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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퇴사를 한지 이제 1달이 다 되가네여 선배님들은 후유증 없으셨나요?

조회수 920 2019-04-22 작성
외국계 모 기업 한국지사에서 1월부터 정식입사 해서 다녔습니다.

12월 중순에 면접을 보았고 1월에 입사하라는 통보 받고 12월 말에는 회사 내에서

이사를 간다고 해서 정식 입사 전이었지만 12시에 가서 18시까지 짐 나르고 그랬습니다.

그 이외에 제가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회사 나오는 날까지 하루도 윗상사한테 갈굼을

당하지 않은 날이 없던 것 같습니다. 틈만 나면 졸업증 가져와라, 너 학교 안 나왔지

뭐 이런건 상관없습니다 점점 갈수록 폭언도 심해지고 심지어는 멱살도 잡더군요;;;

그래도 참고 다닐려고 했는데 어느 날에는 알려준 적 없던 것에 대해서 언급해서

솔직히 모르겠다고 하니 앉아있는 제 어깨 한쪽을 쥐어짜더군요...

그리고 회사에서 지급받았던 노트북이 하나 있었습니다. 본인의 노트북 사양이

자신의 자료 담아내기 어렵다고 노트북을 제 의사 묻지 않고 가져오라고 하여

바꿔치기 하는 등 참 많이 시달렸습니다.

뭔가 지시를 해서 잘 하면 그건 내 초등학교 딸도 할 수 있는거니까 너무 뿌듯해 하지마라

그리고 어떤 하드웨어 작업을 진행하면 잘했다고 하기 보단 그건 니 친구나 생판 모르는 사람

3시간만 가르쳐도 아는 거니까 그거 하나 했다고 얘기하고 다니거나 하지 마라 그것도 못하면

병X라는 식의 말을 하더라구요,,, 계속 참고 다닐려고 했지만 계속된 멱살잡이와 폭언 그리고

새벽 같이 나가서 작업을 진행하고 돌아와서 업무 보고 하니 지쳐서 결국 나오게 되었습니다.

3개월 남짓 다니고 정리하게 되었지만 한편으론 저 스스로에게 자책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멘탈이 약해서 관둔 것일수도 있지만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만성 편두통에 시달리는 등

하루 하루가 지옥 같더라구요,,,, 앞으로 제가 어떤 기업을 가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선배님들

같은 경우에선 어떻게 버티셨는지 그리고 만일 이직을 한다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저의 경우 심화과정까지 이수하고 해당 기업에 들어간 거라서 앞으로 되게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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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 프로필 이미지 mentor4892371 5년차 / 09학번 Lv 1

    안타까워서,, 글 몃자 적어봅니다 ..
    앞으로 다른 곳 취직하셔서 업무하셔도 참고 하시라구 적어드려욤..
    많은 회사가 사수 부사수 관련 신입직원을 더욱 성장 시키고자 인수인계 다그치듯? 내지는 인수인계 안해주고 해봐라 떤지는 ?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지금 내용을 쭉 잃어보았는데..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선임이 하셨네여..
    저거 근로기준법 제8조 (폭행 금지).제7조 (강제근로금지) 제76조 2항 해당 사항이며 고용부 고발조치 가능해여 ,,
    진짜 제가 그런 대우 받았음 짤없어욤...;;바로 고용부 고발 및.. 형사 고소 및 정신적 피해보상 민사 청구들어가여..
    모르셔서 ,,?? 스트레스 받고 일하신것같은뎅... 맘 고생 많으셨겟네염..
    통계에 따르면 22년만에 124만명 .. 최고지치라고하네여 .. 좋은 직장보단 좋은사람들 곁에서 보람 찬 사회 생활했음좋겠네여 ..
    취업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시구요 ~

    2019-05-16 수정
  • 프로필 이미지 mentor1363609 17년차 / 93학번 Lv 3

    힘드셨겠네요.
    퇴사하기 전이라면 여러가지 다른 방법을 써볼 여지가 있지만,
    기왕 퇴사하신거 깨끗히 잊으세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별별 상사 다 만납니다.
    인연이 아니었다고, 더 좋은 곳으로 가기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하시고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2019-05-1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