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tor3886741 Lv 1

저도 아직 학생의 신분이지만, 전역 후 적을 옮기게 된 계기중 하나가 현실적 고민이었습니다.
스무살에 흥미와 적성을 따라 입학했던 학과에서의 공부는 물론 재밌었지만, 공부를 더 깊게 하기 위해선 해외 대학원으로 가야했고, 전공을 살려 취업하자니 채용시장의 규모가 너무 작고, 고용안정성이나 복지처우도 열악한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어렴풋이 생각했던 문제였지만, 그때는 일단 내가 좋아하는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군 복무중 수차례 고민한 끝에 학교를 그만두고, 여러 이유로 로봇공부를 하러 학교를 옮겼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회는 누군가의 노동으로 돌아갑니다. 자명한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우리는 노동력의 대가로 임금을 받는것이고, 또 먹고 살기 위해서 계속 시장에 본인의 노동을 판매하는것이겠지요
노동가치설같은 경제원론을 설파하려는것이 아닙니다. 현실이라고 부르는 사회 구조에 대한 재확인입니다.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내가 원하는 일만을 하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재력을 바탕으로 쾌락을 좇으며 사는것도 결국 다른이에게 내 몫의 노동을 위탁할 뿐인거고요.
자꾸 노동을 강조하는 이유는 , 결코 그 생태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위와 같은 이유로 결국은 일을 해야만 한다면 , 더 적고 안전하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노동여건을
개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성구지(心誠求之) 면 수부중(雖不中) 이라도 불원의(不遠矣)라는 대학의 구절이 있습니다.
마음을 다해 구한다면, 적중하진 않아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본인의 영역에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일 속에서 의미와 가치를 좇으면
큰 후회없는 삶을 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져보는걸 제안드립니다. 프레시안이나 이로운넷 같은 언론사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mentor5173078 경영·비즈니스기획 / 21년차 Lv 1

어느길을 선택하던 후회는 할 겁니다.
사람이란게 참 이상한게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본능상 자기가 안 가본 길을 미화하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그때 다른 선택을 했었더라면, 지금은 ... 일텐데..
라고 거의 모든 사람이 후회를 하고 자책을 하기도 하죠.
아직 학생이군요.
참 좋은 나이입니다. 젊음과 청춘이 부럽기도 하고요.
제가 하는 조언이 마음에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 학교를 졸업하고 30년 가까이 인생을 산 뒤를 돌아보면서
드릴 수 있는 말은,
가슴을 따라라. 입니다.
현실적인 취업 즉 돈과 조건을 따르면 결국 후회하게 됩니다.
그 후회가 길을 돌아가게 만들죠.
원하는 일이 당장은 늦게 가는 것 처럼 보여도 그 길이 가장 빠르고 , 가장 행복한 길입니다.
원하는 일을 하세요.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에 모든 행복과 커리어와 돈도 따라오게 됩니다.
돈은 일에서 나오는 것이지. 돈을 먼저 보면 돈도 모이지 않습니다.
그럼,

mentor6055959 경영·비즈니스기획 / 11년차 Lv 1

빠른 취업은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일은 평생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가는 길은 잘못된 길이 아닙니다.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힘내세요.

mentor1749124 경영·비즈니스기획 / 2년차 Lv 1

원하시는일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금당장 수익이 안나도 조금만 더 길게보면
또 평생할수도 있는일이 될수도 있으니
원하시는일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그일이 정말 내가 원했던일인지
또는 삶의 조건에 따라 바뀔수있는일인지
등등을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mentor6515009 인사담당자 / 3년차 Lv 1

나이가 몇살정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학생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본 아직 많아봐야 이십대 중반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현재 저는 삼십대 중반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돌이켜생각해보면 남들처럼 똑같은 코스로 살아오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젊은나이에 해보고싶은 것을 경험해보고 다른 준비를해도 늦지않다는 결론을 하게되었습니다.

우선 꿈에 도전하시는걸 추천드리고 분명 꿈에 도전하시는 과정에서도 얻게되시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얻었던 좋은 정보들이 나중에 실패해서 이십대 후반에 취업준비를 하실떄 큰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mentor0821427 현장관리자 / 19년차 Lv 1

멀리보세요!!!

mentor1903511 화학엔지니어 / 32년차 Lv 5

진로선택은 결정 요소가 너무 많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로 쉽게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일의 선택에서는 하고 싶은 일, 할수 있는 일, 해야하는 일에 대하여 모두 만족시킬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대부분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하지만, 할수 없는 영역을 선택하였거나 하다보니 아니라고 생각됬을 경우에는 돌이킬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취업에는 조건도 많지만 취업해야할 때(취업공백기간이 길어질수록)를 놓지면 능력을 보유해도 어려울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여러가지 조건에서 우선 순위로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직장생활에서 신입사원, 관리자, 경영자를 거치는 동안에 요구하는 요소가 많은데 진로설정단계에서 모든 조건을 파악하고 준비하여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볼 문제이며, 사원시절에 우수하였으나 관리자인 40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너무 장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전공에서 적성에 알맞는 직무를 선택한 후 관련 자격증과 학점, 어학 및 동아리활동이나 인턴쉽 등을 준비하여 규모가 큰기업을 목표로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entor1556740 인사담당자 / 3년차 Lv 1

늦지만 원하는 일이 훨씬 낫습니다. 쫓기듯 취업하면 당장은 불안감이 해소되지만 30대 초중반에 다다르면 연봉 상승과 높은 승진은 불가능합니다. 싫어하는 일에서 전문성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이고, 일단 취업하자는 생각에 쫓겨 시간만 버립니다. 장기적으로 생각하셔서 하고 싶은일, 대체불가능한 전문성을 찾도록 하세요. 저도 법학과, 경영학석사 후 노무사 자격증을 갖기 전까지 당장 취업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고 다른 동기들이나 친구들은 앞서가는 거 같아 불안해 했는데, 30대 중반인 지금, 연봉 수준, 사회적 대우, 취업가능성, 전문성 모든 면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공부 오래하면 결국은 빛을 본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습니다. 늦지만 원하는 일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