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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퇴사 고민.....
중소기업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웹디자이너입니다..
웹디자인을 배워서 신입으로 입사했고 일주일째 출근하고있는데
진지하게 퇴사가 고민됩니다
이유는
1. 웹디자인이 아닌 복사붙여넣기 식의 배너,SNS 컨텐츠 디자인만 주구장창합니다
제가 신입이라 이것부터 시작하는게 아닌 이 회사는 정말 이것만 합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저 혼자고 마케터분들이 주시는 문구들을 그저 정해진 템플릿에 복사붙여넣기 합니다..
(자잘한 디자인소스들을 유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가져다가 붙여넣기는 하지만 이게 디자인이라고 보기엔 어려울것 같아요...)
제가 하고싶었던건 텍스트 옮겨붙이기가 아닌 디자인인데 이곳은 저에게 있어서 비전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2. 앞서 말했듯이 디자이너가 저 혼자입니다
인수인계도 없었고 마케터 5~6분이 주시는 업무를 혼자 다 받아내고있습니다
일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업무 폭탄을 맞으니
처음에는 의욕이 있었기때문에 밥도 먹지않고 끝내보려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점점더 업무량이 많이지고 12월달에는 거의 두배가까이 많아진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퇴사하고싶은데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정당한 이유인 것 같나요?
제 스스로가 나약해서 이런것인지 자괴감도 들고 힘듭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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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PM일을 하면서 디자이너 분들의 같은 고충을 봐와서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제가 같이 일한 여성 디자이너는 꽤 나이도 많고 경력도 많은 분이었는데 배너작업이 수시로 나오고 여유가 있으면 직접 크리에이팅 작업을 요구하기도 해서 많이 힘들어 했었죠.
제가 해결한 방법은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스케쥴링을 해서 디자이너 혼자서 감당 안되는 부분은 현업에 이해를 구하고 시간을 더 주는 식이었습니다. 단순한 이미지 작업은 컨텐츠 제작하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해 조금씩 도와서 해보자고 권유도 했었고요. 물론 팀웍이 없는 조직에선 할 수 없답니다.
디자이너 분은 오히려 배너 카피작업을 더 선호했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창작은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신입분은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주변사람들과 업무 공유를 해 보시고 팀장에게도 작업 스케쥴을 좀 여유있게 줄 수 있게 설득해 보세요.
자신의 적성과 영 맞지 않고 좋은 사람들이 없는 곳이라면 다른 곳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옮기더라도 기업에서 큰 돈 주고 만드는 사이트가 아니라면 웹 디자인은 대부분 그런 작업일겁니다.2021-12-03 작성 -
조금더 근무하시면서 생각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하찮은 일이란 없습니다.. 회사는 적응이 중요합니다..퇴사는 다른회사로 이직이 결정되었을때 하는게 바람직합니다..시간적 여유를 두고 경험하며 판단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화이팅 하세요..
2021-12-01 작성 -
퇴사해야겠군요. 젊을 때는 사서 고생하기도 하지만 발전없는 고생은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디자인을 많이 하는 곳은 거기 나름으로 힘이 듭니다. 한 사람에게 나오는 아이디어는 한정되어 있는데.. 속도 있는 양질의 새로운 디자인을 원하죠.. 급여가 좋으면 나름 새로운 디자인을 도전해 보면서 해볼 수 있겠지만 일이 몰려 온다면 그마저도 힘들죠.
2021-11-28 작성 -
퇴사하는게맞아보이고
신입일수록 좋은사수만나는게 중요합니다
혼자일하면 외롭고 쓸쓸해요
나약한건아니니 걱정마시고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듯이
사람마다 꽃피는 때가 다릅니다
다른곳가서 즐거운회사생활 할수있도록 기원합니다2021-11-24 작성 -
디자인쪽이 아니라서 다른 의견을 드리는건 좀 어렵지만 광고대행사에서 웹디자인 업무는 지금 본인이 하는게 다 일겁니다.
이런 업무가 싫다면 퇴사하고 다른 분야로 선택함이 맞을거 같네요.
퇴사 고민을 하면 일이 점점 더 하기 싫어질테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만 늘어날테니 맘 먹었으면 행하는게 맞을거 같네요.
주위 사람들도 본인의 그런 모습이 다 보일겁니다.2021-11-23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