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직원간의 불화로 실업급여를 받아보신 분이 계신가요?

다음주에 퇴사 예정인데 제가 그만두게 된 이유는 과장님 때문입니다.

건설업 회사라 내근직은 저랑 과장님 둘 뿐인데 

제가 근무하는 동안 과장님에게 불만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티는 내지 않았어요.)

그리고 대표님한테만 이런 이유로 함께 일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렸는데

대표님도 과장님의 문제가 뭔지 아시면서 대책을 세우진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 지나고보니 부사장님의 사촌동생이 과장님 이더라구요.

계속 저 혼자 속앓이 하며 참고 참다가 결국 과장님과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본인이 맡은 업무도 제대로 하지도 않으시고

업무시간에 코 골면서 몇시간 동안 자거나 컴퓨터로 게임 깔아서 게임하는건 기본이고

저는 회계경리 업무를 맡게되었는데 저 오기 전에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회계경리 업무를 5개월 가량 혼자 하셨다고 해요.

근데 와서 보니까 지출결의서는 엉망이고 부가세신고도 수정해야 된다 그러고

일용/사업소득 신고도 안해놓고서 임금 내보내고 등등 근데 여쭤보면

너가 담당자니까 너가 알아봐라 , 그럴리가 없는데 너가 잘못 안ㄱㅓ 아니냐고 회피도 기본..

그리고 업무 지시 하신 적도 없으면서 맨날 내가 그 업무 시켰는데 일 왜 안했냐고 뭐라하시고

또 입사 초에는 제가 실수로 돈을 다른 곳에 송금한 적이 있었는데 

제 잘못인 거 인정하고 혼을 내셨다면 혼나는 게 맞다고 생각도 합니다.

근데 저한테 뜬금없이 " 그 돈 못받았을 때 너 표정 상상하니까 웃기다 ㅋㅋㅋ "

저보고 장난이었다는데 저보다 나이도 있으시고 20대 초반인 저한테

딸도 계신 분이 이게 과연 장난인가 싶어요.. 먹은 나이에 비해 철도 없고 한심해요 정말로.

백신 맞고 죽기 싫다고 1차도 안 맞아서 음식점 이용불가했을 땐

배달음식 시켜 먹으시고 남은 음식물쓰레기는 몇달 동안 방치해놓고 저보고

이거 언제치우게? 하셔서 정말 토하면서 음식물 처리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전 이걸 참고 참다가 어느날도 지시 받은 적 없는 업무를 저한테 지시했는데 왜 일처리 안했냐면서

전화로 뭐라하시길래 그러신 적 없다고 대답했더니 말대꾸 했다면서 

그럴거면 너가 과장하지 그러냐? 하면서 비비꼬더니 전화 툭 끊으시더라구요.

그러고 다음날 저보고 뜬금없이 옷걸이에 옷 이쁘게 안거냐고 딴지거시길래 지금 어제 일 때문에 그러시냐 하니까

너같으면 화 안나게 생겼냐면서 그동안 내가 너 일할 때 편하게 일하라고 편의봐준게 몇갠데 하시길래

(위에 그동안 제가 참았던 일들 터트리면서) 대체 무슨 편의 봐주셨냐고 따졌습니다.

저는 전화로 저한테 뭐라하신 날 바로 대표님께 그만두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일단 알겠다고 고민해보자 하셨거든요. 그렇게 다음 날 제가 옷 이쁘게 안 걸었다고 과장님께서 딴지 거신거고

그 말다툼을 할 때 대표님도 계셨습니다. (대표님 앞에서 사원인 제가 과장이랑 말다툼을 한 꼴이죠.)

결국 이번에 진행해야되는 결산신고까지는 맡아달라고 저 아니면 결산 업무 할 수 있는 사람 없으니까

퇴사 전까지는 저한테 과장님이 사적인 감정으로 뭐라 못하도록 말 해놓을테니까 각자 일만 열심히 해달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였고 그렇게 퇴사가 결정된 상태에요. 그리고 실업급여는 대표님께서 해주시기로 하셨구요.

이럴 경우 실업급여 신청할 때 직원간의 불화로 제가 신청 가능한가요?

공단에서 제가 정말 직원간의 불화로 짤린 게 맞는지 확인 전화를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분명 그 과장님께서 전화를 받으실 거고 그런 적 없다고 하시면 그만인 상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