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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회사 출퇴근 거리 및 연봉때문에 고민입니다.

조회수 2,801 2019-08-14 수정
안녕하세요. 07학번 경영학과 졸업생입니다.
첫직장 중소기업 생산관리부서에서 2년좀 넘게 있다가 수술때문에 퇴사하게되었어요.
회복하느라 1년가까이, 복지와 연봉이 맞는 직장 찾다가 3개월정도 보내고있습니다.
여러회사 면접보고 입사하기도 했었는데 제시했던 조건과 너무 상반되서 퇴사한것도 세번정도 있어요.
자차는 소유중이고, 정작 가까운곳에서는 연락이 아예 오질 않고, 최근에 생산관리로 면접보고온곳이 집에서 편도 32키로정도 되는 회사인데, 회사정보는 정확하게 설명해드릴수는 없지만.. 중소기업이고 짤릴위험은 없고 전망이 제법 괜찮다고 생각되는 회사입니다. 근데 출퇴근 시간은 편도 40분정도 걸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봉은 신입연봉으로 2500부터 시작이라고 하고, 특이하게도 여태까지 가본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면접때 모든걸 다 오픈해서 얘기해주더라구요. 퇴근시간도 7시 8시정도로 늦고 종종 조기출근해야하는것도 있고 연말보너스라던지 그런건 없고 다만 년차가 쌓일수록 연봉은 섭섭하지않게 오르고, 진급도 빠른편 이라고 하는 그런곳인데..
평소같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곳이지만 문제는 제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경력단절과 적지않은 나이때문인지 입사지원하면 할수록 열람은 하는데 연락오는회사가 10군데중에 1개정도로 정말 없어요.
점점 초조해지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결혼준비도 시작해야하고 여러모로 걱정이 많습니다.
이론상으로는 적금 100만원에 차할부값, 기름값, 고속도로 통행비용 하면 쓸수있는 돈이 10만원정도 남는걸로 예상됩니다.
물론 적금은 무조건 꼬박꼬박 넣는대신 부모님께서 기름값이나 그런건 어느정도 지원해주신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는데, 제가 잘 맞춰서 살 수 있을지 걱정되고 그러네요. 그래도 경력단절되서 취직하기힘든 절 써준다고 하는 회사를 들어가는것이 좋을지 조건때문에 다른곳을 알아봐야할런지.. 써준다는곳 있을때 입사해야하는건데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고민하고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너무 힘드네요..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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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6
  • 프로필 이미지 mentor5143342 05학번 Lv 2

    시간이 조금 흐른 고민인이긴 한데, 누구나 다 같은 고민을 해봤고, 취업해서 일을 하고 있던, 취업을 준비하던, 재취를 준비하는 모든사람들이 모두 해당하고, 모두 해본 고민일꺼에요. 저또한 그렇게 고민을 해봤고,
    일단 짧게 내 소개좀 해야겠죠?
    1. 지방 4년제 졸업.
    2. 졸업전, 중견기업 취업- 1년6개월근무
    3. it 업종 근무 10개월
    4. 다시 첫직장과 같은 업종에서 10개월
    5. 현재는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에서 생산관리 과장 으로 있어요.

    일단, 저도 경영학 전공자고, 졸업할때도 남들보다는 조금 우수한 성적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중견기업급 회사에 들어갔던거고, 거기서 말도 안되는 기업문화에 지쳐서 나왔고,
    사회선배라는 위치, 직장상사라는 사람에대한 믿음... 에 많이 배신을 당했던거 같네요.
    그렇다보니, 저도 이직이 많을수 밖에 없었고 위에 써놓은 간단한 소개 사이사이에 또 정말 많은 취업준비와 토익, 회화, 인터뷰 등등 수도없이 별 일을 다 한거 같아요.

    지금 후배님이 고민하고 계시는 시간이 사실 모두가 같은 고민을 했던건데, 누구는 해결된것 같고, 누구는 잘 넘어가는거 같지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본인의 전공과 실제 본인의 재능, 본인의 인생 가치, 현재가치, 우선사항들을 모두 하나의 과정속에서 함께 만족하려고 했기 때문이지는 않은가? 라는 고민도 해볼필요가 있어요.

    저같은경우는 모든 항목을 다~ 나눠 버렸지요. 일은일, 개인여가는 여가!, 내 인생가치는 별도 ..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트레스에 대한 중압감은 조금은.. 덜어지더라구요 딱 견딜만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고 하다보면 후배님 본인만의 인생의 설계가 보여지게 될꺼에요. 스스로 보이는 자신의 길이

    모쪼록. 매우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을수도 이미 보내고 편할수도 있지만.
    함께 힘내봅시다!
    화이팅

    2019-10-29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643558 8년차 / 04학번 Lv 1

    같은과 후배시네요.
    서울임에 불구하고 왕복 3시간 30분의 여정을 묵묵히 다니고 있습니다. ^^
    어쩌면 아는 분일수도... 지금은 들어가셔야 할 것 같네요.
    면접 때 오픈하는 회사가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경력이 쌓이면서 연봉이 오르길 기대하고, 경력이 쌓이면서 이직을 해야겠죠.
    그 회사에서 본인 아니면 안되게 만들어 놓으시길...
    그러면 이직한다 할 때 중소기업 특성 상 어떻게든 붙잡으려 할 것이고,
    연봉 인상도 가능하겠죠. 여튼... 응원합니다.

    2019-08-2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2460686 11년차 / 04학번 Lv 1

    H대 후배님들이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잠깐 짬내서 조언 드립니다.
    07 학번이시면 나이도 적지 않은 나이라고 생각됩니다.
    매년 경기는 안좋아지고 있고 지금 최악으로 경기 침제중입니다. 지금은 이것저것 따실 상황이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조언 드립니다.
    저 또한 출퇴근 시간 편도로 1시간 걸립니다. 출퇴근 시간은 전혀 문제가 안되어 보입니다만..
    집에서 가까운 직장 다니는 사람이 과연 몇명 있을까요?
    분기별로 능력좋고 젊은 친구들이 졸업해서 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시점에서 더 늦게 되면 더 큰 후회가 될수도 있고
    오히려 좋은 기회가 찾아 올 수도 있죠 그 책임을 모두 후배님이 지고 가야하는 부분이기에
    좀 더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판단하세요. 제가 글만 보면 시기 놓치면 좀 힘든 상황이 올듯 싶습니다.

    후배님 화이팅

    2019-08-20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2964008 8년차 / 03학번 Lv 1

    모든 직장인들이 만족하는 회사는 손에 꼽을정도입니다
    출퇴근 시간은 편도 1시간이면 출퇴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저 또한 5년간 지금직장을 다니며 왕복 80키로씩 출퇴근중입니다
    94학번 선배님도 말씀하시는거처럼 아직 절박하지 않은거 같네요
    이직시 출근하자마자 바로 일을 치고 나간다는 정도면
    연봉의 증가도 있겠지만 대부분회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신입은 더더욱 그렇구요 정말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냐
    라는 말이 나올만 합니다
    목돈 들어가는 차는 포기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정말 현실을 생각하고 경력부터 쌓으시기 바랍니다

    2019-08-20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288994 15년차 / 94학번 Lv 1

    냉정하게 답변드리자면, 아직 절박함이 덜 느껴집니다.
    나이 많은 신입을 받아주겠다는 회사는 아시듯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거 병력이 있고, 짧은 시간동안 3번의 퇴사가 있다면 더 불리하지요.

    출퇴근시간 편도 40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도 편도 1.5시간 걸려가며 20년째 출퇴근중이고, 2시간 넘는 거리를 매일 출퇴근하며 사는 월급쟁이도 열에 1~2명 정도로 많습니다.

    자차로 출퇴근할 생각부터 내려놓으심이 어떠실지요.
    30km 거리를 자차 출퇴근에서 대중교통으로 바꾸기만 해도 25~30만원은 세이브됩니다.
    몸은 피곤하기 싫고 좋은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경력은 유지하고 싶고....
    더 절박한 경쟁자들은 귀하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도 취업을 하고 싶어합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 이것이 기회일지, 아닐지는 판가름나겠지만, 일단은 그 회사를 잡는게 현명한 판단일거라 생각됩니다.

    2019-08-1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5045480 18년차 / 94학번 Lv 1

    반갑습니다.
    더 좋은 기회를 놓치는게 아닌가 하는, 선택의 문제가 가장 어렵긴하죠.
    통상 구직자들과 면접을진행하다 보면 연봉수준/출퇴근거리/직무안정성/조직문화 중에서 1,2,3순위가 결정되곤 합니다.
    회사를 선택함에 자신만의 우선순위가 명확해야 합니다.

    저도 비슷한 통근거리를 자가운전을 고집하다가, 대중교통으로 갈아탔습니다.
    비용을 절감할 방안은 여러모로 고민해 보시면, 조금이나마 절약할 방안이 있을 줄 압니다.
    주제넘은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취업해서 스스로의 경제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라면,
    부모님의 지원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찍 졸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취업준비하시는 입장에서 제일 힘든 부분이, 자기 멘탈 관리일 줄압니다.
    실패와 좌절이 주는 어려움,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원하시는 자리에 취업하시길 바라며, 응원 하나 놓고 갑니다.

    2019-08-15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