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톡톡 세부메뉴

질문 상세 보기

Q 제가 잘못된걸까요?

조회수 761 2021-11-02 작성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10년 차가 된 웹디자이너입니다.


특수하다면 특수할 수도 있는 업계에서 9년째 일하고 있는데요.




이직한 지 4개월 정도 됐고 여길 그만두고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게 맞는지,


아니면 다들 이 정도 일을 하는데, 제가 찡찡거리면서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는지


솔직히 판단이 잘 서질 않습니다.




4개월 동안 작업한 것들은 배너/썸네일 이런 자잘한 업무, 홈페이지 구축 작업과 각종 편집물 (명함, X배너, 외부 부착물 등)


이벤트 상세페이지 디자인 이렇게 했습니다.


(확인해보니 작업 파일만 700개 정도 있네요..)




다른 건 다 뭐 어떻게 감내하면서 일할 수 있는데, 가장 큰 문제가 이벤트 상세페이지입니다.


여태까지 만든 이벤트가 20개 정도 되는데 그중에 반은 사용도 안 하고, 멀쩡히 잘 쓰고 있는 이벤트 이미지를


자꾸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합니다. 디자인 나온 지 한 달도 안된 이미지를 컨텐츠 내용 업데이트라는 명목으로


기본 2~3번을 뒤엎어버리니 내가 만든 결과물이 너무 형편없었나 싶기도 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소비도 너무 심한 것 같아 많이 힘듭니다.


이 문제로 대화도 해봤는데, 관리직들이 바꾸라 했다. 이렇게 말해버리니 해결되는 건 없고 로봇처럼 계속 일만 하게 됩니다.




그만두려 하니 자꾸 주변에서 끈기도 없이 그만둘 생각이나 하냐고 말해서 제가 잘못된 것 같고..


그냥 다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ㅜㅠ




내 프로필 > 북마크 에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0 / 1,000
답변 10
  • 프로필 이미지 mentor6608073 편집디자이너 / 13년차 Lv 5

    연차가 오래 되셨으니 주변 말보다는
    본인이 느끼시는게 정확할거 같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다른곳을 알아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4개월동안 700개의 파일이 있는데..
    끈기가 없다고 하는것은
    너무 근거 없는 비방같이 느껴집니다.

    2021-11-02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7462461 2년차 Lv 2

    주변 신경쓸거 없어요 자신한테 맞는곳 찾아 가는거죠

    2022-01-1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013404 디자인·CAD / 5년차 Lv 3

    큰곳에 다니시는거 같은데 쓰니 처럼 소모형 디자이너로 사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자는 A와B를 기획 했고 이것을 시뮬레이션 해봐야 판단이 서기 때문에 A를 했는데 느낌이 안나와서 B로 바꿔 근데 또 맘에 안들어 혹은 고객 반응이 별로야 그럼 C를 기획해서 갈아 엎어 이런식으로 작업하니 디자이너는 그냥 시키는거만 하고 거의 단순한거만 하게되는 거죠. 근데 연봉은 높게 맞춰준다 하면 그냥 다니는거고 연봉도 쥐 똥고리만하다 하면 고민 해봐야죠.

    2021-11-05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920844 2년차 Lv 2

    님을 필요로하는 회사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경력9년차인데 뭘 망설이나요. 이직을 권합니다. 한 회사에 목 매지 마시고 좋은 회사를 계속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021-11-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3296322 웹디자이너 / 16년차 Lv 1

    아마 디자인 리뉴얼을 계속 하는것은 기획자가 일을 하는것처럼 보이기 위함이고 그에 대한 결과물로 디자이너를 굴리는것일테죠.
    si도 아니고 기간제 프로젝트도 아니니 업무는 지속적인것처럼 보여야할테고 그 디자이너의 작업물에 딸린 입이 기획자와 디자이너 본인 작업도 포함일겁니다 그런것에 스트레스 받아하지말고 회사를 옮기심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보여주기식으로 일을 하는곳은 고인물이 많다는 반증입니다.

    2021-11-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8193616 웹디자이너 / 13년차 Lv 3

    웹디 초반에 저는 아니다 싶으면 얼른 실력 쌓을꺼 빠르게 쌓고 바로 이직했어요.
    근데 주변에서는 이쪽 필드 모르니 수틀리며 회사 그만둔다 끈기 없다 제가 문제라고만 했죠.
    끈기 문제가 아닙니다. IT에서는 무조건 거르는 회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주변 시선이 신경이 쓰이면 회사 다니면서 이직하시고 주변에게는 이직 말씀하시지 마세요.
    단, 10년차라고 하셨는데 10년 가까이 일했으면 이정도 회사는 거를 실력이나 힘이 있어야 합니다.
    자꾸 이직의 고민 상황에 놓이게 되는 현재의 나의 위치에 대해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요즘은 IT업계도 괜찮은 회사 많습니다. 정확히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회사보다 좋은 회사는 많습니다.
    IT업계 일해보니 실력이 올라갈수록 연락오는 회사 퀄리티도 달라졌습니다.
    부디 좋은 회사로 이직 하시길 바랍니다!

    2021-11-03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0577684 웹디자이너 / 12년차 Lv 5

    디자아을 500개를 만들거나 1000개를 만드거나 저런분위기는 똑같아요 언농 이직하세요

    2021-11-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249689 웹디자이너 / 8년차 Lv 1

    저같으면... 그 700개 파일 usb에 넣고 회사 컴퓨터엔 자료 하나도 안두고 이직할거 같아요....

    2021-11-03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265834 웹디자이너 / 12년차 Lv 1

    다른 곳 알아보시고 면접도 보시고 옮기세요! 먼저 그만두지 마시구요~ 마음이 기울었다면 붙잡고 있는 건 의미가 없어요 일의 효율도 떨어집니다. 과감하게 마음이 가는 방향으로 가셨음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1-11-02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26723 웹디자이너 / 6년차 Lv 2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는 겁니다. 남들이보기에 적합한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사람은 같은걸 백개를 만들라고 해도 어차피 니돈받고 비효율적으로 일하면 니손해지! 라는 마인드로 일할 수 있겠고, 본인같은 사람은 같은걸 새로만들어야하는것 자체가 구상부터 회의감들고 그럽니다. 제 경우에도 님처럼 비효율적으로 일시키면 업무강도가 아무리 낮아도 하기 싫어서 그런회사라면 금방 나옵니다.
    딱봐도 체계 엉망인 회사같고 상사가 영업을하거나 디자인쪽이랑 무관한사람이 윗사람인것 같고 좀 무식한것 같은데 4개월만에 피폐해지면 퇴직금바라고 1년찍었을땐 병생겨서 나옵니다. 지금시기 지나면 다닌시간 아까워서 1년만 참자 이러고 있을텐데 그렇게 병난사람 많이 봤어요.
    경력 많으니 어떤회사인지 감이올텐데.. 스스로를위한 선택 하세요

    2021-11-0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