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상세 보기
Q 호텔 취업할 때 특허를 제공한다고 하는 것도 좋을까요?
하얏트를 꿈에 그리는 경영학도 입니다. 영어는 오픽 AL 보유해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사업을 하면서 호텔 마케팅 관련 특허를 출원 했는데, 취업할때 이력서에나 실제로도 인터뷰까지 갈 수만 있다면 취업할 때 이 특허를 호텔에 제공한다고 하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가능하다면 프로그램까지 제가 구상해서 제공하고 싶은데 재직자나 선배님들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말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로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에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부서는 세일즈 부서이기에 마케팅 뿐만 아니라 매출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구상하였습니다.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ㅜㅜ
-
지난번에도 호텔 취업에 문의하셨던 분이시네요. 관련 분야 특허를 가지고 호텔에 구직하는 경우가 굉장히 생소하고 특이한 경우라 기억에 남습니다.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당시와 마찬가지로 질문에 답변하기 어려운 세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질문자의 특허가 정말 호텔에 적용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
- 글로벌 체인 호텔은 전세계에 수천개의 파이프라인에서 수만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천개 호텔 중 인천하얏트에 근무하는 세일즈 직원이 체인 하얏트의 시스템을 바꾸는 챌린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체인 호텔은 동일한 세일즈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둘째, 왜 하얏트를 목표로 하는지에 대한 의문
(ex)"직원에게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아이디어 컴피티션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그 기회를 활용해 내 특허를 선보이고 싶다." 예와 같이 호텔을 선택한 명확한 이유가 없다면 특허 활용을 통한 커리어 개발이 목적이라면 글로벌 체인보다는 로컬 체인이 더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질문자의 현재 호텔 취업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가늠하기 어려움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구직자가 가지고 있는 특허가 구직자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독특한 요소임은 분명합니다. (독특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채용하는 사람의 성향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채용자라면 해당 요소는 굉장한 이점으로 평가 할 것입니다. 호텔 개발&기획 분야) 그러나 그것은 구직자의 업무 능력이나 성과에 대한 기대라기 보다는 성향을 판단하는 요소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우려되는 점은 스스로 본인이가지고 있는 스펙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있기 때문에 자칫 그것이 본래 호텔에서 가지고 있는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호텔 세일즈에서 과연 그것이 필요한 능력인가? 혹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은 OTA에 더 적합하진 않은가 ? 등 스스로 본인이 갖고 있는 장점을 장점이 아닌 특징으로 객관화 시켜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2021-10-2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