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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직을 준비하는 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나이는 20대 후반의 여자입니다.
20대 초에는 하고 싶은것도 많고 푸부도 커서 이직을 너무 많이 했어요,,
중소기업 경리로 시작해서, 중견기업 계약직을 거쳐 코스닥 상장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세무사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중이에요,,
코스닥 상장회사 다닐 때 최대한 오래다녀야지 했는데,
저보다 오래 다닌 기존의 사원분이 제 급여가 본인 급여보다 높아서
절 많이 괴롭혔습니다,,결국 못 견뎌서 제가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아는 회계사님의 소개로 세무사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력이 모두 짧다보니,,제일 오래 다닌 회사가
첫 회사에서 2년 3개월, 그뒤는 1년도 안되는 짧은 경력이고, 그렇게 총 경력은 4년 정도 됩니다..
현재 세무사 사무실은 1년 정도 됐습니다,.
세무사 사무실 1년, 일반회사 재무, 회계팀에서 근무 경험 4년 정도 됩니다.
현재 세무사사무실 1년 다니는 시점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자체기장 경험이 있어서, 신입으로 다녀도 적응이 빠른 편이였는데,
아무도 안 알려주는 곳이고 혼자 공부해서 혼자 터득해서 결산하고 법인조정까지,,ㅎㅎ
업종도 다양했어요,,비영리, 면세, 과세, 면세전환, 포괄양수, 간이과세, 간이에서 일반과세자 전환 등,,
진짜 1년도 안되서 이게 맞나,,싶을정도로 미친듯이 일했어요,,
솔직히 배운건 많은데 혼자 터득한거라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불안하고,,
지금 와서 다시 상장회사 정도 되는 큰회사로 이직하고 싶은데,,
왜 퇴사했는지, 악착같이 버틸걸,,이런 후회도 되지만,,이미 늦었잖아요,,
이 나이에, 이 경력으로
큰 회사를 이직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에요,,
지금 이직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여기서 2년을 채워서 더 중견기업 이상으로 이직할 수 있는지 감이 안 잡히네요,,ㅠ
주변에서 세무사사무실에서 2년만 버티고 이직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
막상 이력서 넣고 면접 보니 경력으로 안 보는 곳이 많더라구요,,
일반회사에서 일한 경험과 세무사사무실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보니 비교도 되고 둘의 장단점도 보이고,,
제가 생각해도 둘의 일은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긴 엄청 다르거든요,,
큰 회사로 이직해서 경력 쌓고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은데,,
요즘 고민이 너무 많네요,, 지금회사에 세무사님이 잘 알려주긴 하지만,,나머지 과장급은 텃새도 심하고,,
배울게 있는지 고민도 되고,,고민이 많아요,,이러다 나이 30되서 아무것도 아니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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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익히신 업무는 맞는지 아닌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문제가 있었으면 세무사님이 얘기했겠죠.
세무사 사무실 경력을 안쳐주는 곳도 물론 있지만
쳐주는 건실한 회사도 많습니다.
다만 회사 입장에서는 근속연수가 짧은게 흠으로 보일테니
1년만 더 다니시면서 버텨보세요.
더 배울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꼭 새로운 업무만 배움의 대상은 아닙니다.
이미 기존에 하던 일들의 숙련도를 높이는 것도 배움이거든요.
기존에 해온 일들 중에 실수했는데 모르고 넘어간 걸 알 수도 있고
이미 할 줄 아는 것이지만 새로운 방법을 깨달을 수도 있죠.
제 친구의 경력이 님과 비슷한데
일반회사 다니다가 세무사사무실 다니기 시작하고
미친듯이 여러 업무를 경험했었거든요.
자기 맡던 거래처 대표의 소개나 세무사, 회계사 소개로
중견기업이나 외국계기업으로 잘 이직하더라구요.
그때도 이미 40이 넘었는데도요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세무사무실에서 오래 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신입도 아닌데요 뭐. 길게 보세요.
당장은 중견 이상 기업 들어가지 않더라도
잘 준비하시다 보면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2022-04-2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