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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이라도 인생설계를 다시해야할까요?
계속 요리쪽만 일을 해왔고, 조리기능장까지 되었고
협회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나름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연봉은 3천 초반대.. 혹시나 외식업계쪽으로 전망이 좋은 것이 있을까 하여
채용정보를 찾아보아도 대부분 연봉수준이 너무 낮거나 연봉이 좀 높아도
일반집이거나 근무 워라벨 완전 안좋거나
저의 나이 30 초중반
노력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노력의 결과가 나오는 그러한 직업으로 바꾸고 싶네요
외식시장. 누구나 진입하기 쉽기 때문에 이런것 같습니다.
진로추천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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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나이 비슷한 경력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계셔서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글 남겨봅니다
슬럼프가 오신거 같아요
저도 몇 년 동안 이게 슬럼프 인지도 모르고 그동안 쌓아온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일하다 그만뒀는데 막상 그만 두고나니 내가 할 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냥 사무보조일을 하려고해도 컴맹에 나이까지 많으니 써주는
곳도 없고 점점 회의감만 들더라구요
그동안 난 뭘하고 산걸까...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네....
그냥 제과제빵 기술이라도 있는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
하지만 고생하는거에 비해 너무 대우도 못받고 복지도 너무 안좋고 그냥 난 이렇게 평생살아야하나 싶은 생각에 무작정 퇴사를 했는데 지금 다시 하던일로 일자리 알아보고있어요
그냥 월급 좀 덜 받더라도 일 수월한곳으로 들어가서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라도 따려구요
딱히 무언가 하고싶은일은 없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싫고...
뭘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적지 않은 나이에 이런 고민을 하고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싫고...
남들은 그동안 해온게 아깝지 않냐며 하던거 하라그러고...
장사를 하라는둥 클래스를 해보라는둥...
질문자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 하실거 같아 끄적여 봤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겨내시고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2021-04-14 작성 -
혹시 외국으로 나가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예를 들어 캐나다는 전문직군을 높게사서 자격증이 있으면 영주권도 얻기에 다른직군보다 쉽다고 들었구요! 연봉도 많이 책정되구요! 저의친언니가 캐나다 영주권자라 확신할수 있구요. 혹시 생각해 보지 않으셨어도 우리나라가 요리직에 엄청 박봉이여서 사실 저도 많이 고민하고 있어서 생각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같아요
2021-04-05 작성 -
질문자님께서 오랜시간 한 분야의 길로 오신것을 보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력한만큼 돈 벌 수 있는, 노력의 결과가 나오는 직업의 전환을 말씀하시는 것에는 그간의 많은 경험속에서 적잖은 고민을 하셨다는 생각이듭니다.
직업 전환은 기존의 경력을 무마하고 신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분야를 바꾸는 영역이 있고, 기존의 경력+추가 직무역량을 보완해서 같은 직종에서 이전과 다르게 일하게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또는 음식 먹방으로만 구독자를 모으고 수익을 창출하는 영역이 생긴 것처럼... 미디어의 힘을 이용한 노력대비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직업전환에 대한 도전의 준비가 되신거면
1. 아직 발견하지 않은 나의 역량은 무엇인가?
2. 발견한 역량x기존 역량 =가능한 영역은 무엇인가?
3. 2를 이루기위해 준비(교육,경험 등의 투자)는 무엇인가?
이 세가지 질문과 연결고리를 찾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2021-04-05 수정 -
메로나바이러스 Lv 5
지금다른직종 하기엔 빠듯함이 많네요
사무직이 워낙 나이엄밀히봐서요..
다른 대우ㄱㅊ은 회사로 같은직종이직하거나
기술직같은 사람없어서 인력난걸린 직종 변경이 나아보입니다.2021-04-04 작성 -
외식업자체가박봉이죠 ㅜ
요즘은 메뉴개발 md쪽으로빠져도 워라벨은있겠지만 그만큼 수입도박봉이죠 ㅜ
서비스업자체가 우리나라는 많이 인식이떨어진거같애요 물론전보다는 많이나아졌겠지만 외국사례만보아도 언제나서비스업은 을의입장이죠...
정말로 요리가좋아서하시는거라면 그나마 자기가게차리는게그나마유일한통로가아닐까요..?
저는 많은고민끝에 생산직으로가서 돈이라도벌고있습니다..ㅜ저도 30대 초이구요 현실적으로 많이힘들더라고요2021-04-04 작성 -
어떻게보면 다른 분야를 위한
적성찾기가 우선이 되어야 할것 같네요
요즘 알바, 일당 어플이 많아요
아니면 개인교습 관련된 어플도 많고요
새로운 분야를 발견하고 찾아가는데
자신의 경험 만큼 좋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2021-04-04 작성 -
저랑 비슷한 나이이시면서 저보다는 훨씬 높은 선배님이시네요. 저는 대학 전공 후 다른일을 하다 요리업계에 돌아온지는 7년쯤 된 30초중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직격타를 맞는 여러 업장들을 보며 .. 가뜩이나 이 일이 미래를 보장해줄지 고민이었던 저에게는 더 심화적인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조리 실무 기능장의 커리어를 살리면서 사무직같은 워라벨을 형성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 경우에는 우린 어떤 디쉬에 음식이 맛있고 예쁘게 나갈지 일반인과는 다른경지에 있죠.
무슨 말이냐하면.. 조리사 라는게 꼭 조리 실무만이 요리는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른 분야이면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그리고 워라벨을 형성하여 끊임없이 자기계발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수 있게 선배님 같은 분께서 먼저 개척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2021-04-04 작성 -
지금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은 좀 힘들 것 같고, 질문자 분의 생각 대로 일반 외식업 월급쟁이 일자리 구하는 것이 잘 안 된다면 병원 쪽으로 알아 보면 어떨까요?
일찍 일어나서 늦게 자서 몸이 좀 많이 힘들긴 하겠지만, 다른 쪽 보다는 조금은 경기가 나아서 월급이 제 때에 잘 나올 듯 합니다.
좀 더 효율적인 워라밸을 원하시면 조그만 시골 병원 보다는 큰 병원이 낫죠2021-04-04 작성