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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길, 제가 잘 선택하는걸까요?
저는 이번에 취직한 신입디자이너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광고 에이전시를 다녔고, 고생끝에
이번에 신입으로 네임밸류 있는 회사를 들어가게됐습니다
하지만 합격한 회사는 교육계열인데요,
저는 평소 옷을 좋아해서 패션쪽을 가고싶었는데
아무래도 패션쪽도 붙긴했지만, 교육계열이 네임드나 연봉이 훨씬높아 우선 교육계열 회사를 선택하게됐습니다. 또 패션쪽은 정규직채용전환형 인턴쉽으로 합격해서 정규직 입사인 교육을 선택한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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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이 길이 잘 선택한걸까 싶어요
마음속 깊은곳엔 아직도 패션 커머스 디자인쪽이 잘 맞을거같다고 생각은 드는데 현실적인 조건이나, 첫 회사는 어느방향에 집중하는것보단 큰 회사를 가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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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제가 이 곳에서 경력을 쌓고(콘텐츠디자인파트이긴 함) 패션커머스쪽으로 이직할 때 조금 어려움이 많을까요? 혹은 선배님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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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에
현실적인 조건 vs 하고싶은 일
패션쪽은 아무래도 쭉 패션쪽으로 가야할것같은 단점이 있다 생각하고, 교육계열은 아무래도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것같아요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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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분야로도 많이 나뉘더라구요 경력이라고 해도 분야가 다르면 다시 신입으로 보는 곳도 있는 것 같아서, 원하는 산업군에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은 다 비슷한데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라면 그걸 매일 접하고 일해야 하고 나중에는 공부하고 연구해야하는데 이왕하는 일이라면 조금이라도 내가 관심있는 곳에서 시작한다면, 덜 지겹고 재밌고 일이지만 조금이나마 일처럼 느껴지지 않으면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덕업일치 같은 느낌이지요. 어느 분야를 가든 한번에 쭉 그분야를 간다는 건 잘 없는 것 같고 나의 관심사도 계속 변하니까 미리 이거하면 이거만 해야된다는 생각은 가지실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2021-06-08 작성 -
패션업계는 다양하기도 하고 규모를 따지지 않는다면 맘먹으실때 언제든 이직 가능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나이더들면 규모있는 회사 취업도 힘들거니와 확실히 첫직장이 어떠냐에 따라서 배우는게 다르긴하더라구요. 사수도 회사체계도 업무프로세스도 보고 배우는것도 무시 못하구요. 평생직장으로 삼으실거 아닌이상 실력을 계속 키우시면 언제든 가고싶으신데는 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전 기업규모에 한표입니다. 디자이너는 무조건 실력이니 실력만 잘 키워놓으심 될겁니다.
2021-06-01 작성 -
상황이 비슷해서 공감가네요.
저는 방송영상을 전공했고 어쩌다 보니 첫 회사로 교육업계 영상쪽을 들어오게 됐어요.
그 당시 제가 직장을 보는 기준은 안정성과 기업규모, 네임밸류였기 때문에 좋은 좋건이라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그 기준이 바꼈고, 현재는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래 전공 살리려구요! 그렇다고 교육업계에서 3년간 일한게 후회되지는 않아요.
어디를 선택하더라도, 선택하지 않은 직종에 대해 갈망하고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에 합격하신 것 축하드리고,
20대는 나에게 맞는 직종 찾는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이것저것 다 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2021-06-01 작성 -
하고 싶은 걸 해봐야 미련이 없어요. 지금 다른 조건이 좋아서 교육계열을 갔지만 힘들어질때면 아…내가 하고싶었던 거 했음 괜찮았을까? 이 생각이 계속 떠오를거에요. 저는 하루라도 빨리 하고싶은걸 해보고 그 후에 조건을 따라가도 좋은거 같아요.
2021-06-01 작성 -
우선 하시고 생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의 조언은 그냥 참고만 하세요! 맛을 봐야 어떤지 알수 있습니다. 루트는 다 똑같아요.
2021-06-01 작성 -
네~ 계속 미련이 남는다면 이직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 또한 시각 쪽이고 연봉과 복지를 보고 크게 원하지 않는 분야에 회사에 디자인팀에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후 이직할때 늦게나마 원하는분야로 옮기고 싶어 수백군데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결국 연락이 오는곳은 이전과 같은 계열에서만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디자인 경력이여도 동종업계 경력자를 더 우선시 하는게 있다보니 중간에 옮기는건 쉽지 않습니다.2021-05-31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