 vs 흥미 같은 문제인데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 흥미가 확실치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한 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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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7730293 전기·전자엔지니어 / 23년차 Lv 3

    안녕하세요.
    제가 그동안 여라가지 직무와 경험을 해본 바로 조언을 드리자면 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스스로 마음 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생길수 있습니다.
    미리 나는 이런거 흥미 없는데 다른 여건 밥줄이여서 대기업 여기에 있어서 꾹 참고 한다 하는 태도로 시작하면 실제로 그렇게 흥미없게 되고요.
    억지가 아니라 학교 공부에서 새로운 과목 새로운 강의 덥할때 처럼 선입견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성실히 공부할거 하고 현업지침이든 스스로 구글링 공부든 관련 자료들과 기술을 스스로 익히고 다듬는 태도를 가진다면 얼마든지 의외로 재미있네 하고 나갈수 있습니다.
    Give it a try. Do the next right things.
    자기 앞의 선택지 잘 검토하시고
    조언 한번 참조하신 다음
    스스로 마음 가는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그러면 언제든 후회없는 선택을 할수 있을 겁니다.

    저는 건설전공으로 데이터베이스 시험기제작 프로그램 C++ .Net 시험기 제작 비전 소프트웨어 등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한번도 어렵다거나 못하겠다거나 그런 생각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닥친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만 집중하고 노력하면 대부분 가능해진 세상이 되기도 했고요.

    다만 내가 어쩔수 없는 외부환경중 일단 큰 조직에 속한 상태로 당분간 있을수 있다는건 비중을 갖고 생각할만한 큰 포인트 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라고
    좋은 하루 되세요.

    2022-04-2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339617 전기·전자엔지니어 / 12년차 Lv 2

    안녕하세요. 미래의고민이 엄청 많으시네요
    1. 삼전에 합격되면 일단 들어가세요.
    2. 업무가 맞지 않더라도 최대한 버티세요.
    3. 한계치가 오면 옮기는 준비하세요.
    4. 옮기게 된다면 최대한 나에게 어떤 업무가 맞는지 확인.
    5. 이직하게 될 회사에 대하여 많이 최대한 알아보세요.
    6. 이직하게 될 회사에 합격되면 퇴사 통보 후 이직.

    위의 사항을 하게되면 이점은 대기업에서
    경력직으로 이직 시 신입으로 옮기는 것 보다 매우 쉽습니다.
    추가로 업무는 해보고 적성을 찾아가시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2022-04-2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