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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계속 다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좀 들어주세요,, 연봉 2200

조회수 631 2022-03-23 작성

안녕하세요 ! 요즘 들어 이 회사를 다녀야할지 말아야할지 굉장히 많은 고민에 빠져 있는 27살 여자입니다


저는 전문대를 졸업하고 좋아하던 여행을 살려 여행사에 취업했어요 ! 

박봉이였지만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 다녔기에 너무 행복하고 만족하며 지내던 와중에

 코로나가 터져 20년도 3월에 권고사직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1년은 취업 준비 하면서 여행업에 필요로하는 자격증도 따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점점 장기화되는 코로나 사정으로 여행업계 취업은 고사하고 당장 취업할 수 있는 곳이 몇 없더군요 ,,, ㅠ


그러다가 집 근처(차로 12분거리) 회사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1년정도 다녔는데 1년 싸이클을 돌고 보니 내가 이 회사에 있는게 맞나~ 싶더군요,,


까놓고 얘기해서 이 회사는 세무+실적신고를 주로 하는 회사입니다

주 업무는 cs업무, 500명 가량의 회원들 세금계산서 취합 +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서류 취합  + 실적신고 관련 자료 취합 등

발전할 수 있는 업무가 아닌 즉 단순 업무입니다


초봉은 2200으로 6개월마다 연봉협상해서 올려준다고 하였지만 1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연봉협상은 없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건강보험료가 밀려서 확인해보니 회사측에서 4대보험 납부를 안하고 있더군요 ^^,,,, 


이래저래 고민을 하던 중 , 홍보/마케팅 업무를 잠깐 도와드린적이 있었는데 활동성 있는 업무를 맡고보니 훨씬 더 재밌어서 과장님께 말씀드려 대표님께서 그럼 홍보/마케팅 쪽으로 업무를 돌려줄게! 라고 말씀하신게 작년 12월입니다


그러다 어제 면담을 하였는데 지금 포지션으로는 홍보/마케팅 쪽에 T.O가 나질 않아 지금 업무를 지속해야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뭐 새로 런칭하는 어플을 통해 직급도 팀장격으로 생각하고 라인을 짜고 있다고는 말씀하셨지만 ^^,,, 제가 보기엔 그 업무가 그 업무입니다


물론 회사의 장점도 있다지만 단점이 훨~씬 더 많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일 크게 스트레스 받는 점은 직속 상사(대리)가 일을 안한다는것입니다 ㅋㅋㅋㅋㅋ 모든 일은 저에게 짬처리 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발전할 수 있고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팀원들이랑 으쌰으쌰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은데, 또 막상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이런 시국에는 그냥 계속 다니면서 환승이직이라도 해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당장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에 알맹이 없는 일을 해야할 생각을 하니 막막합니다


퇴사하고 하고싶은 걸 다시 찾으면서 취업준비하는게 맞을까요 ? 아니면 그냥 다니는게 맞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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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지금 여행사 공고 엄청 많이 나던데 다시 준비해보시는건 어떤가요?

    2022-06-18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15955 경영·비즈니스기획 / 1년차 Lv 5

    일단 질문자님의 직장에 대해 현재 가지신 고민 3가지를 종합해보면
    1) 커리어가 안 되는 물 경력 직무
    2) 도저히 도움 되는 직무로 옮겨갈 수 없는 조직
    3) 커리어에도, 생활에도 도움이 안 되는 선배들
    이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중의 1개이면 적당히 버티라고 하고, 2개이면 이직 알아보라고
    하는데, 질문자님은 3개가 겹쳐 있는 상황이네요. 충분히 나가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계획 없이 나가면 손해보는 건 자신입니다. 경력 반영도 안 되는데 나가서 신입부터 다시 시작하면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일단 현재 회사에 대한 노력을 줄이고 그 시간 동안 이직처를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부모님이 말한 환승이직이 이 경우구요. 당장 나가고 싶겠지만 또 나가서 돈 한 푼 없이 취업하러 다니기는 쉽지
    않아요. 또 퇴사한 사람과 지금 다니고 있는 사람에 대해 평가하는 것도 다르구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건
    다니면서 내가 어디 갈 수 있을지 수준을 잘 재보고 이직 지원을 꾸준히 하는 겁니다.

    2022-03-2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