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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웹디자인을 진로로 하는 게 맞을까요?

조회수 861 2022-02-14 수정


안녕하세요. 


나이가 33에 농고 농대를 나와 귀농후 10년간 농사 짓다가 올라와서 특별히 경력이라는 게 없습니다.

올라오자마자 웹툰 준비를 했지만 공모전과 투고 둘 다 좋지 않아 직장 생활을 준비하려 하는데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질문글을 남깁니다.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알바를 병행하며 국비지원교육으로 6개월짜리 수업을 받았으나, 수업의 질이 그다지 좋지 못했고 

어디든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막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완성했지만 

완성하고 보니 수업을 받았다고 하기에는 퀄리티가 신입 수준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것 같아서요.


이력서를 여기저기 넣어봤는데 

에이전시는 수준미달로 연락이 안오는 것 같고

일반 회사는 사수가 없는 곳 뿐이라서 제가 피드백을 받으면서 디자인 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제 신입으로 들어간다면 팀장보다 나이가 많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과연 웹디자인으로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지금이라도 스펙이나 경력을 보지 않는 직종을 찾는 게 맞는 걸까요?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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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프로필 이미지 mentor3013404 디자인·CAD / 5년차 Lv 3

    안녕하세요. 웹디자이너로 시작해 현직 자칭 DB빅데이터 관리자를 맡고 있는 중소기업 팀장입니다.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웹디를 하신다기에 봤는데 댓글고 없고해서 글 남깁니다.

    제가 웹디로 시작해 디지털 디자인 업무했던거 부터 나열 해보겠습니다. 웹디, 사이트제작, 사방넷 전산장부관리, 내부장부 엑셀관리 및 리포트작업, 영상편집, 패키지디자인, 출력물 재고 및 상태 관리를 해왔습니다.

    지나와보니 특히 웹디자인은 중소기업에서 단순 이미지편집자로 봅니다. 그래서 잡일도 많이 시키는데
    매출 또는 이미지 변경건들이 많고 적고 차이에 비례합니다. 즉, 잡일을 더 많이 하게된다는 말입니다. 남자면 더욱 더 입니다. 이미지 같은 경우 한번 만들면 반영구적이라 가치도 낮게 평가 되구요. 일의 주기도 낮아요.

    에이전시를 간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제가 에이전시에서 사람을 뽑는다면
    웹디자인 능력 : 사이트제작, 배너제작, 상세페이지제작, HTML5, 자바, 포토샵, 일러스트 프로그램 다룰줄 알고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일을 시켰을 때 감각적으로 디자인과 컬러칩을 뽑을 수 있어야 뽑을것 같습니다.

    상기 능력이 아닌 단순 이미지 편집만 가능하다면 비전이 없고 매년 연봉협상도 동결이면 다행입니다.
    일러, 포토샵 자격증은 평가자체를 잘 안해요. 거기다 부속품 취급 받기 일수입니다.

    웹디 보다 정보처리기능사, 기사 자격증이 낫고 가치도 인정해줍니다. 나이 상관 없이 평생 써먹을 수 있죠.
    저도 자격증 공부중이에요. 자격증은 없지만 빅데이터를 관리중인데 어떤 장부에 입력된 데이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적 리포트 제공하는 것인데요. 그냥 나열된 정보는 그저 기록이지만 그 데이터를 받는자에게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받는자에게 필요한 정보만 정리해서 보여준다는 것은 평생가도 결과물에 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편집 입니다. 웹디보다는 영상쪽을 공부하시는걸 추천 드려요.

    2022-02-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93616 웹디자이너 / 13년차 Lv 3

    "지금이라도 스펙이이나 경력을 보지 않는 직종을 찾는 게 맞는 걸까요?"
    스펙 경력 보지 않는 직종은 지금이 아니어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당장 눈앞에 고생길과 막연해 보인다고 먼 미래를 너무 뒷전에 두지 마세요. 웹디가 개발자직군 보다 못하지만 같은 IT직군의 기술직 입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두고 생각 한다면 기술직은 전망이 좋습니다. 특히 IT는 학벌 같은 거 안보고 오로지 실력을 우선시 하는 편입니다.

    디자인 실력은 회사에서 사수가 없어도 향상이 가능합니다. 물론 스스로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좋은 디자인 따라해 보면서 연습해 보시면서 디자인 감각 늘리세요. 디자인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시면 퍼블리싱도 배우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크업 정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웹디가 퍼블이 필요 요소는 아니나 디자인 레벨이 낮은 회사에서는 두 가지 요구하는 회사 있습니다. 님이 실력이 있지 않으면 당연히 좋지 않은 회사에서 연락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한단계 한단계 이직을 통해 회사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이는 디자인은 실력이랑 년차가 절대 비례하지 않습니다. 예로 에이젼시가도 시안 경쟁에서 팀장이 대리한테 밀리기도 합니다. 이직 할 때 년차 별로 안봅니다. 포트폴리오를 중점으로 보고요.
    요즘 웹에이젼시, 인하우스 등으로 나뉜다고 하던데 어쨌든 디자이너의 메인 스킬은 디자인 퀄리티 입니다. 물론 33살에 신입으로 취업 하는 게 쉽지 않겠죠. 그런데 이건 다른 직종도 비슷할 것입니다. 희망을 갖고 좀 더 매진해 본 후에 더 이상 후회가 남지 않을 때 이직을 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2022-02-1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eroica 웹디자이너 / 24년차 Lv 5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하지만 나이가 33세이면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신입으로 취업하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국비 지원 교육을 받으셨으면 퍼블리싱도 교육 받으셨을 것 같은데... 디자인 서칭을 매일 하시고 포트폴리오를 주 단위로 계속 업데이트 하세요. 퍼블리싱 소스와 디자인도 매일 수정하세요. 퍼블리싱이 약간이라도 가능하다면 사수없는 인하우스 또는 SI 웹디자이너 취업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수에게 배우면 좋치만 실무 시행 착오를 격으면서 실력을 쌓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퍼블리싱 능력을 향상하시고자한다면 웹디자인 기능사 자격증에도 도전해보세요. 아픈많큼 단단히 성장 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취업 문을 계속 두드리세요. 근성있게 끝까지...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취업의 문은 반드시 열립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화이팅!!!

    2022-02-14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