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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워킹맘 선배님들)업무 복귀를 고민중이에요

조회수 221 2021-06-10 수정
계속 일만 해오다보니 육아휴직중인 지금이 너무나 힘이듭니다.
일 욕심도 자리욕심도 있다보니 더 한거 같아요.
첫째 때는 못참고 8개월만에 복직을 했었는데 너무 어린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겨서였는지 잔병치레와 입원이 잦았어서 둘째는 돌 까지는 키우자 하는데..
이제 7개월 된 둘째를 두곤 좀이 쑤시기 시작하네요ㅠㅠ
팀장님 과장님 님님 듣다가 집에서 애 키우는 주부..타이틀이 이리 되니 뭔가 스스로 자존감도 떨어지는거 같고 인생 낭비중인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물건을 사더라도 예전에는 고민없이 사던걸 외벌이가 되니 한번 더 고민하고.. 사더라도 집에 필요한거, 애들것들, 아빠것만 사고 제 옷, 제가 먹고싶은거, 심지어 커피 한잔도 저에겐 아까워 쓰지 않고있어요 집에서 돈도 못버니 그냥 나는 안사고 아끼며 살자..이런생각이 은연중에 있는거같아요.
물론 머리로는 주부도 직업이고 지금 이 시기는 평생 없을 소중한 시간이고 아기에게도 애정과 교감이 필요한 시기라 절대 낭비하는게 아니란걸 알지만..
충분히 일하고 돈벌수있는 사람이 놀고있다 라는 기분?을 지울수가없어서요. 이러다보니 자존감도 우울함도 생기도 잃어가서 얼른 사회생활을 해야겠다싶은 생각이 더 강해지는거 같아요.
주변에서 복귀를 묻고 복귀할때 자기네로 와달라는 스카웃제의가 많다보니 오랄때 가야되는데..하고 더 흔들리기도 하구요.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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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 프로필 이미지 mentor8250106 R&D·연구원 / 15년차 Lv 1

    오랄때 가세요 ㅇㄱㄹㅇ

    2021-06-30 작성
    여기까지 새 답변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mentor7294036 R&D·연구원 / 12년차 Lv 1

    저 또한 그 시기를 보냈기에 공감가는 글이네요
    능력자시네요~~스카웃제의도 많으시고
    사실 커리어 단절이 겁나 육아휴직도 잘 못 쓰는 상황도 많은데..(저는 첫째는 7개월 둘째는 3개월 만에 복귀요)
    일할 기회가 보장된다면, 다시 일할 자신감이 있다면 잠시 정지된 상황에 몰입할 필요 없을것 같아요
    일을 시작하면 이제 다시 못 올 시간이니 주어진 아이와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감사히 즐기면 될 것같아요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몇개월 더 빨리 복귀하는것 보다는 지나면 오지않을 아가시절 내 자식과 있는 게 더 가치있지 않나요?
    저는 같이 못 있어준게 후회가 많네요~~

    2021-06-11 작성
  • 프로필 이미지 mentor7538934 호텔종사자 / 3년차 Lv 5

    지금 우울증이 오신것 같네요...ㅠㅠ
    남편분이랑 얘기 잘 나누셔서 협의보시고,
    스카웃제의가 왔다면 맘에 드신곳 선택해서 입사하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선택한다면 워킹맘이 더 나을지 몰라요!

    2021-06-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