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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 고민입니다.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한 20살 디자이너입니다. 아주아주 작은, 직원도 사장님, 사모님 포함해서 4명 밖에 되지 않는 광고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작년 8월 견습 시작해 3개월 마치고 계약하고 나서 이제 1년 다 채웠습니다. 고민부터 말씀드리면 퇴사가 하고 싶은데 직원이 저밖에 없습니다. 새 직원도 잘 구해지지가 않아요. 사장님께 말씀 드렸더니 1년만 더 다닌다고 생각하고 다녀달랍니다. 하지만 전 이제 하고 싶은 일이 생겼고 더이상 그런 회사가 다니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항상 일이 감당이 안될만큼 너무 많고, 상습적으로 CCTV를 통해 저를 지켜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고 있지 않아서 정말 화가 납니다. 앞에서 트름은 기본이고 제가 좀 통통한 편인데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마르셨어요 근데 저희 어머니를 사장님이 뵌 적이 있거든요 저보고 “너희 어머니는 말랐는데 왜 너는 뚱뚱하니”이렇게 물어보시더라구요 게다가 주말에는 뭐하냐길래 피곤해서 그냥 잔다고 하니까 “그러니까 살이 안빠지지”라고 하시구요ㅎㅎ 그러니까 기본적인 공감능력이나 융통성이 매우 떨어져요… 이런 행동들 외에도 말하고 싶은게 굉장히 많지만 제 기억에 남는 행동들은 저정도.. 전 퇴사사유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진짜로 1년 채울 것 같아서 어떻게 그만둬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되어서 글 씁니다.. 조언이 필요해요 선배님들!!
+아 그리고 출근하면 정말 하루종일 일만 하는데 원래 다 이런건가요… 다른 회사를 다녀보지를 않아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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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다고 못나올이유가 있나요 새직원 구해지든말든 그냥 관둔다얘기하고 나오면됩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데 잠깐 쉬면서 포폴준비하고 이직하면 충분해요
2021-12-29 수정 -
아니예요. 일단 CCTV 있는 회사에서 1년동안 견디셨다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인신공격부터 업무도 많고 정말 너무 안좋은 회사네요. 부디 좋은곳에 취직하시길 바랍니다.
2021-12-27 작성 -
아직도 이런 회사가 있군요...
감시라....본인들은 감시가 아니라고 말은 하겠지만 cctv가 회사내부에 있다는 자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의 양도 직원 수에 비해 많은 것 같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이 정도면
뒤도 돌아보면 안될 거라 생각해요.
다른 회사에 가서 충분한 능력을 펼쳐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2021-12-27 작성 -
사실 이런 이유 없이도 그냥 본인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나가시는 게 맞구요.
그나마 지금 회사는 기본적인 문제도 잘 안지켜주는 것 같네요. CCTV는 진짜 인권 문제 수준이구요.
퇴사 절차는 크게 없습니다. 사직서 양식 다운받아서 쓰시고, 제출하시면 됩니다. 퇴직은 당일날 기준이고,
사장님이 수리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직서 제출 후 30일 이후에는 퇴직으로 인정됩니다.
참고로 "나와서 일만 하는" 회사는 딱히 좋은 회사는 아닙니다. 직원도 사람인데, 쉬거나 다른 일을
할 수는 있어야죠. 물론 그런 시간이 너무 많아지면 안 되겠지만요.2021-12-2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