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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방 국립대 4년제 졸업한 청년 진로고민

조회수 958 2021-11-12 작성

안녕하세요 지방 국립대 4년제 해양기계와 관련된 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나이는 26살입니다.

학점은 3.65 취득한 자격증으로는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fat 1급, 컴활 2급이 있으며,

유효기간 만료전 토익 715 (만료되자마자 공부 안하고 본 현재 점수 635)

이번에 tat 2급 1점차이로 불합격하였습니다.

3학년때 선박회사에서 실습생으로 근무하였는데 폐쇄적인 환경,

사람문제로 학과와 맞지않는거같아

지금까지 다닌게 아까워서 졸업은 하자 하고 졸업 후 군대를 다녀와

상공회의소에서 상담을 하면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받으며

위의 자격증들을 취득한 후 11월10일 세무사무소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세무사무소에서 1년정도 경력을 쌓으면 일반기업 재무팀이나 회계팀에 쉽게 입사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세무사무소에 간건데 세무사님이 면접때 1년동안은

자기 개인적인 심부름꾼으로 생활해야할거다.란 소리에 물경력으로 남을거같고,

인터넷마다 말이 달라서 요즘 추세는 세무사무소 경력으로 일반기업에 취업하기 힘들다

란 소리도 있다보니 막상 취직했다는 안심도 잠시 근무를 하면서도 

30년은 된거같은 낡은 사무실 시설, 다 저보다 어린 여성 직원들,

꼰대 세무사, 일은 많은데 박봉의 연봉 등등 이럴려고 4년제 졸업했나 하는 한숨으로

근무 시간 내내 저의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집에 퇴근하고나서도 자기 전까지

워크넷을 계속 검색하는 저를 보며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집안 사정도 생각해야해서 진로때문에 몹시 더 고민 중입니다.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그냥 쿠팡같은 생산직에서 많은 돈을 벌어야할지 아니면

일반기업 재무팀을 노려야 할지 공무원 준비를 해야할지 감이 안오네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기에다 끄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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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6
  • 프로필 이미지 mentor6038365 회계담당자 / 3년차 / 11학번 Lv 1

    일반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 신입으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격증도 갖췄고, 세무사사무실에서 일했다고 해서 이직이 잘 된다는 건 회바회더군요..
    어느 곳은 경력으로 쳐주고 어느 곳은 안 쳐주고..
    급여가 좋거나 대우가 좋거나 복지가 좋은 게 아닌이상 (또, 퇴사 시에 나에게 올 불이익이 없으면) 다른 데로 이직준비 하심이 어떤가싶네요...

    2021-12-0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53299 화학엔지니어 / 19년차 / 00학번 Lv 1

    위에서 언급한 상황과 고민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합니다.
    당장 현실적 상황만을 놓고 보면 모든게 다 불확실하고, 나만 경쟁력이 없는것 같고, 앞길도 막막하고...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죠. 시작도 못한 사람 보다는 경험이란 부분에서 더 앞서고 있다고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기 보다는 경험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더 동기 부여를 가져보시고
    경력이 쌓이면 더 좋은 조건의 이직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졸업 후 생산 직무에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제 주변의 신입 엔지니어들 역시 입사 후에도
    진로에 대해 많은 갈등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고, 저 역시 입사 초기 이것이 나에게 맞는 일인가
    했었는데 순간순간 갈등은 있었으나, 어느덧 슬기로운 직장생활 신조 덕에 20여년째
    잘 근무하고 있습니다. 후배님의 슬기로운 위기 극복을 응원합니다.

    2021-11-21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655630 25년차 / 86학번 Lv 1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취업에 성공하신 것 우선 축하드립니다.
    제가 인생을 조금 더 살아간 인생의 선배된 마음으로 조언드립니다.

    현재 글쓰신 분의 고민은 취업하신 곳의 인적, 물리적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 집안사정으로 인해 보다 많은 수익에 대한 고민 등으로 나누어 지는군요
    우선 현재의 업무가 본인과 적성에 맞는지, 고되지만 실무를 익히는 것이 보람이 있는지 우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하다면 관련 분야에서 실무를 익히며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현업에 종사하며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직 혹은 전직은 업무연관성이 있어야 본인 자신에게 경력상 유리합니다.
    일례로 현재의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 대부분의 회사가 "동일 직종 동일 업무"의 조건을 달고 경력에 대한 급여를 책정하는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무사무소에 근무하다 다른 제조분야 업무에 취업하려해도 경력을 100%인정을 하지 않으려는 기업이 대부분이라는 거죠. 그러나 세무사같은 공인전문자격증을 취득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연관성을 갖고 이직하면 현재의 시간이 버려지는 시간이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의 업무가 본인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라면 본인의 목표를 명확히 한 후,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학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대학원진학, 자격증 취득, 업무 외 관련분야 활동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 또한 현업을 하며 하시기에는 힘드시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 노력을 하며 살아갑니다.
    분명한 것은 시간을 되돌려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원점으로 돌리시지는 마시라는 겁니다.
    노력하며 기다리면 반드시 때가 올것입니다.

    2021-11-17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989363 캐릭터디자이너 / 16년차 / 97학번 Lv 3

    저는 군산대 97학번 경제학과 출신입니다. 하지만 제꿈은 애니메이터였고 작년에 제가 이끄는 애니메이션팀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애니메이션 컨텐츠부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질문자님도 잘 아실만한 아기상어 입니다. 저는 첫 취업을 5평 남짓도 안되는 30년도 넘은 곰팡이와 벽지가 자연스럽게 무늬 처럼 어우러진...그런 달랑 책상하나에 컴퓨터 하나뿐인 명함디자인 가게에서 시작했습니다. 급여도 60이었구요. 그러던 가게마저 아버지의 폐암이 확진되면서 그만두고 이미 공무원으로 취업한 동생에게 노트북 살돈을 빌려서 아버지 병상옆에서 간병하며 노트북으로 애니메이션 알바하며 신입시절을 보냈었네요. 하지만 한번도 제인생을 그시작으로인해 한숨쉬고 탓해보지 않았던 것은 제 관심은 그저 뭘 배울수 있느냐 였던 거죠. 배울수 있는게 있다면 학과든 근무환경이든 현재 급여든 크게 게의치 않았어요. 뭘 배우고자하는지를 확실히 정하고 목표에 부합하다면 환경은 크게 신경쓸만한 부분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대우받아 마땅한 실력이 되었을때 언제든 모셔가려 할테니까요. 그때까지는 도약을 위해 움츠린다는 마음으로 임하시면 훗날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실테니 ...너무 첨부터 잘나가는 동기나 주변을 의식하지마시고 본인의 길을 묵묵히 가시길 바래요. 제 업무와 관련없는 분야지만 주변동료나 나름 성공한 여러분야의 지인들과 한번씩 성공의 비결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면 사람마다 각각의 길은 달라도 그들의 인생을 관통하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어요... 스펙도 학력도 인성도 가정환경도 아이큐도 타고난 소질도 다 다르고 심지어 이런사람이 이 분야에서 이렇게 까지 될만한 바탕이 전혀 없었던 사람도 많았지만...그들의 인생을 관통하는 그 비결은 모두가 입다퉈 말하는 세글자...바로 간절함이었습니다. 그 간절함의 크기만큼 배울수 있는 의지와 마음의 면적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질문자님의 마음안에 모든게 달려있으니 열쇠를 밖에서 찾지마시고 스스로에게서 꺼내보시길 바래요 "네 시작은 작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2021-11-13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8597093 회계담당자 / 10년차 Lv 5

    나름 고민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젋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잘 견디고 이겨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젋다는 것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듯 이 회계 세무 파트는 자격증을 따는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 하더라구요 해마다 바뀌는 세법을 배우야 하고 도소매 유통 건설 임대등 분야에 따라
    기본틀은 똑같다 해도 세부적인 것들 부가세 신고양식 종합소득 이나 법인세 계산 신고 등 조금씩 다른 부분들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다행히 사수가 있어 하나하나 가르쳐 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은가 봅니다 요즘은 국세청이나 유튜브 등 넘 잘 되어 있어 맘 먹으면 혼자서도 공부 할 수 있답니다
    우선 본인이 돈이 되지 않아서 다른 쪽으로 이직을 생각하신다면 우선 님께서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시는지 좀더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필요 합니다 세무회계사무실 개인이 운영하는곳과 세무회계법인이 운영하는 곳 스케일이 다릅니다 법인 쪽으로 이직을 생각해보시구요 세무회계사무실에서의 이직준비는1년은 너무 짧아요 신입으로 들어가셔서 최소2~3 년은 있어야 될거 같네요 그래야 법인 결산을 해보지 않나 싶네요 법인회사 쪽에서는 결산을 한것과 안한것 차이가 많이나거든요 세무회계 파트는 실무 경력이 무척 중요 하답니다 어디가나 꼰대는 다 있습니다 어떻게 잘 다눌지 인간관계에 관한 책도 도움이 될거 같네요 여자분들이 많아서 힘든 부분도 있죠 하지만 세무사나 회계사님 밀에 사무장은 대부분 남자분일거예요 일반회사도 보면 대부분 임직원은 남자분들 인곳이 많습니다 그러니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네요 세무회계 사무소 신입은 빅봉이에요 하지만 주임 대리 과장 5년 이후 월급 괜찮은 거로알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일을 제일 많이 하고 배울 시기거든요 또 그사이 일반회사 이직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합니다

    2021-11-1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15955 경영·비즈니스기획 / 1년차 Lv 5

    지금 스펙으로는 중소기업 회계팀 정도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중소기업쪽은 초봉 기준 세전 3천 이상 주려고 하지 않을 거기 때문에
    본인이 경력을 쭉 쌓고 스펙 업 한다는 생각으로 가시려면 가시고, 그게 아니라
    단기 2~3년 간 돈이 필요하다 싶으시면 생산직으로 가실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생산직도 비교적 관련학과를 졸업한 어린 분들이 선호되기에 지원하면 바로 뽑힌다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조심스럽게 지원하시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2021-11-1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