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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출근이 두렵습니다......

조회수 760 2021-10-04 수정

이전에도 몇번 질문을 올렸습니다. 호텔 프런트 2년경력에 작년 말 미국에서 귀국 후 9개월차 취준생이라고......

사실 취업이 그리 급하지는 않았는데 모아둔 돈도 슬슬 떨어지고 공백이 생겼다고 생각하니 이력서 한번 넣어볼까 생각한게 8월쯤이었고 9월 중순부터 객실 예약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4성이고 해외 체인이긴한데 국내 기업에서 운영중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이름으로 여러 법인을 운영하고 그 밑으로 호텔들을 따로 운영하는것 같았습니다.


요즘 저는 출근생각만 하면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아침출근길엔 기도하면서 가고 전철역에 내려서도 벤치에 앉아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어갑니다. 회사 사람들은 다 좋으시고 잘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시지만 제가 너무 느리게 배우는거 같고 차라리 없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예약 넣고 전화응대하는 업무는 다 했었던 업무들인데 죄다 새로 하는 기분이고 새로운 업무도 많습니다. 얼른 1인 분의 몫을 해내고 싶은데 그럴 기미도 안보이고 자신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10일 정도 출근했는데 일을 하면 할 수 록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ㅜㅜㅜㅜ 미국에 있었다고 해서 영어실력을 기대하는것 같은데 그만큼 잘 하지도 않고 남들 하는 만큼 합니다..... 대리님이 새로 입사하시고부터는 관리자, 사원 구분없이 알려주셔서 많이 배울것 같긴한데 제가 그걸 소화시킬지 모르겠습니다..


면접 본 다음날 바로 합격 연락이 와서 그 다음주부터 출근시작했는데 면접 막바지쯤에 2명정도 고려중인 사람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던게 계속 맴도네요, 그 사람들을 뽑을걸 그랬다고 후회하고 있진 않을까 싶고 저도 다른곳 붙었는데 아예 다른 직무라 이 곳으로 왔는데 옳은 선택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그냥 회사 참고 다니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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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프로필 이미지 mentor9215955 경영·비즈니스기획 / 1년차 Lv 5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신입사원들과 똑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겁니다.
    처음에는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내가 이것 밖에 안 해도 되나 싶을거고 너무 느린 게 아닌가
    싶을겁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버리시는 게 정신 건강과 회사 오래 다니는 데에도 좋아요.
    어쨌거나 회사는 서류와 면접을 거쳐서 질문자님을 뽑았고, 그렇다는 건 본인들 기준에 맞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기본 역량은 갖춘 거고, 느리게 배운다고 해도 업무에 지장이 없고 상사들의 지적이 없다면
    크게 고칠 건 없는 거에요. 나중에 많은 일이 들어오게 된다고 해도, 상사들과 조율해서 해나가면 됩니다.
    회사는 주는 만큼 기대하고, 질문자님도 받는 만큼 부응하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열정과 노력으로 승화시키도록 노력해보세요.

    2021-10-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6361778 교직원·조교 / 4년차 Lv 1

    출근 10일차면 아직 너무나도 신입이시네요 :)
    미국 호텔에서 근무하시다가 온 거면 아시겠지만, 문화도 정말 다르고 하다못해 사용하는 프로그램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다르고 새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 일 것 같아요!
    다만, 10일이라는 시간을 주고 본인이 척척 능숙하게 잘하기만을 바라면 본인에게 너무 가혹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미국에 다녀오셔도 영어가 매우 유창하지 않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 미국 호텔에 처음 입사하셨을 때에는 훨씬 더 긴장도 되고 더 부담도 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비교가 안되게 더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 때 그 부담감 다 이겨내시고 2년이나 근무하신 것이니까, 불안한 마음에 기대기 보단 객관적인 경험에 기대서 조금이라도 든든한 느낌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수습기간이 괜히 몇개월씩 있는 게 아니잖아요, 올 해 까지 나는 귀여운 신입이다! 라는 마인드로 모든 걸 한번에 잘하려 하지 말고, 하나 하나 확실히 배우면서 경험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도 신입분에게 몇주만에, 한달만에 몇년간 일한 분들처럼 능숙히 잘 하리라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을 거에요.
    일년 후, 몇년 후에도 처음 겪는 일이 생기면 또 새롭게 배우게 될 거에요. 지금은 단지 처음이니까 모든 게 새로울 뿐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떨까요? :)

    2021-10-04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4593129 유치원·보육교사 / 21년차 Lv 3

    자신감을 가지세요~ 사회초년생일 때 또 처음하는 업무를 할 때 그런생각 가지기 마련이에요~ 경력이 있어도 새로운 곳에 들어가면 그런 생각하기 마련인데요...고려중인 사람 2명을 제끼고 선정된 인재입니다~화이팅~!하세요

    2021-10-0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