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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정착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21살입니다. 짧은 나이이지만 그동안 수많은 곳을 면접 봤고, 수많은 곳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를 달고있는터라 일에 정착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못 나가겠다고 그만두겠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이럴 때 마다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집니다...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 계시나요.... 저는 정말 이 일 아니면 안 될 것 같은데 너무 힘드네요. 부모님 떠올려도 보고 대출도 떠올려보면서 버텨야지 버텨야지 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니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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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러 직장을 다니면서 느낀 바가 있는데,
결국 일이란 것도 삶의 일부에요.
작성자분도 고민 많이 하셨겠지만 맞는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이 혼재한다는건 명확한 사실이구요.
공황장애도 개인의 한 부분으로 쳐서 생각을 하신다고 보면
결과적으론 자신과 맞지 않았다! 라는 결론이 나오셨을텐데,
그거로 인해서 너무 실망하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평생 직장이라는게 내가 버티고 버텨야 생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결국 일해보니 대부분 년 단위 넘기면 오래 일하는거고,
정말 아닌것 같은 분들은 당일에도 나가시는걸 봤거든요.
저도 군대 문제때문에 2년을 넘게 있어본 적이 없고,
지금도 새로운 일을 찾고 있지만,
그 사이에도 간단한 알바라거나 직장을 여러번 갔다와봤어요.
저도 처음엔 일하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일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게 자기한테 맞는 직장이라고 느꼈었거든요.
작성자분도 분명 일할 의지가 있으시고 할테니
꼭 잘 맞는 직장 찾으실 수 있으실거에요!2021-12-2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